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f Wang엔 골프웨어가 없지만 니츠에서는 오늘 골프웨어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MZ 세대들이 좋아하는 골프웨어들을 통해 이들이 골프를 대하는 자세도 엿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요즘 TV 예능들로 미루어 보아 지금의 트렌드는 무엇이냐 묻는다면 단연 ‘골프’라고 답할 수 있을 것입니다. TV를 켜면 골프 채널도 아닌 곳에서 골프를 주제로 한 예능을 부쩍 많이 볼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프로골퍼 유현주와 함께 이경규, 이승엽, 이승기가 게스트들과 편을 만들어 기상천외한 골프 대결을 하는 SBS의 ‘편먹고 공치리’, 박세리를 주축으로 연예인 게스트와 함께 라운딩을 하고 기부까지 하는 JTBC의 ‘세리머니 클럽’, 평소 골프 마니아로 잘 알려진 김국진을 중심으로 한 TV조선의 ‘골프왕’, 연예계 골프 강자들의 순위를 매겨보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TvN의 ‘스타 골프 빅 리그’와 꽃보다 할배 골프 버전인 MBN의 ‘그랜파’외에도 11월 신규 편성된 ‘내 이름은 캐디’, ‘골벤져스’, ‘천재지골’까지 정규, 종편할 것 없이 방송사마다 앞다투어 골프 예능을 론칭 하거나 이미 큰 반응을 얻어 시즌 2까지 제작 중인 상태입니다. 이 예능들의 눈에 띄는 공통점이 있다면 4-50대의 기성세대를 주 타깃으로 해왔던 예전 골프 채널의 프로그램들과 달리 모두 이승기, 샤이니 민호와 같이 30대인 패널이 있거나, 소녀시대 수영, 이연희, 이성경, 성훈, 배정남 등의 게스트들을 초대하며 젊은 시청자 층을 의식한 출연진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위의 예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 일반적인 스포츠 대비 초기 투자비용이 높고 접근성이 떨어져 중년의 스포츠라고 치부되던 예전의 인식과 달리, 지금 골프 시장을 들썩이게 하는 중심에는 2030세대가 있습니다.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이를 과시하기를 좋아하는 MZ 세대들의 눈에 골프가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코로나로 인해 실내 스포츠에 제한이 많아지고 해외여행이 어려워진 현실적 상황은 골프 시장의 활성화를 부추겼습니다.

 

 

골프산업의 시장규모는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며 고공행진 중에 있습니다. 그중 패션은 골프 관련 업계 중 MZ 세대의 수혜를 가장 크게 입고 있는 카테고리입니다. 올해 골프웨어의 시장 규모는 작년 대비 11%가 올라 5조 1000억 원대를 넘어섰으며, 내년에는 6조 3000억 원대를 돌파하는 수준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골프웨어 계의 명품으로 불리는 타이틀리스트, 마크 앤 로나, PXG 등 기존에도 인기가 있던 브랜드들은 골프 시장 규모가 커지며 더할 것 없이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객단가가 높은 골프웨어는 패션업계에서 모두 눈독 들이고 있는 시장입니다. 여성 컨템퍼러리 브랜드로 상위 포지션에 자리한 타임, 구호가 골프라인을 신설했으며, 정통 아메리칸 애슬레틱웨어와 캠퍼스웨어를 베이스로 하는 챔피온 또한 젊은 세대를 공략한 골프웨어 및 굿즈를 출시했습니다. 이 밖에도 개인 디자이너 브랜드, 기업의 신규 브랜드를 포함 올해 새로 론칭한 신규 골프 브랜드가 50여 개에 달한다는 것만 봐도 이 시장이 얼마나 과열되어 있는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SNS에 ‘#골린이’(골프+어린이, 골프를 이제 막 배우기 시작한 초보)를 검색하면 나오는 수많은 게시물은 흔히 ‘골프’라고 하면 떠올랐던 정형화된 퍼팅샷 같은 이미지가 아닌 필드를 배경으로 한 패션쇼 장이나 여행지의 관광사진과 닮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각자의 개성을 드러내며 다양한 패션을 보여주는 사진들은 요즘 골프를 즐기는 MZ 세대들이 골프를 대하는 태도를 느낄 수 있게 합니다. 골프 자체에 대한 키워드 이상으로 다양하게 볼 수 있는 #필드룩, #골프패션, #골프웨어 등의 패션에 초점을 둔 해시태그들에서도 이들의 골프룩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습니다.


