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에 안녕하십니까? 저희는 4주간의 재택근무를 마무리하고 조심스럽게 사무실 근무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현장 사업장이 있는 라오스와 방글라데시는 이번주부터 통제에 들어갔습니다. 전 세계의 확산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굿파머스는 현장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는 한편, 현지의 필요물자를 파악 중입니다. 파악되는 대로 미력하나마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어려움은 나눌수록 가벼워집니다. 여러분들의 소중한 후원으로 어려움의 무게를 나눌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코로나-19 방역으로 인해 기존 독감 발병율이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새삼 개인안보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개인안보란 무엇일까요? 국가안보, 지역안보가 있듯이 개인안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국가안보는 국가가 담당하고, 지역안보는 지역이 담당하며, 개인안보는 개인이 담당합니다. 개인안보는 개인에게 위협이 되는 모든 것을 스스로 지켜내는 것이지요. 코로나-19를 포함한 바이러스의 전파를 막기위해서 개인안보는 필수적입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의 경우 에어로졸로 인한 전파보다는 접촉에 의한 전파가 상대적으로 높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기침 등을 통해 숙주 밖으로 바이러스가 나오면 물체에 묻어서 생존하는데, 이것이 얼굴 등을 무의식적으로 만질 경우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개인안보를 위해 마스크 착용하기는 물론이고(이는 무의식적으로 얼굴을 만지는 것을 방지합니다), 손 씻기를 생활화해야겠지요. 

바이러스는 단백질막으로 보호되는데 이를 비누가 제거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30초에서 1분 이상 손을 씻어야(빡빡) 단백질 보호막이 손상되면서 바이러스가 죽는다고 하네요. 그리고 자주 접촉하는 물질을 소독하는 일도 잊지 마세요. 60% 이상 농도의 알코올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하네요. 그 밖에 사람 많은 곳 방문 자제하기 등도 개인안보를 실천하는 방법입니다.  

바이러스가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서로를 배려하고, 개인과 가정을 지키는 개인안보를 일상화해야 할 시기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