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살롱 뉴스레터 66호

6월의 첫 번째 창고살롱 레터를 전달합니다. 살롱지기 소영입니다.😄

지난 5월, 삶의 시간표가 균형을 이뤘다고 생각했던 저를 부정하듯이 무척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일도 가정의 일들도 큰일은 아닌데 조각조각 쌓이니 매일을 소화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상이었습니다. 이전이었다면, 다시 재정비하고 에너지를 끌어내리려 했을텐데, 조금씩 부딪혀가며 마주하는 하루를 지내고 있습니다.

 살롱지기 혜영님과 질문 워크숍 6R을 준비하며 2권의 책을 같이 읽기로 했습니다.

빌 버넷, 데이브 에번스의 '일의 철학'을 읽으며 눈물이 울컥하기도 했어요. 좋은 책을 추천해준 혜영님께 감사를 전했더니, 제가 이런 책을 좋아할 줄 몰랐다는 이야기도 나눴답니다.

 책에서 지난 몇 년간 겪어온 커리어와 삶의 여정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일의 전환'을 설명하기 어렵고 주변에 레퍼런스를 찾기 어려워 "나만 이상한 건가?" 라고 느꼈던 시간들, 그건 책 속에서 이야기하는 끝과 새로운 시작 사이에 '중립지대(The Neutral Zone)'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윌리엄 브리지스 교수는 '변화(Change)'와 '변환(Transition)'이 동일한 게 아니라고 소개합니다.

변화란 우리의 삶을 바꾸는 외적인 전환이고, 변환은 변화에 대응하는 인간의 내적인 경험이라고 해요. 시간과 고민이 쌓여 어느 새 제 일이 창조적인 형태로 변환이 된 것도 신기했습니다.

 균형을 추구하는 삶의 여정 속, 정서적인 #엄마의자리를 지키고 싶다는 열망과 #나다운일을 하고 싶다는 열망이 충돌을 거쳐, 어느 정도 수용지점을 찾은 것 같은 위로도 받았어요.

 30대의 막바지, 더 이상 커리어 고민은 하지 않아도 될 줄 알았습니다. 40대에 다시 '일과 삶'의 균형점을 찾아가며 고군분투했던 시간, 인생의 2막을 다시 시작해야 하는 것이 암담하기도 했어요.

보이지 않는 고민의 과정에, 창고살롱이 있어 내 이야기를 나누고,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으며 차곡차곡 힘을 냈던 시간들도 떠오릅니다.


이토록 모호하고 불확실한 세상, "나를 위한 어떤 시간을 가지고 계세요?"

넥스트를 위해 고민할 때는 나를 위한 시간을 비워두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시즌 7의 파트1 과 파트2, 가능한 시간에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상황으로 그렇지 못하다고 해도 괜찮습니다. 바쁘게 달리시다가도 예쁜 하늘과 마음을 나누는 커피 한 잔의 여백을 잊지 않으시길 바라며. 우리 곧 만나요.


All Ears Connector 살롱지기 소영

Redefine Aspiration 열망을 재정의하다

이번 주 금요일(6/7)에 시즌 7 멤버십 모집이 마감됩니다.
지난 12월 중순에 시즌 6를 마무리하고, 반년 만에 오픈하는 시즌 7입니다.
여성의 생애주기와 커리어 변환기에 따른 다양한 변곡점에서 만나는 혼란스러운 지점들,
매번 스스로 내려야 하는 결정 가운데, 어떤 기준과 방법을 찾아야 할 지 헤맸던 기억들.
이 곳에 비슷한 삶의 주제와 결을 가지고, 대화하는 레퍼런서 분들이 모여있어요.
매주 1번 주제를 가지고 대화를 하고,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어느 새 나의 방향과 방법들이 하나씩 결정되어 가는 여정을 함께 하실 수 있을 거에요.

섬세하게 준비되기에, 또 언제 열릴 수 있을 지 알 수 없는 창고살롱!
신중하게 고민하고 계실 모습이 떠오릅니다. 다른 시즌보다 느슨하게 연결되는 시즌 7
꼭 만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여러분의 열망을 듣고 함께 재정의 하고 싶습니다. 
AACE 파운더 심우경님과 #커뮤니티 빌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지금까지 8번의 시즌을 운영한 창고살롱에게 커뮤니티 빌딩 노하우에대한 문의가 종종 들어오는 요즘입니다.    

AACE는 Asian American women Community Empowerment의 약자로 미국에 살고 있는 이민자 중 아시안 여성을 대상으로 합니다. 디지털과 재무 리터러시(literacy)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참여자들 그룹을 만들어갈 목적으로 시작된 커뮤니티에요.

창고살롱과 AACE 커뮤니티 빌더가 나눈 이야기가 더 궁금한 분은 여기로.
다음 주부터 시즌 7을 시작합니다. 시즌 7 멤버십에 가입하신 분들께는 6/10 월요일 오후에 슬랙으로 초대해 드릴게요! 첫 번째 온라인 밋업은 다음 주 6/12 수요일 밤 9시 30분 (KST) 입니다.
차근차근 다시 슬랙 혹은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안내해 드릴테니, 천천히 편안하게 다시 참여하시면 됩니다. 무리하지 말고 '지속 가능하게' 이번 시즌에서도 만나요.
   
시즌 7의 정규 시즌에 여러 상황으로 가입이 어려우신 분들은 가볍게 Part 2로만 참여하실 수도 있습니다.

Part 2는 멤버들이 주도하는 소모임살롱으로 구성되었어요! Part 2 멤버십에 가입하시면 소모임 개설 및 회원 비용으로 소모임 살롱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Part 2 가입은 기존 레퍼런서 멤버만 가능합니다. 

[소모임살롱 개설 요청]
멤버십 페이지에서 옵션 Part 2- 소모임 온리 (5만원) 을 선택하여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오픈 예정 소모임살롱 리스트는 Part 2 시작 전에 다시 안내 드릴게요.
기획, 편집 : 창고살롱지기 소영
나의 서사가 레퍼런스가 되는 곳, 창고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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