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자님, 지난해 후원금 사용 내용을 확인해 보세요!

지난 3월 22일은 '세계 물의 날'이었습니다. 점점 심각해지는 물 부족과 수질 오염을 방지하고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유엔에서 정한 날입니다.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우리가 물💧을 얼마나 사용하고 있는지 살펴보았는데요. 환경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1인당 일평균 물 사용량은 306리터로, 2001년 266리터보다 40리터가 더 증가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러한 수치가 실감이 나지 않으시지요? 우리나라 가정에서는 욕실에서 가장 많은 물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샤워할 때 5분간 물을 틀어 놓고🚿 샤워를 하면 통상 60리터의 물이 사용되며, 양변기의 경우 매번 평균 10~15리터의 물이 사용된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요리와 설거지, 빨래 등으로 사용하는 물을 고려해 보면 환경부의 통계를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올해 우리나라의 ‘세계 물의 날’ 주제는 “함께 누리는 깨끗하고 안전한 물”입니다. 우리나라가 물 스트레스 국가인만큼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모두 함께 누리기 위해서는 일상 속 우리의 노력이 더욱 필요한 것 같습니다. 쉽지는 않지만 샤워 시간을 줄이거나 빨래를 모아서 하는 등 자신만의 워터 챌린지를 시도하며 물을 절약하는 습관을 만들어 보시면 어떨까요? 작은 시내가 모여 강이 되고 바다가 되듯 각 가정에서의 작은 노력들이 모이면 분명 의미있는 변화가 만들어질 테니까요.😍

💌 이 달의 소식 한눈에 보기

1️⃣ [현장 소식] 여성과 소녀를 지키는 기후위기 대응 활동

2️⃣ [긴급구호 소식]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발생 이후 1년 결과 보고

3️⃣ [현장 소식] 세계 여성의 날, 퀴즈로 알아보는 여성들의 현주소

4️⃣ [2023 연례보고서] 소중한 나의 후원금, 어떻게 사용되었나요?

[현장 소식]

여성과 소녀를 지키는 기후위기 대응 활동

폭염과 가뭄, 홍수 등 기후재난의 위협이 갈수록 심화되면서 여성과 소녀의 안전도 위협받고 있습니다. 아시아 지역의 기후위기 실태를 연구한 결과, 옥스팜은 기후위기 피해에도 성별에 따른 불평등이 존재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2023년 파키스탄 신드 주 대홍수 피해 현장 ⓒ Emily Gale/Oxfam(좌)

아이를 안고 물을 구하러 가는 소말리아 지역민 ⓒ Ahmed Osman/Oxfam(우)

재난 상황은 여성의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2001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식량 불안정이 심화될수록 가정 내 갈등과 폭력 현상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확인되었습니다. 2,006가구를 조사한 결과 48%의 가정에서 남성이 여성 배우자에게 폭력을 가한 사실이 발견되었고, 그 중 61%의 가정에서 식량 불안정을 겪고 있는 것이 나타났습니다.

기후위기는 여성의 돌봄 노동에 대한 책임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2023년 유엔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18억 명의 인구가 가정에 수도 시설이 없어 여성과 소녀들이 길어 나르는 물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동아프리카 지역 여성들은 물을 구하기 위해 하루 평균 최대 3시간을 걸어야 하며, 많은 소녀들이 가사 노동에 동원되어 학업을 중단하고 있습니다.

옥스팜 니제르 소녀 교육 지원 활동 ⓒ Ibrahim Ousmane/Oxfam Novib

옥스팜은 금융 교육 및 창업 지원, 조혼 금지 캠페인 등 여성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지난 10년간의 옥스팜 국제 개발 활동을 평가한 결과, 국제 개발 활동 중 80%가 여성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지역 여성의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후위기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이 또 다른 피해를 입지 않도록 여성과 소녀를 지키는 옥스팜의 기후위기 대응 활동에 함께해 주세요.

