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꼬미. 나는 올해 3월에 인공수정을 했는데 안되서 4월에 시험관 시술을 시작했어.
주변에서 시험관이 힘들다고 해서 약간 겁먹고 시작하긴 했지만, 아기를 올해 안에 가지고 싶은 생각에 바로 시험관을 하게 됐지. 난소 기능 저하였지만 첫 시험관 시술이기에 호르몬 주사를 맞으면서 난포를 키우고 첫 채취를 했어. 초음파상 3개가 보였는데, 채취하고 나니 2개가 공난포라고 했었어. 그 말을 듣고 정말 마음이 너무 안 좋더라고. 그리고 더 충격적이었던 건,
유일한 희망이였던 1개의 난자가 체외수정이 안 됐다는 전화를 받고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라...
그 날, 남편한테 바로 전화했는데 무덤덤하게 "다음 차수에 또 하면 되지"라는 말을 들었어. 전혀 위로가 안 되더라.
시험관은 여자가 힘든 거라고 했던 말이 그제서야 실감이 났어.
주변에 시험관 한다고 말도 못하고, 남편 외에 다른 가족들은 전혀 모르고 있어서 의지할 데가 남편밖에 없었는데 위로가 안 되니까 그 날은 더 속상했어... ㅠㅠ현재도 시험관 진행 중이지만, 매 차수 안 되더라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하는 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