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팝 앱이 출시됐다는 소식 들으셨나요? 베타로 운영하던 위치 기반 팝업 지도 서비스가 드디어 앱으로 나왔어요(짝짝). 어제 성수동에 갈 일이 있어서 직접 써봤는데, 생각보다 훨씬 편리하더라고요! 헤이팝 앱에는 팝업 소개뿐 아니라 에디터와 전문가들이 큐레이션한 공간 정보도 업로드될 예정이에요. 첫 번째로 제가 준비한 ‘청계천 시간 여행’ 스팟부터 만나보세요. 바로 아래에 있어요!  🍺 기수

서울에서 산책하고 싶은 날엔 청계천을 찾아요.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역사의 흐름이 고스란히 느껴진다는 점이 매력적이에요. 평소 노포를 좋아하는 저는 청계천을 마치 시간 여행하듯 걷곤 하는데요. 오늘은 기획 전시 〈청계천의 낮과 밤〉이 열리고 있는 청계천박물관을 중심으로 주변 공간들을 큐레이션 해봤어요. 주변 상인들이 자주 찾던 콩국수 가게부터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다방과 60년대 미국 분위기를 재현한 펍까지! 과거와 현재가 나란히 흐르는 청계천에서, 시간을 품은 공간들의 매력을 함께 느껴보세요.

어제부터 〈2025 서울국제도서전〉이 시작됐어요. 얼리버드만으로 입장권이 매진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1954년부터 약 70년 동안 이어져 온 서울국제도서전. 올해도 ‘믿을 구석’이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어요. 도종환, 김애란, 이슬아 등 작가는 물론 박찬욱 감독과 이세돌 프로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도 직접 만날 수 있어요. 방문 전에 기사부터 꼭 읽어 보고 가세요.

커피 좋아한다면 이미 소식 들으셨겠죠? 북유럽 대표 커피 브랜드 푸글렌이 한남동에서 한 달간 팝업을 열어요. 실험적인 전시를 선보이는 갤러리 워킹위드프렌드와 함께하죠. 이번 팝업은 단순히 커피만 마시는 공간이 아니에요. 미각뿐 아니라 시각과 청각 등 다양한 감각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죠. 전시와 북유럽 디자인 서적, 공간과 어우러지는 음악까지 선보이니까요. 아티스트 장줄리앙이 만든 로고는 물론이고요. 팝업을 기획한 워킹위드프렌드 허재영 디렉터는 이번 만남을 일종의 개막식이라 설명했는데요. 이들의 협업 과정, 지금 들려드릴게요.

집처럼 편안한 분위기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