전에 없던 골프 붐으로 급격히 성장하고 있거나 이 새를 틈타 새롭게 만들어진 골프웨어 브랜드들은 MZ 세대를 잡기 위해 서로 다른 각자의 언어로 브랜드를 표현합니다. MZ 세대들은 어떤 이유로 이 브랜드들에 빠지게 된 것일까요?

 

 

사우스케이프는 한섬의 창업자 정재봉 회장이 론칭한 골프 & 리조트웨어 브랜드입니다. 정 회장은 그의 한섬 지분을 현대백화점에 매각한 후 이듬해 남해에 세계 정상급 골프 리조트인 ‘남해 사우스케이프’를 완성했습니다. 이곳은 해상 국립공원을 마주하는 호텔, 로컬 식재료를 사용하는 건강식 레스토랑, 다양한 문화적 휴양 시설로 오픈과 동시에 큰 주목을 받았으며, 골프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 전년 대비 318% 급증한 영업이익을 내며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후 정 회장은 그가 지향하는 의·식·주·휴의 토털 라이프스타일을 완성시키고자 사우스케이프 골프&리조트웨어를 론칭해 이 모두를 아우르는 “슈퍼 라이프”를 제안했습니다. 이들은 MZ 세대들이 많이 오고 가는 도산공원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고 레스토랑 겸 카페를 함께 운영하며 더 가까이에서 소비자와의 교감을 늘려 갑니다. 이곳을 방문하는 이들은 감각적이고 고급스러운 공간을 느끼며 이를 SNS에 공유하고 이곳을 핫플로 만들었습니다.

 

 

사우스케이프는 어디서나 살 수 있는 골프웨어가 아닌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 명품 브랜드로 거듭나고자 백화점과 같은 별도 유통망의 입점 없이, 오직 사우스케이프 온라인 몰, 서울 플래그십스토어, 남해 사우스케이프에서만 구매가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적은 유통망으로 고객과의 접점이 부족한 부분은 고객들이 온라인 몰에서 다양한 사이즈, 디자인의 상품을 골라 집에서 받아보고 원하지 않는 상품을 자유롭게 반품할 수 있는 ‘홈피팅’ 시스템을 제도화하여 보완해 MZ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티셔츠 2-30만원 대, 아우터 70-100만 원 대의 골프웨어가 MZ 세대가 수용하기에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이들이 지향하는 하이엔드 감성에 공감한 젊은 세대들은 기꺼이 높은 금액을 투자하여 자신의 라이프스타일 안에 브랜드를 담습니다. 

 

 

 

청담의 명품 편집숍 BOON THE SHOP이 전개하는 스트리트 편집매장 케이스스터디는 지난 9월 프로젝트 골프 브랜드 ‘케이스스터디 골프 클럽’을 론칭 했습니다. 항상 자신들만의 감성이 잘 묻어난 콜라보로 MZ 세대의 큰 지지를 받아온 케이스스터디는 이번에도 여러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통해 이제까지 없었던 골프웨어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줬습니다.

 

 

기성세대를 타깃으로 한 골프 브랜드들에 싫증을 느낀 이들과 이제 막 골프에 입문한 MZ 세대들이 즐길 수 있도록 개성 넘치는 브랜드들과의 협업 아이템들로 새로운 필드 룩을 제안합니다. 스웨덴 브랜드 ‘제이 린드버그’와는 경쾌한 컬러감의 세련된 골프웨어와 골프백을, LA 기반의 ‘말본 골프’와는 캘리포니아의 자유로운 분위기에 브랜드의 위트를 담은 골프웨어를,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EENK’와의 협업을 통해 클래식하면서도 모던한 디자인으로 일상생활에서도 편히 입을 수 있는 골프웨어와 잡화를 만들어 시장을 저격했습니다. 이 밖에도 매 시즌 한정 수량으로 제작되는 가방이 인기인 바이 에딧과 만든 보스턴 백과 파우치, 타이틀리스트, 볼빅과 만든 골프공 등의 용품과 케이스스터디 자체 제작 아이템들이 매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MZ 세대가 좋아하는 브랜드들에 케이스스터디 특유의 재치와 트렌디함을 더한 상품들은 기존 케이스스터디 공간들뿐만 아니라 트리니티클럽, 자유 컨트리클럽 CC에서의 팝업으로도 수많은 트렌디한 골퍼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며 SNS를 달궜습니다.

