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집 참견
첫 번째
MAGAZINE
2022 NOVEMBER
Homefiction Newsletter
vol. 34 
🏡
안녕하세요, 소설 집입니다.
매달 넷째 주에 발행하는 특별한 뉴스레터 남의 집 이야기입니다.

소설 집이 남의 집으로 소설을 쓰다가 쓰다가…
이제는 그것도 모자라서 남의 집을 참견하기로 했습니다!
첫 번째 참견은, 누구에게 물어봐도 어딜 가서 물어봐도 갈린다는 바로 그 주제.
침대 위에 외출복 차림으로 올라갈 수 있다? 절대 안 된다? 

외출복 차림으로 침대 다이빙 가능하다!
외출복 차림으로 침대 다이빙 절대 안 된다!
썸네일을 클릭해서 남의 집 참견의 내막을 확인해 보세요.
🐰 세균, 바이러스,미세먼지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지만 우리의 외출복은 그러한 것들에 더 많이 노출된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저는 외출복에 항균 스프레이를 항상 뿌립니다.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오염물질에 대해 매일 관리를 해오고 있는 입장으로써 제 노력이 무색하게 되는 행동들이 싫다는 것을 어필하고 싶었던 거예요. 아까 논쟁 중에 증거자료가 있냐고 물어보셨죠?! 제가 찾아버렸습니다. 근.거.자.료!
실내 공기 중의 오염물질이 만성 폐 염증성 질환의 주요 병인이며, 실내 먼지 내 세균성 세포가 기도를 통해 폐로 침입하면 천식과 폐암 등과 같은 질병의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내용을 알 수 있습니다. 너무 충격적이지 않나요, 님?! 실내 공간으로 유입되는 먼지와 세균은 창문을 통해서도 들어올 수 있지만, 외출복에도 상당하게 존재해요. 그런 외출복을 집에서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는 침대에 그대로 ... (으악) 상상하기도 싫네요.
🍓 침대의 오염을 걱정하는 마음은 알겠으나 이러나 저러나 더러워질 것 같은데요. 내 방 침대가 병원 무균실마냥 무균 처리된 것도 아니고. 그 정도로 할 게 아니라면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집도 좁아서 침대 아니면 쉴 곳도 없는데 외출복입었다고 방바닥에 누워야 하나요? 싫어욧! 어차피 내일도 씻고 오늘도 씻고 침대는 내가 깨끗해도 더러워지고 깨끗해도 더러워지고 빨래도 여느때처럼 해야하는걸요…. 그렇지 않나요, 님?!!! 🐰가 논문까지 찾아오다니 어이가 없네요... 그래서 저도 찾아보았습니다.

Felgueiras 동료들(2022) 유아의 방을 대상으로 공기 박테리아와 균질농도, 다양성을 조사하였는데요, 이를 통해 우리는 외출이라곤 하지 않는 아기들의 에도 균은 존재함을 알 수 있지요. 특히작은 카펫이 있는 방이나 작물이 있는 실외 근처의 방에서 전체 균질농도가 컸다 해요. , 단지 외출복이 문제가 아니라 모든 환경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죠.  박테리아와 균과 집의 특성 간의 관계를 조사한 연구에서는(Sordillo et al., 2011) 집이 습기가 많으면 전체적으로 세균에 노출되기 쉽고, 강아지와 고양이가 있을 경우 집의 박테리아와 곰팡이균이 많다는 결과가 있어어요. 하지만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 침실 청소를 집에서는 균들이 줄어들었다 하니, 결국 외출복 위로 침대에 눕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청소가 중요한 아닐까요? 반려인을 비롯한 님과 우리 모두가 청소를 열심히 합시다!

🌼  저는 이번에 사회자를 맡았습니다만,,, 사실은 외출복 입고 침대에 올라가도 된다! 파의 숨은 동의러였거든요. 그런데 이번 남의 집 참견을 통해 침대에 외출복을 입고 올라가는 행위가 호불호가 갈리는 행위였구나를 알게 되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외출복을 입고 침대에서 잘 자긴 하지만 잠옷을 입고 자는 것이 가장 편하고 좋은 것 같아요. 그래도 친구네 집에 놀러갔을 떄는 저도 모르게 무심코 침대에 앉거나 눕곤 했었는데 이 점은 유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렇든 저렇든 침대에 누워서 편하게 쉬는게 역시 최고 아니겠습니까. 여러분은 침대에서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구독자님의 선택은?>
🗣 절대 안돼요..침대에는 무조건 씻고 누워야 합니다!
👂🏻안 씻어도 되는데 외출복은 벗어야 되어요 불편하니까,,
👂🏻저는,,, 사실 외출복 입고도 잘 눕습니다… 침대는 그런 것이니까…^6^
👂🏻침대 다이빙 완전 가능. 제 침댄데 뭐 어떠냐고요~~~
🗣무조건 씻고 옷 갈아입고 누워야죠~~! 밖에서 온 먼지.. 넘 싫어요 ㅠㅠ
🗣집에 오자마자 외출복부터 벗고, 씻기 전에는 이불 속에 안들어가요
🗣침대는 고귀하다구요 샤워하고 누워야지여  
🐰 친구들이 외출복 그대로 침대위에 올라가면 쓰라려오는 내 맘...
🍓 복잡한 세상 편하게 살자. 침대만이라도....
🌼 침대의 세계란 심오한 법...
님, 특집! 남의 집 참견, 좋았나요?  
특별한 집 이야기
-남의 집 참견-  
소설 집에서 특별한 집 이야기를 개시합니다. 이름하야 남의 집 참견! 


남의 집 참견에 참여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① 아래의 "참견하러 가기" 버튼을 클릭하여 접속한 뒤,
② 상반되는 두 입장 중 하나를 선택하여 댓글을 작성하고
③ 그것을 선택한 이유를 간략하게 적어주세요.
 ((그러나 귀찮다면 선택한 이유는 생략해주셔도 됩니다.))


선택한 의견에 관한 이야기는 12월에 발간될 특별호 뉴스레터에 기재될 예정입니다.
색다른 남의 집 안건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집에서 요리할 때 수돗물 써도 괜찮다!
절대 안 됨. 집에서 요리할 때 생수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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