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크루엘라> & 연극 <플레이위드 햄릿>

▲ 영화 <크루엘라> 스틸컷, 출처: 네이버 영화

That's the past. I’m Cruella. 👿


태어났을 때부터 자신이 특별하다는 것을 알고 있던 크루엘라. 어머니인 캐서린은 크루엘라에게 남들의 눈에 튀지 말라고 가르치며 '에스텔라'라는 평범한 이름을 지어주죠. 하지만 에스텔라는 학교에서 매일 같이 사고를 쳤고, 결국 퇴학 처분을 받아요. 그러자 캐서린은 오히려 먼저 에스텔라를 자퇴시키겠다며 교장 선생님에게 통보하죠. 그리고 에스텔라가 패션 디자이너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그녀와 함께 런던으로 가. 런던으로 가던 중, 캐서린은 패션 디자이너 바로네스의 패션쇼에 들러 그녀에게 생활비를 부탁하는데요. 하지만 사고로 인해 캐서린은 절벽에서 떨어져 죽음을 맞이하고, 에스텔라는 홀로 런던까지 가게 돼요.


에스텔라는 새로 만난 친구 재스퍼, 호세스와 함께 소매치기와 강도질을 일삼으며 생계를 유지하지만, 그녀는 패션 디자이너라는 꿈을 포기하지 못해요. 무작정 리버티 백화점에 취직한 에스텔라는 몇 달 동안 온갖 잡일을 도맡아 하는데요. 그러던 어느 날 밤, 그녀는 술에 잔뜩 취해 몰래 쇼윈도 디스플레이를 바꿔버리죠. 다음 날 때마침 매장에 찾아온 바로네스는 에스텔라의 안목을 알아보고 바로 그녀를 디자이너로 고용하는데요. 그 후 에스텔라는 패션 디자이너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듯했으나, 바로네스에게서 어머니의 목걸이를 발견해요. ‘어머니의 죽음이 사고가 아니라, 바로네스가 어머니를 절벽에서 밀어버린 건 아닐까’라는 의심을 하며, 에스텔라는 그동안 숨겨왔던 자아, 크루엘라가 되어간다고.


👻: 크루엘라 역을 맡은 엠마 스톤은 크루엘라와 에스텔라 각각의 매력을 살려냈는데령! 한 등장인물의 분열된 자아를 4명의 배우가 연기하는 연극이 나왔다고 해령~

▲ 연극 <플레이위드 햄릿> 공연 사진, 극단 제공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


희곡 <햄릿>은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로 가장 유명하면서도, 대중의 사랑을 많이 받은 작품이에요. <햄릿>은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한 삼촌 클로디어스에게 햄릿이 복수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어요. 그 과정에서 햄릿의 어머니도, 친구도, 애인인 오필리어도 모두 죽고 결국 마지막에는 햄릿 자신도 죽게 되죠.


연극 <플레이위드 햄릿>은 원작인 셰익스피어 <햄릿>의 줄거리와 거의 같지만, 4명으로 분열된 햄릿의 자아들이 있다는 점과, 연극 속의 모든 상황을 역할극으로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해요. 연극 <플레이위드 햄릿>은 전반적으로 햄릿의 자아들이 함께 고민을 이야기 하고 해결책을 찾아나가는 구성을 띄고 있어요. 원작에서 햄릿의 독백 부분들을 햄릿의 자아들의 대화로 풀어낸 것이죠. 분열된 햄릿의 4개의 자아들은 특정한 시기의 상황을 역할극으로 재현해요. 재현을 맡을 역할은 모자 던지기나 봉 던지기로 정하고, 일단 역할이 정해지면 그 역할에 완전히 몰입해서 그 당시의 상황을 보여주죠.


원작 <햄릿>에서 햄릿은 가장 친한 친구인 호레이쇼에게 이 모든 이야기의 진실을 사람들에게 전해달라는 부탁을 남기고 숨을 거두는데요. 연극 <플레이위드 햄릿>에서의 호레이쇼 역할은 관객이라고 해요. 4명의 햄릿이 나와 자신들의 이야기를 직접 관객에게 전달하는 것이라고.


👻: 4명의 햄릿이 말해주는 햄릿의 이야기라니! 너무 흥미로워령~

▲ 연극 <플레이위드 햄릿> 공연 사진, 극단 제공

최선의 선택은 바로 너의 선택이야 👊


우리는 우리 안의 수많은 자아 때문에 고민하곤 하죠. 내 안의 많은 자아들이 모여서 어떤 논의를 하든 그것이 항상 최상의 답변을 만들어낼 수는 없어요. 우리는 언제나 실수하고 방황하면서 살아가죠. 그래서 연극 <플레이위드 햄릿>은 아버지의 죽음을 기점으로 햄릿의 자아를 분열시켰어요. 햄릿은 인생의 마지막 장면이 될 결투장 앞에 서서 ‘난 여기까지 오고 싶지 않았다’고 해요. 하지만 그는 나아가야만 하는 것을 알고 있죠. 연극 <플레이위드 햄릿>은 비극적인 결말에 주목하기보다는, 살다 보면 다 알면서도 갈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할 때가 많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고 해요. 일단, 그 상황에 놓여진다면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고, 그것이 인생이라는 것을요.


👻: 유령이 플로터, 우리도 최선을 다해봐령! 오늘도 화이팅이에령~

[공연 정보]
✔ 날짜: 6월 23일 (금) ~ 7월 9일 (일)
✔ 시간: 평일 20시 / 주말 15시 & 19시
 *화요일 공연 없음
 *6월 24일 (토) 공연 19시
✔ 장소: 소극장 산울림
✔ 러닝타임: 100분


[30% 할인가 이벤트]

✔ 가격: 40,000원 → 28,000원

✔ 자체 티켓 링크에서 할인 티켓 구매 가능

✔ 인증번호 : pllt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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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 <플레이위드 햄릿> 연습 사진, 극단 제공

👻: 연극 <플레이위드 햄릿>의 발상이 신선한데요. 어떻게 이런 발상을 하게 되셨나요?


💁: 햄릿에게 매일 밤 극장에 모여 공연을 올리는 배우들의 삶을 입혀보았습니다. 진짜인지 가짜인지 모르는 유령의 말에 복수를 결심하고, 확실한 증거를 찾기 위해 살인범 앞에 거울을 들이대듯 살인의 과정을 보여주는 햄릿. 결국 복수는 하지만, 햄릿도 죽게 되죠.


그러나 다음 날 저녁이면 또 배우들은 살아있는 햄릿으로 시작해 죽어서 끝납니다. 극은 끝에서 다시 시작으로 이어지죠. 배우들은 매일 밤 죽을 것을 알고도 그 길을 향해 달려갑니다. 분장 하나 안 바꾸고도 소품을 하나 들면 관객들은 햄릿에서 오필리어로, 햄릿에서 클로디어스로 변한다는 것을 이해합니다. 이 모든 것은 연극이니까요.


가짜로 죽었다는 걸 알면서도 마음 아파하고, 자신의 결론이 무엇인지 알면서도 그 길을 향해 가는 것이 연극이자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연극은 우리의 삶과 닮아있고, 우리의 삶은 연극보다 더 극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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