 

 

 

클로브는 심플 & 클래식을 기본으로, 스포티한 무드를 담아낸 라이프웨어 브랜드입니다. 굳이 ‘골프웨어’라고 앞세워 자신들을 소개하진 않지만 최근 스타일리시한 인플루언서들의 SNS에서 필드 룩으로 클로브를 자주 볼 수 있는 것은 그들이 골프웨어로 얼마나 굳건히 자리잡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2016년 테니스와 골프를 좋아하던 클로브의 대표가 본인이 입고 싶은 옷을 만들자고 생각하여 시작했던 브랜드는, 처음엔 대중성이 비교적 높았던 테니스웨어로서 알려졌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와 맞물려 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많아지고, 젊은 층들이 그 주 축이 되자 명품 골프웨어 대비 합리적인 가격대, 시크한 무드에 클래식한 디자인 포인트를 가진 클로브는 빠른 속도로 알려져 점차 골프웨어로서도 자리를 잡게 됩니다. 스포츠웨어가 아니라 언제 어디서든 입을 수 있는 고감도의 웨어러블 한 아이템을 선보이고자 한 것이 이들의 모토지만 흡습속건에 강한 원단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거나, 기능성 원단을 사용하는 등 운동복으로서의 기능적인 요소도 놓치지 않습니다.

 

 

클로브는 MZ 세대 골프 인구를 겨냥하는 클린스킨케어 브랜드 ‘파머시’, KT의 ‘갤럭시 워치 4 골프 에디션’과 마케팅 차원의 콜라보를 진행하며 지금 가장 핫 한 골프 관련 브랜드임을 증명합니다. 들어가는 백화점 팝업마다 높은 매출로 브랜드의 저력을 보이고 있는 이들은 최근 카카오 엔터테인먼트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패밀리십을 통해 커머스 사업영역을 확대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최근 골프웨어 시장에 뛰어든 브랜드 ‘에이프 더 그레이트’는 캐릭터를 기반으로 하는 라이선스 비즈니스 회사 ‘키키 히어로즈’가 전개하는 캐릭터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키키 히어로즈의 대표인 디자이너 부부 스티브 J & 요니 P는 자신들이 10여 년간 운영하던 패션 브랜드에서 나와 확장성이 있는 캐릭터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이들은 캐릭터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테니스, 골프, 바이시클 등의 스포츠웨어를 전개하여 백화점 팝업, 온라인 편집몰 등에 입점하며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들의 캐릭터는 스포츠웨어뿐만 아니라 카카오톡 이모티콘, 핸드폰 케이스 등 일상적인 아이템에도 반영되어 더 이상 골프웨어가 특수한 카테고리가 아닌 다양한 확장성 속에 존재하는 일상적인 아이템 중 하나임을 느낄 수 있게 합니다.

 

 

최근 이들이 한남동에 오픈한 플래그십스토어도 골프웨어를 소개하는 전문 숍이 아닌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은 카페와 쇼룸을 같은 공간에 두어 쇼핑과 휴식을 함께할 수 있도록 만든 공간입니다. 필드 룩에서 자주 보아 온 이들의 착장들은 쇼룸 안에서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캐주얼웨어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서핑, 보드 등 서브컬처를 즐기고 아티스틱 한 전시, 상업적인 브랜드 전개 등 그 어떠한 틀에도 갇히지 않고 브랜드를 확장시켜나가는 두 디자이너의 마인드는 무엇이든 능동적으로 받아들이고 자신을 자유롭게 표현할 줄 아는 MZ 세대와 닮아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온라인에서 골프웨어로 브랜드에 입문하여 플래그십스토어에 방문한 팬들은 골프웨어로 가득하지 않은 공간에 실망하기보다 브랜드의 즐거운 에너지를 온전히 느끼며 더 넓은 범위로 확장되어 나갈 브랜드의 미래를 기대하게 됩니다.

