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 #프렌드플레이션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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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반가워요! 우리가 사고 쓰는 것들에 관심이 많은 밀레니얼 여성 마케터들의 소셜클럽 '마케터블'은 #마케팅 #트렌드 #인사이트를 담은 '마케터블 리포트'를 발행하고 있어요. 

마케터블만의 따뜻한 시선으로 우리를 둘러싼 마케팅 이야기를 담아내려 노력합니다. 
목요일 아침, 님의 메일함으로 찾아갈게요!

<11월 1주 차 마케터블 리포트💌>

님! 잘 지내셨나요? 벌써 올해가 두 달도 남지 않았네요. 오늘은 에디터 🍤멘보샤가 "친구가 꼭 필요할까?"라는 주제 대해 이야기합니다. 👀눈사람의 위클리픽도 함께 만나보세요.
[ 당신에게 친구란 어떤 존재인가요? ] 
최근 유튜브계에서 화제가 된 소식(?) 이 있다면, 바로 <문명특급>의 밍키 PD와 <아이돌 인간극장>의 김은하 PD가 친구였다는 사실이죠. 두 채널을 오랫동안 봐온 애청자라면 서로 다른 매력의 두 사람이 친구라는 사실이 반갑고 신기하게 느껴졌을 것 같아요. 그야말로 유튜브 세계관의 통합이랄까요!
그런 두 사람이 만나 피자와 위스키가 놓인 테이블에 모여 앉아 ‘친구가 꼭 필요할까?’라는 질문을 놓고 이야기를 나눕니다. 친구를 가족처럼 생각하는 은하와 시간이 흐르면서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멀어졌다는 밍키. 서로 다른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자연스레 내 친구들을 떠올리게 되는데요. 특히, 30대를 지나는 요즘은 각자의 인생의 사이클이 달라지며 오랜 친구와 연락이 뜸해지기도 하고, 관계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시간과 에너지가 부담스럽게 느껴질 때도 있고요. 나이가 들면서 달라진 친구의 의미부터 관계를 이어가는 각자의 방식까지. 마케터블 멤버들에게 친구는 어떤 존재일지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by 🍤멘보샤
출처: 채널 애매티지 (영상), 이하 동일 
👯 당신에게 친구란?

영상 속 밍키가 묻습니다. "넌 친구 몇 명이야?" 그러자 은하가 답하죠. "친구의 기준이 뭔데?"


친구의 기준으로 "경조사에 초대 안 했을 때 서운할 것 같은 사람"을 이야기하자 은하는 "15명"이라고 답하고 밍키는 "5명"이라고 답합니다. 은하는 깊이에 따라서 친구가 많이 다르다고 합니다. 같이 보낸 세월만 길지 최근 몇 년간의 데이터는 별로 없는 친구도 있고, 세월이 우리 관계를 견고하게 지켜주는 사이도 있고, 또 만난진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미 너무 가족 같은 친구도 있다고요.


반면, 밍키는 대학교 이후 새로 사귄 친구가 없고 그마저도 친구들이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면서 자연스럽게 멀어졌다고 이야기를 꺼냅니다. 이렇듯 각자가 생각하는 친구의 기준도, 친구와의 관계도 정말 다르죠. 마케터블 멤버들에게 친구란 어떤 존재일까요?


🌹복희: 친구의 기준을 정의해 두지 않는 편인데 지인과 친구의 구분을 크게 두지도 않아요. 일상에서 스몰 토크를 할 수 있는 사이 보다 조금 더 사적인 얘기나 민감한 얘기, 가치관이나 개념적인 얘기를 할 수 있는 사이를 친구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눈사람: 저도 친구란 제 생각을 검열 없이 말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학창 시절부터 오랫동안 알고 지낸 친구라도 생각이나 가치관이 달라지면서 있는 그대로의 생각을 말하기 어려울 때가 있기도 하니깐요.


🌊파랑: 예전에는 친구라고 하면 자연스럽게 고등학교 때 동창들을 떠올렸어요. 그런데 새로운 사람들을 계속 만나다 보니 오랜 친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업데이트하는 것조차 지칠 때가 있더라고요. 조금 더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사람들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해요. 그 시절마다 가장 좋은 친구가 있는 것 같지만, 시절인연을 넘어서는 게 진짜 친구가 아닐까 싶기도 하거든요.


💎피커: 요즘은 제 일상에 '나'가 없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그런데 제 예전 모습을 기억해 주는 친구들을 만나면 그 안에서 '나'를 발견하게 되더라고요. 몇 년 만에 연락해도 편하게 나를 드러낼 수 있는 사람이 친구인 것 같아요.

