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널 제270호

안녕하세요, 님.

저널 <교육 제4의 길> 제270호를 소개합니다. 사설은 최근 국가교육위원회의 내막이 들춰진 유출 사건을 통해 그들의 저열한 안목과 행태가 드러났음을 비판하며, '계획 작업'을 바로 멈추고 범국민적인 논의의 장을 마련하는 데 전념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기획연재에는 학습과학 이야기로, (1) 내용 이해와 의미 부여 면에서 충실한 수업을 하기 위해 교사가 갖춰야 할 수업 스킬과 전문성에 대해 살펴보는 칼럼, (2) 학생들이 학습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작업기억을 이해해야 함을 강조하는 칼럼이 있습니다. 교육칼럼에는 (1) 생태 텃밭에 우리의 교육을 빗대어 살펴보면서 교육의 지속 가능을 염원하는 칼럼, (2) 학생 마음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학교는 물론 우리 모두가 이를 지켜주고 성장시켜줘야 함을 역설하는 칼럼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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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 : <교육을바꾸는사람들>의 생각
  편집실_ <교육 제4의 길> 편집진  
국가교육위원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내막이 살짝 들춰졌다. 사소한 ‘유출’ 소동이라 넘기기엔 심각하다. 교육 문제를 다루는 안목이 밭은 데다가 정치적 파당성까지 요동인 행태가 드러났다. 교육 발전의 장기적인 계획 과업을 국가교육위원회에 맡겨둘 수 없겠다. 과업 자체가 위원회의 분수에 넘친다. 국가교육위원회의 일은 원초적인 공론의 장을 열어 계획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그쳐야 마땅하다.
기획연재 : : 미래 교육의 열쇠, 학습과학
학습과학은 뇌가 학습하는 원리에 관한 기존의 인지·신경과학 연구를 교수학습 실천과 연결합니다. 여기에서는 학습과학에 대한 소개는 물론, 국내외에서 학습과학을 실제 수업에 적용한 사례 및 아이디어도 소개합니다.
  이찬승_ 교육을바꾸는사람들 대표
‘오늘날 학교교육의 문제가 무엇인가?’라고 할 때, 이에 대한 대답은 수없이 많겠지만 가장 주된 원인은 학교 수업에 의미를 느끼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다는 점일 것이다. 특히 중하위권 학생들의 피해가 심각하다. 이들은 내용 이해와 의미 부여 둘 중 그 어느 것에도 이르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학교가 이 2가지 면에서 모두 충실한 수업을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를 위해서 교사는 어떤 수업 스킬과 전문성을 갖춰야 할까? 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로 한다.
  커티스 켈리_ 일본 간사이대학교 교수
자신이 잘하지 못하는 과목의 수업 시간은 학생에게는 마치 흔들리는 다리를 건너는 것과도 같다. 한 번 실수하면 선생님의 꾸중, 반 친구들의 조롱, 자존감 상실이라는 늪에 빠질 수 있다. 우리는 학생이 다리를 건널 수 있도록 약간 밀어주는 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지만(물론, 이 생각이 맞을 때도 있다),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은 학생이 다리를 건너는 동안 다리가 흔들리지 않도록 다리 밑에서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것이다. 작업기억을 이해하면 학생들이 학습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그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존중하는 것이 훨씬 쉬워진다.
교육칼럼 : : 공정한 교육을 위한 다양한 담론
  전종옥_ 양서중학교 교장
신기하고 황홀했던 한 차례의 경작과 배움이 매듭을 짓는다. 7~8월의 텃밭은 휴식의 시간이다. 절묘하게도 학생들 방학 시기와 맞아떨어진다. 모든 끝은 또 다른 시작이라는 말이 있듯, 이때는 새로운 작물과의 만남을 준비하는 시간이다. 학생들이 방학을 맞아 지난 배움을 몸에 스며들게 하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듯 텃밭에도 그런 시간이 필요하다. 지구 생태계의 시계에 맞춰 텃밭의 순환이 이루어지듯, 우리들의 배움은 이어지고 또 이어진다. 2학기가 시작하고 교실과 텃밭에 생명이 가득 들어차면, 또 졸업이 찾아올 것이며, 새로운 배움이 시작될 것이다. 같지만 늘 다른 새로운 아이들(작물)과의 만남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약하는 곳, 그곳이 학교다.
  최서윤_ 숙명여자대학교 교수
학생들의 행복한 마음건강은 곧 우리 사회의 마음건강과 같다. 학교는 공부를 배우러 가는 곳이다. 그러나 동시에 한 개인으로서 잘 성장하기 위한 마음을 가꾸러 가는 곳이어야 한다. 공부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현재의 우리 교육에서 지식 습득을 위한 공부뿐 아니라 마음공부도 하는 곳이 바로 ‘학교’가 되어야 한다. 즉, 학교에서 지향하고 키우고자 하는 목표에 학생들의 ‘사회정서역량’이 있어야 하고, 이 목표가 지식공부와 마음공부의 균형을 잘 갖출 수 있도록 중심을 잡아주어야 한다.
출간도서 : : 교육에 대한 새로운 상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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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메일은 <교육을바꾸는사람들>이 발송하는 온라인 교육저널로, 차기 저널은 추석 연휴로 인해 2024년 9월 20일 '금요일'에 발송됩니다. 차주 목요일에는 못 보신 분들을 위하여 재발송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교육을바꾸는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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