 

 

 

골프 시장의 큰 손이 된 MZ 세대들은 하나를 사도 좋은 것을 산다는 마음으로 자신에게 만족을 줄 수 있다면 아무리 고가인 상품이라도 구매하길 주저하지 않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기능성만큼이나 미적 요소를 중시하고 남들과 다른 나만의 개성을 표현하고 싶기에 꼭 인지도가 높거나 비싼 명품 브랜드가 아니더라도 나만 가질 수 있는 특별함이나 공감이 가는 브랜드 스토리가 있다면 신생 브랜드를 끊임없이 발굴해 내는 소비 마인드를 가지고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MZ 세대가 단순히 과시성 소비를 하거나 여행의 인증샷을 대신해 필드에서 예쁜 사진을 찍기 위해 골프에 빠졌다고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아닙니다. 워라벨이 중요해지며 여가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기 위한 움직임이 많아졌고, 균형 잡힌 삶과 건강, 자기 자신에게 투자하는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젊은 세대들은 다양한 스포츠 활동으로 여가시간을 채우게 되었습니다. 이런 변화로 골프 인구가 늘자 대중제 골프장의 수도 자연스레 증가하게 되었고, 스크린 골프장 또한 활성화되며 누구나 골프를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습니다. MZ 세대들은 이런 환경을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받아들였고 스포츠, 여가생활로만 인식되던 골프를 일상의 일부, 재미있는 놀이거리이자 하나의 문화로 거듭나게 만들었습니다.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 중 하나로 골프를 선택한 MZ 세대들을 위해 이제는 골프와 직결되지 않은 업계들에서도 이들을 대상으로 한 전용 굿즈, 편의 상품, 특별 서비스들을 만들어 냅니다. 스크린 골프 예약 서비스 제공 앱 개발, 골프 관련 업종에 한하여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 출시, 2030을 위한 골프 매거진 출간 등 라이프스타일의 전반의 업계가 움직이고 있는 모습은 골프를 일상적인 문화로 만든 MZ 세대의 영향력을 느낄 수 있는 대목입니다.

 

혹자는 몇 년 전 아웃도어 패션 시장이 갑자기 붐을 이루다 거품이 빠지며 사그라들었던 것처럼 골프업계도 과열된 현 시장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하지만 골프는 등산, 캠핑처럼 기분에 따라, 날씨에 따라 즐기는 여가 활동이 아닌, 꽤 오랜 기간의 노력과 시간 투자가 필요한 스포츠입니다. 때문에 이 과정 속에서 이미 자신의 삶 안에 들어와 라이프스타일의 일부가 된 골프를 이들이 쉽게 놓아버릴 것 같진 않습니다. 그러나 항상 새로운 문화와 활동에 항상 열려 있는 이들은 골프를 떠나지 않고도 얼마든지 또 재미있는 스포츠, 취미 활동, 여가 생활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이미 충분히 포화상태인 골프 시장에서 어떤 승부를 보려고 하기보단 이들이 또 눈을 돌릴 만한 새로운 미개척 분야가 무엇인지 미리 관심을 가지고 예측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ditor. 제 아라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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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인구가 늘며 주말, 선호 시간대의 부킹을 위해 앱을 사용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예약관련 앱도 활발히 늘어나고 있는데요, 특히 카카오 골프 예약 앱은 작년엔 2020년 구글 플레이 올해를 빛낸 인기 앱 후보가 될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카카오 골프 예약은 선호하는 그린피와 시간대, 요일을 선택하면 성향에 맞는 골프장을 추천해 주는 것으로 구동을 시작합니다. 출발지를 선정하면 추천된 골프장 중 가까운 티타임을 확인할 수 있으며, 지역별 시간대별 유효한 티타임수를 이미지를 통해 직관적으로 확인하여 쉽고 빠른 예약이 가능합니다. 카카오 골프 예약앱의 가장 큰 특징은 티타임 청약 기능입니다. 티타임 청약은 앱방문, 분기적립에 따라 가점제를 실시하여 아직 오픈하지 않았거나 원하는 시간대의 티타임이 없을 때 청약을 통해 미리 예약을 걸어 두는 제도입니다. 이 밖에도 1/n 결제, 카카오 내비 연동, 원활한 후기 확인이 가능하여, 연령대와 골프 숙련도와 관계없이 모두가 즐겨 사용하는 앱으로 등극했습니다. 이 밖에도 카카오는 프렌즈 스크린, 프렌즈 아카데미와 같은 앱을 개발하여 골프를 치는 이들에게 편의를 제공합니다.

