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속 밍키가 묻습니다. "넌 친구 몇 명이야?" 그러자 은하가 답하죠. "친구의 기준이 뭔데?"
친구의 기준으로 "경조사에 초대 안 했을 때 서운할 것 같은 사람"을 이야기하자 은하는 "15명"이라고 답하고 밍키는 "5명"이라고 답합니다. 은하는 깊이에 따라서 친구가 많이 다르다고 합니다. 같이 보낸 세월만 길지 최근 몇 년간의 데이터는 별로 없는 친구도 있고, 세월이 우리 관계를 견고하게 지켜주는 사이도 있고, 또 만난진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미 너무 가족 같은 친구도 있다고요.
반면, 밍키는 대학교 이후 새로 사귄 친구가 없고 그마저도 친구들이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면서 자연스럽게 멀어졌다고 이야기를 꺼냅니다. 이렇듯 각자가 생각하는 친구의 기준도, 친구와의 관계도 정말 다르죠. 마케터블 멤버들에게 친구란 어떤 존재일까요?
🌹복희: 친구의 기준을 정의해 두지 않는 편인데 지인과 친구의 구분을 크게 두지도 않아요. 일상에서 스몰 토크를 할 수 있는 사이 보다 조금 더 사적인 얘기나 민감한 얘기, 가치관이나 개념적인 얘기를 할 수 있는 사이를 친구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눈사람: 저도 친구란 제 생각을 검열 없이 말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학창 시절부터 오랫동안 알고 지낸 친구라도 생각이나 가치관이 달라지면서 있는 그대로의 생각을 말하기 어려울 때가 있기도 하니깐요.
🌊파랑: 예전에는 친구라고 하면 자연스럽게 고등학교 때 동창들을 떠올렸어요. 그런데 새로운 사람들을 계속 만나다 보니 오랜 친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업데이트하는 것조차 지칠 때가 있더라고요. 조금 더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사람들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해요. 그 시절마다 가장 좋은 친구가 있는 것 같지만, 시절인연을 넘어서는 게 진짜 친구가 아닐까 싶기도 하거든요.
💎피커: 요즘은 제 일상에 '나'가 없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그런데 제 예전 모습을 기억해 주는 친구들을 만나면 그 안에서 '나'를 발견하게 되더라고요. 몇 년 만에 연락해도 편하게 나를 드러낼 수 있는 사람이 친구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