출처: AI 생성 이미지
💸 친구를 만나려면 돈도, 시간도, 마음도 필요해

친구가 필요하다는 마음과 실제로 현실에서 관계를 유지하는 일은 조금 다른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친구를 만나려면 우선 서로의 시간을 맞춰야 하고, 함께 밥을 먹고 커피를 마시는 데 돈도 써야 하죠. 바쁜 일상 속에서 연락을 하고, 약속을 잡고,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관계를 이어갈 감정적인 여유도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물가 상승으로 친구와의 만남 비용이 부담스러워지면서 약속이나 모임을 줄이는 '프렌드플레이션(Friendflation)'이라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는데요. 그런데 친구를 만나는 데 가장 큰 장벽은 정말 돈일까요?


🌹복희: 저는 돈 때문에 사람을 덜 만난다는 생각은 크게 해보지 않았어요. 오히려 감정적인 여유가 있는지가 중요한 것 같아요. 누군가와 대화하고 싶은데 마음의 여유가 없을 땐 ChatGPT나 제미나이와 얘기 하는게 더 편하거든요. 사람을 만나지 않는 이유가 꼭 경제적인 부담 때문만은 아닐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피커: 이제는 친구를 가끔 만나다 보니 돈이나 시간 자체가 부담스럽지는 않아요. 오히려 1년 만에 친구를 만나려면 언제 연락할지 고민하게 되는 게 더 큰 허들이더라고요. 사실 마음만 먹으면 시간을 맞출 수 있는데 먼저 연락하는 일이 생각보다 어렵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파랑: 그래서 저는 '계모임'을 하고 있는데요. 계모임은 미리 함께 모은 돈을 사용하니까 비용적인 부분에서 확실히 부담이 적고, 자연스럽게 주기적으로 만날 수 있게 돼서 좋더라고요. 저에게 모임은 일종의 보험 같은 거예요. 

💗 우리에게 서로가 필요한 이유

학창 시절에는 같은 반이라는 이유로 친구가 되곤 했지만 어른이 된 지금은 운동하는 곳에서, 회사에서, 좋아하는 것을 함께하는 모임에서 새로운 인연을 만납니다. 예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예상하지 못했던 사람과 친구가 되기도 하죠. 그러니 어쩌면 나이가 든다고 친구가 줄어드는 게 아니라, 친구를 만나는 방식과 관계의 모습이 달라지고 있는 것 아닐까요? 영상 속 표현처럼 '친구의 층위가 여러 겹'으로 넓어져 가는 거죠.


최근에는 10살 이상 나이 차이가 나는 친구와의 관계가 오히려 정신 건강을 증진시키고 삶의 만족도를 크게 높여준다는 연구 결과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세대의 경험을 나누며 또래 친구에게서는 얻기 어려운 관계의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다고 해요. 복희는 최근 운동을 하며 띠동갑 친구를 사귀었다고 하고, 파랑은 새로운 친구를 계속 만날 수 있을지 궁금해하며 새로운 모임에 꾸준히 나가고 있고요.


그렇게 우리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서로의 일상에 조금씩 스며들며 친구가 되어갑니다. 영상 말미에 밍키도 은하의 이야기를 듣고 오랜만에 친구들에게 먼저 연락합니다. 함께 밥을 먹고 별것 아닌 일상의 이야기를 나누면서 친구가 왜 필요한지 깨닫죠.


혼자서도 살아갈 수는 있지만, 혼자서는 괜찮아질 수 없다는 것. 함께 숟가락을 얹고 밥을 먹으며 서로의 일상을 덤덤하게 털어놓는 시간, 때로는 특별한 위로나 조언 없이도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 우리는 다시 괜찮아질 수 있다고요. 


님도 오늘 레터를 읽고 문득 떠오른 친구에게 오랜만에 '잘 지내?'라고 안부를 건네보는 건 어떨까요?

 [ 집에서 보고, 영화관에서도 보고🎬] 
출처: 넷플릭스

제가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화제의 영화 두 편을 소개해드릴게요. 첫번째는 이창동 감독이 <버닝>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가능한 사랑>으로, 11월 6일 넷플릭스에서 단독 공개될 예정입니다. 제 83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은사자상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고, 제 99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부문 한국 대표 출품작으로 선정되면서 그 작품성을 해외에서까지 인정 받고 있어요. 두번째 영화는 12월 16일 극장 개봉하는 <듄: 파트 3>입니다. 듄 시리즈의 마지막 챕터가 될 영화라서, 3편이 개봉하기 전에 1편과 2편을 아이맥스로 재개봉 해준다고 해요! SF 장르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이번 기회에 꼭 한번 극장에서 관람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by 👀눈사람

이번 주 마케터블 에디터 소개


🍤멘보샤 : 데이터에 관심이 많은 IT 마케터에요.

👀눈사람 : 보고 싶은 게 너무 많아 눈이 백 개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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