 

골프존 티스캐너와 골팡은 전국의 300여개 골프장의 부킹 서비스와 라운드 조인, 골프 투어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입니다. 라운딩 날짜와 시간, 지역을 선택하면 조건에 맞는 골프장과 가격을 선택한 뒤 전화 혹은 문자로 연결하여 부킹을 확정짓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이 앱들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항목은 조인으로, 4명을 세트로 맞출 필요 없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2명 혹은 혼자서도 조인을 잡을 수 있으며 특가 찬스 및 이벤트가 많아 이를 이용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이들은 국내 부킹은 물론 국내 1박2일 투어, 해외 투어 중개도 진행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해외 골프 투어가 잠정적으로 활발히 이루어지긴 어렵지만, 세계적으로 위드 코로나 분위기가 확산되고 일상생활이 안정화되면 더울 활성화될 전망입니다.

골프 친구 찾기 앱은 골프장 예약 앱에서 조인 기능을 더욱 특화 시킨 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라운딩 뿐만 아니라 스크린까지 같이 골프를 칠 수 있는 친구를 구할 수 있어 이제 막 골프를 시작했거나 근처에 같이 골프를 즐길 친구들이 많지 않을 때 유용합니다. 최근 온라인으로 친구를 사귀거나 공감대를 나누는 것에 익숙한 MZ세대들이 골프로 유입됨에 따라 해당 앱들이 더욱 활발히 이용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2030을 위한 젊은 골프친구 매칭 앱 서비스인 골프피플은 다양한 항목을 통해 골프친구를 만날 수 있게 해 줍니다. 골프 정보에 대한 타수, 구력, 월 라운딩 횟수 및 자주 가는 지역, 골프 스타일 등을 입력하면 맞춤 친구를 추천해주기도 하고 앱 내 운영중인 커뮤니티를 통해 후기, 양도, 조인 등의 골프 관련 정보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인증 배지를 통해 다양한 골프 콘텐츠를 즐기기도, 친구들을 모아 클래스를 듣기도, 취향이 맞는 친구들과 정기모임을 갖기도 하며 골프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린라이트는 스크린 골프를 즐기는 이들이 사용하면 좋을 앱입니다. 라운딩 위주의 조인 앱들은 많지만 스크린을 메인으로 두고 있는 앱들이 많지 않아 아쉬웠다면 그린라이트가 이를 해소해 줄 수 있을 것입니다. 근처의 스크린 검색과 가격까지 확인이 가능하며 같이 골프를 칠 친구까지 찾을 수 있어 편리합니다. 지역, 일정, 시간 등 위시 조인을 등록하면 맞춤형 골프 조인 알림서비스를 제공하여 어렵게 찾아 다니지 않아도 원하는 친구를 추천받을 수 있습니다. 앱을 통해 생긴 골프 친구와 별도의 개인정보 유출 없이 앱 내에서도 대화가 가능 해 이후 다시 조인을 하거나 일정을 조정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이와 비슷한 볼메이트 또한 주변에 골퍼가 없을 때 나와 비슷한 연령, 타수, 경력들을 가진 친구들을 만들기 적합한 앱입니다. 기본적인 프로필을 등록하고 생생한 라운딩 후기와 장비 인증샷, 스윙 영상 등 골프 일상을 업로드 하면, 앱 상의 골프 메이트들과 SNS처럼 팔로우를 하거나 코멘트를 남기며 소통할 수 있습니다. 볼메이트만의 특별한 기능은 ‘스윙 코멘트’입니다. 직접 찍은 스윙 영상을 올리면 프로 골퍼가 코멘트를 달며 코칭을 해 주기 때문에 간단한 궁금증에 대한 답변이나 조언을 구하기 유용합니다.

