🐶💌 반려인 인터뷰 - 깜장콩 달리

2023.02.22 (수) 33번째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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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레터 작성댕댕이는 마일로🐶

님, 안녕하세요.

마지막 주 수요일은 뉴욕타임스 아티클이 아니라 님과 같은 반려인들의 반려라이프를 찾아가 들어보려고 합니다. 어떤 특별한 아이를 만나고 삶을 함께 살아가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달리야! 우리에게 와 주어서 정말 고마워

🐶 안녕하세요! 짧게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마리, 동구, 달리라는 댕댕이 3마리와 청소년 고앵이 달타냥과 함꼐 살아가고 있습니다. 모두가 다 사랑스러운 가족이지만 막냉이 달리를 중심으로 말해보고 싶어요.

말랑 초코 시절의 달리

#사지마세요 #입양하세요

🐶 달리라는 친구는 어떻게 만나게 되신건가요?

달리는 평택유기견보호소에서 만나게 된 친구랍니다. 원래 달리를 입양하기 전 또 다른 강아지를 입양하게 된다면 유기견 보소에서 입양하고 싶었어요. 그러다가 평택유기견보호소가 입양률이 낮은 보호소라는 소식을 듣고 그곳에 있는 아이들을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원래부터 유기견 입양을 생각하고 계셨던 거군요. 혹시 그 외에도 꼭 달리어야만 했던 이유가 있으셨나요?

달리를 데리고 올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달리가 저희 마음에 날아왔기 때문이에요. 정말 그대로 품속으로 달려들려고 하더라고요. 마치 저희가 달리를 데리고 가 줄 사람으로 보였나봐요. 쪼꼬맣고 까만 달리 그곳에 두고 집에 올 수 없었어요.

달리와의 첫만남

블랙독 달리

🐶 쪼꼬맣고 꺼맣다.. 달리 그러고 보니 블랙독이네요.

맞아요. 우리에게는 너무나 사랑스러운 달리지만 한국 사회에서 달리는 '블랙독'이에요.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그래도 블랙독, 검은 개는 아직도 입양률이 고 부정적인 인식이 있죠. 그래서 더더욱 달리를 보호소에 두고 돌아올 수 없었어요. 보호소 운영이 힘든 상황에서 입양이 어려운 달리에게 내가 아니라면 누가 미래를 보장해 줄 수 있을 까라는 생각이 지워지지 않았죠. 단순히 달리가 마음에 들었다라는 이유보다도 달리의 안전과 생존을 위해 아이를 데리고 올 수밖에 없었죠.

🐶 달리는 지금은 어떻게 지내고 있나요?

달리는 지금 우리 가족 사이에서 용감무쌍한 댕댕이 콩자반이랍니다. 달리를 지켜주는 댕댕이 언니와 고양이 친구가 있기 때문이죠. 사실 어쩌면 서열 1위일 수도...

행복한 달리, 우리도 행복해!

🐶 달리가 집안에서 서열 1위라고요?

달리 용감하다고나 할까요? 고양이 친구 타냥이에고 가장 큰 호기심을 보이고 그리고 달리보다 나이가 많은 동구에게 솜방망이를 휘젓는 모습을 보이기도 해요.

🐶 이렇게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해요. 혹시 더 전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신가요?

사실 달리를 데려오기 전에 유기견에 대해 알게 모르게 고정관념이 있었어요. 키우기 힘들지 않을까, 어디 아프지는 않을까? 그런데 달리를 데리고 온 후 그런 걱정은 하지도 않았던 것 같아요. 달리가 와서 행복한 일들이 더 많았고 귀여운 일상의 사소한 실수가 늘었습니다. 달리를 만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 마일로의 코멘트:

깜장콩 달리! 만날 수 있어서 너무 반가웠어요. 멍! 달리 보호자님께서는 달리와 다른 강아지 고양이 친구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는 것이 보여서 마음이 따뜻해 지는 이야기였습니다.

님, 오늘도 다이얼렉트를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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