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모피 입는 시대, 브랜드가 잊은것
안녕하세요. <봄을 기다리는> 도슨트 K입니다. 3월이 가까워져 따뜻해지나 싶더니 금세 추워지고 말았네요. 영하 10도를 오가는 지난 주말 날씨에 놀라 집에서 전기장판과 시간을 보냈습니다. 기상청 이야기로는 이번 주말 최고 기온이 12도라고 합니다. 저는 친구와 바이크를 타러 가기로 했는데요, 날씨 하나로 이렇게 주말이 기대될 수 없습니다. 모쪼록 큰 일교차에 건강 유의하시길 바라며, 이번 주 뉴스레터 시작합니다.
다시 모피 입는 시대, 브랜드가 잊은것

이번 겨울, 모피 코트를 꺼내입으셨나요? 2024년 SNS를 휩쓴 ‘몹 와이프(Mob Wife)’ 트렌드는 오랫동안 윤리적 논쟁의 중심에 있던 모피를 다시 미적 욕망의 전면으로 끌어올렸죠. 이는 지속가능성과 윤리적 소비에 대한 피로가 누적된 결과일까요, 아니면 금기와 논쟁을 감수하면서까지 강렬한 이미지를 선택하려는 태도의 변화일까요. 한때 분명히 선을 긋던 기준이 흐려진 지금, 모피의 귀환은 패션이 무엇을 욕망하고 무엇을 외면해 왔는지를 다시 묻게 합니다.
지속 가능성이 지속하기 위해서

불황이 오면 미니스커트가 유행한다는 오래된 속설이 있습니다. 절약과 긴축의 시대, 소비는 더 작고 얇아진다는 이야기죠. 무거운 경기 국면에 접어들 때마다 가장 먼저 흔들리는 것은 ‘지속가능성’이라는 이름으로 확장돼 온 친환경 패션입니다. 의류 폐기물 순환 소재를 앞세워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하던 기업이 파산하고, 한때 미래 산업으로 주목받던 친환경 소재 스타트업들 역시 연이어 위기에 놓인 지금. 환경을 위한 선택은 왜 늘 가장 먼저 비용 절감의 대상이 되는 걸까요.
끝나지 않은 가죽 실험

동물을 살상하지 않는 가죽은 모두 ‘에코(Eco)’일까요? ‘에코 레더’ 혹은 ‘비건 레더’라고 해서 모두 윤리적 소비에 해당하는 걸까요? 단순히 동물성 소재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윤리적’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현실은 여전히 모호하고 불완전합니다. 미완성대안 비건 레더, 그 명과 암을 온큐레이션 저널에서 지금 만나보세요.

《골드윈 플래그쉽 스토어》

2/14(토)


골드윈의 국내 최초 플래그십 스토어가 서울에 문을 엽니다. 글로벌 최대 규모로 선보이는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디테일 하나까지 집요하게 다듬어 온 골드윈 특유의 미학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일본의 전통적이면서도 보편적인 미감이 담긴 제품들과 브랜드의 가능성을 확장하기 위한 실험적 플랫폼 골드윈 0 컬렉션도 함께 만나보세요.

《울트라백화점 서울 Vol.2》

2/6(금)~3/27(목)


온큐레이션이 《울트라백화점 서울 Vol.2》에 참여합니다. 하이퍼 알고리즘을 다뤘던 Vol.1과 달리, 이번 Vol.2에서는 서브 컬처를 바라보는 온큐레이션의 시선을 담았습니다. 유행의 속도에 휩쓸리기보다, 좋아하는 것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태도로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 온 다양한 크리에이터들과 나란히 소개된 온큐레이션의 기록. 읽고, 듣고, 깊이 몰입하는 순간 속에서 진짜 인사이트를 만나보세요.

  SOUND ROOM
BAILE INoLVIDABLE
Bad Bunny

슈퍼 볼 하프타임 쇼의 여운이 아직도.

New Perspective, Different Story

온큐레이션은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영역에서

새로운 시각으로 트렌드를 바라보고 그 안에서

마주하는 색다른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온큐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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