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함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주었던 친구들이 168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바로, 대구영화학교 2기 졸업생들인데요. 서류와 면접을 통과하며 각자의 전공 수업과 매서운 과제, 그리고 수료작 제작까지! 끈끈하게 낙오자 없이 12명 모두 한 팀이 되어 고진감래의 달콤함을 맛봤습니다. 이 친구들의 노력을 글로 담기에는 크고 뜨거워서, 영상으로 준비해봤어요. 168일보다 더 이들을 아낀 팀장님의 사심이 잔뜩 담긴 영상, 한번 보시죠!

여기 이 친구들도 만만치 않습니다. 바로 고현석 감독님과 함께한 '단편영화제작워크숍'을 함께한 수료생인데요, 여기도 수료율 100% 아주 끈끈합니다. 이 팀은 아예 굿즈랑 포스터를 자체 제작했어요. 교육 담당자는 시사회 때 불쑥 내밀어진 영화 굿즈(티셔츠)를 보고 감동 받아 다음날 내내 홍보담당자에게 어깨 으쓱하며 자랑했어요. 센터의 자랑이 되어주어 고맙습니다. 일 할 맛이 나요. 좋은 결과 기다리겠습니다.🙏

내 손으로 직접 쓰고 말을 입혀 만들어진 배리어프리영화 시사회는 아주 따뜻한 시간이었어요. 아쉬운 점이라면 거리두기로 인해 좌석이 부족했던 것 뿐. 처음 찍은 사진은 저렇게 썰렁했지만 마지막에는 발디딜 틈이 없었다니까요! 시사회를 끝내고 상영관을 나오는 수료생 그리고 감독님들, 관객들의 표정이 잊혀지지 않아요. 뜻깊은 일에 함께해준 수료생, 강사님들, 감독님들 그리고 함께 즐겨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올 해 제작된 배리어프리 영화는 내년부터 알차게 상영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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