골프 부킹 및 조인이 주가 되었던 앱 시장은 골프웨어 및 용품 쇼핑으로도 이어집니다. 골프 용품을 모아두고 가격비교를 할 수 있는 앱이 있는가 하면, 일부 골프웨어 브랜드들은 자체 앱을 개발하여 신상품 정보, 적립, 전용 프로모션 등을 제공하며 많은 골프 인구를 사로잡고 있습니다.

 

골프존 유통에서 운영하는 공식 온라인 쇼핑몰 골프존 마켓과 골프 전문 오픈몰 골핑은 클럽부터 용품, 의류를 취급하는 골프 전문 종합 몰입니다.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들을 웹과 앱 동시 진행하며 많은 사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한 곳에서 원하는 상품들을 둘러보고 구매할 수 있으며 구매후기들과 추천 아이템들을 통해 쉽고 간편하게 상품을 고를 수 있습니다. 골프존 마켓 이웃은 골프 중고용품 거래 전용앱으로 일반 중고거래 어플에서 어렵게 원하는 용품을 찾거나 팔 필요없이 골프 용품들로만 구성되어 있어 편하게 원하는 제품을 거래할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앱이 많이 활성화되기 전이지만 늘어나는 골프패션의 수요만큼 점차 커질 수 있는 시장으로 전망됩니다.

 

 

골프웨어 브랜드 사우스케이프, 벤제프, 루이까스텔 등은 자체 앱을 개발해 브랜드 상품을 선보입니다. 명품 골프웨어를 표방하는 사우스케이프는 웹사이트에서 볼 수 있는 모든 정보와 상품 구매 관련 서비스를 앱 기반으로 옮겨 놓았습니다. 감각적이고 편리한 앱 디자인과 비디오로 제공하여 다각도로 의상을 관찰할 수 있게 만든 컬렉션별 제안 룩은 상품 구매에 도움을 줍니다. 젊은 감성의 테크니컬 골프웨어 벤제프는 몰 회원 대상 구매 금액대별 선물 제공 이벤트, 12시까지 주문 시 바로 배송, 신상품 구매 시 1회 무료 교환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웹, 앱 구매 고객을 늘리기 위한 총력을 다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기존의 4-50대 주요 고객층과 퍼포먼스 트렌드 신규라인을 론칭하여 젊은 층과 여성 골퍼를 공략하는 퍼포먼스 트렌드 신규라인 아이루카 바이 루이카스텔을 론칭 한 루이까스텔 또한 모바일 쇼핑에 익숙한 신규 타깃 층을 위해 앱 기반의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며 브랜드의 접근성을 높여 나갑니다.

이 밖에도 골프 관련 전방위적으로 다양한 관련 앱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 예로 전국 300여개의 스마트 클럽에서 스코어/사진 자동 전송과 종이스코어 입력대행, 단체 라운드 라이브 스코어 도입 등으로 스코어 관리를 간편하게 해주는 전문 앱 스마트스코어, 주변의 골프 레슨 피팅샵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언제 어디서나 골프를 배울 수 있게 해주는 롱기스트, 애플 워치를 통해 자동 샷 추적 기능을 제공하는 골프샷 등이 있습니다. 실제 골프를 즐기지 못하는 시간들에 대리 만족을 느낄 수 있게 해 주는 골프 게임 앱 프렌즈샷, 골프킹 등도 골프 시장의 확장에 힘입어 더 사랑받고 있는 콘텐츠 중 하나일 것입니다. 자신에게 맞는 골프 관련 앱들을 적절히 잘 활용하여 더욱 즐겁고 편안한 골프 라이프를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