👉 기후 위기 대응 활동 보기

[긴급구호 소식]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발생 이후 1년 결과 보고

2023년 2월 6일,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대지진이 발생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최악의 상황으로 내몰린 피해 주민을 위해 옥스팜이 지난 1년간 진행한 지원 활동을 후원자님께 보고드립니다.

5만 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튀르키예에서는 30만 채가 넘는 건물이 붕괴되어 장기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옥스팜은 지진 발생 직후 현장 조사팀을 통해 피해 상황을 조사했으며, 지난 1년간 지진 피해를 입은 200만 명을 대상으로 물, 위생, 보건 및 생계를 지원하며 회복을 도왔습니다.

1. 시리아 지진 피해 주민들에게 현금을 지급하는 모습 ⓒ Islam Mardini/Oxfam

2.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역에 화장실을 설치하는 모습 ⓒ Mustafa KaraAli/Oxfam

3. 시리아 알레포 학교의 여학생들에게 제공되는 위생키트 ⓒ Islam Mardini/ Oxfam

4. 튀르키예 농가에 올리브 묘목을 배포하고 있는 모습 ⓒ Uğur Tümer/Oxfam

지진 피해자들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얻는 것이었습니다. 옥스팜은 피해지역의 식수 시설을 재건하고 물탱크를 설치하는 등 약 180만 명을 대상으로 물, 위생, 보건 지원 활동을 했습니다. 지진으로 생계를 잃은 주민들 약 12만5천명에게는 식량과 생필품, 식량을 구매할 수 있는 현금을 지원했습니다. 또한, 옥스팜은 재난 지역에 여성∙아동센터를 설립하는 등 여성과 어린이, 장애인과 같은 취약 계층 약 5만8천명을 폭력과 학대, 착취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활동을 전개했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지 1년이 지났지만 피해 지역의 주민들은 여전히 고통받고 있습니다. 옥스팜은 보다 장기적인 목표를 실행하며 지진으로 무너진 지역 사회 인프라를 재건하고 주민들의 생계 회복을 도울 예정입니다. 튀르키예와 시리아 주민들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옥스팜과 함께해 주세요.🙏

👉 튀르키예∙시리아 긴급구호 활동 보기

[현장 소식]

[2024 세계 여성의 날] 퀴즈로 알아보는 여성들의 현주소

시에라리온 여성 농부들 ⓒ Nana Kofi Acquah/Oxfam

매년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입니다. 1908년 3월 8일, 미국의 여성 노동자 15,000명이 거리로 나와 열악한 근무 환경 개선과 참정권 보장을 외쳤습니다. 이들은 거리를 행진하며 ‘우리에게 빵과 장미를 달라’고 외쳤는데요. 빵🍞은 남성과 비교해 낮은 임금을 받아야 했던 여성들의 생존권을, 장미🌹는 참정권을 의미했습니다.

1977년 유엔은 매년 3월 8일을 ‘세계 여성의 날’로 정하고, 여성의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정치적 업적 등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2018년부터 3월 8일을 ‘여성의 날’로 공식 지정하여 법정기념일로 지켜오고 있습니다. 미국 노동자들의 역사적인 행진 이후 100년이 훨씬 더 지났는데요, 여성들은 빵과 장미를 충분히 갖게 되었을까요? 퀴즈를 통해 전 세계 여성들의 현주소를 알아 보시고, 옥스팜 교육 자료도 확인해 보세요!

[2023 연례보고서]

🔎 소중한 나의 후원금, 어떻게 사용되었나요?

옥스팜을 믿고 함께해 주신 후원자님 덕분에 지난 한 해 동안 옥스팜은 1,550만 명의 전 세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재난 상황 속 긴급구호 활동부터 기후위기, 보건 위생, 여성 역량, 현지 리더십 등 각 분야에서 이루어진 변화의 이야기를 전해 드립니다.💚

지난 1년간 후원자님과 함께 만든 변화의 이야기를 지금 확인해 보세요!

2023 연례보고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