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MK캠프를 여러 번 진행해 보았지만, 해외로 직접 찾아가는 MK캠프는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저의 첫 동남아 국가인 태국. 그렇게 낯선 문화권의 나라에서 어린 MK들과 함께한다니 다른 어느 때보다 더한 긴장감을 가져야겠다 생각이 들면서도, 해외이기 때문에 그곳에서만 누릴 수 있는 것이 있겠다는 자유한 마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걱정보다는 설레는 마음으로 비전트립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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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캠프 준비로만 본다고 하면, 신경 써야 하고 고민해야 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하나의 캠프를 진행하는 데 아이들의 나이 차이가 많이 난다는 점, 캠프 장소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서 호텔 방 안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해야 한다는 점, 아웃팅 시간에 아이들 시내 구경을 시켜줘야 하는데 영유아 MK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해야 하는 점 등 캠프가 시작되는 바로 전 날까지도, 아니 캠프를 진행하면서도 생각했습니다. 정말 아이들에게 영육 간에 쉼이 되는 캠프, 조금은 자유로워 보이는 프로그램이지만 그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고 또 그 분을 알 수 있는 캠프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했기 때문입니다. 그저 부모님을 따라와서 어쩔 수 없이 보내게 되는 시간이 아니라, ‘너희를 위해 우리가 왔어. 너희는 하나님의 참 사랑을 받는 존재야.’라는 것을 전달해 주기를 말입니다. 사실 저는 유초등부를 수년간 섬기고 있지만, 제 첫 캠프 사역의 시작은 청소년부입니다. 그래서 아동부뿐만 아니라 청소년부에게도 정말 많은 관심이 있었고, 더 많은 대화를 나누고 싶었습니다. 저 또한 선교지를 지나오며 제일 아팠고 힘들었던 시기가 청소년기였고, 그렇게 그 시기에 만난 하나님이 매우 컸기 때문에 하나님과 나누었던 인격적인 만남들에 대해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또 반대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싶었습니다. 가족들이 있다하더라도, 친구들이 있다하더라도, 선교지에서만 어쩔 수 없이 느끼게 되는 그 외로움을 조금은 이해할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 켠의 바램과는 달리 저는 이번 캠프에서도 아동부를 섬기게 되었습니다.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지만, 제가 만난 아이들이 너무나 예뻐서 매일 행복했습니다. 바라보기만해도 힐링이 되는 아이들 덕분에 ‘힘들다, 피곤하다’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하나님께 참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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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시간을 함께 보내며, 저희가 준 것보다 이 아이들이 우리에게 주는 사랑이 더 크다는 것을, 그리고 그 사랑이 참 세심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오히려 그들을 통해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조금은 미흡했고 부족했던 우리의 모습을 언제나 너그러이 바라봐주고, 함께함을 그저 즐거워해주고, 피곤해도 항상 미소로 따라와 주었습니다. 참 고마웠습니다. 아이들의 순수함과 넓은 마음은 더 준비하지 못했다며 자책하던 저를 끌어내고, 같이 마음을 다해 즐길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아이들에게는 잘 짜여진 프로그램보다 우리와 함께하는 교제의 시간, 사랑을 마음껏 주고받을 수 있는 시간이 더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지날수록 정말 그냥 더 사랑해 주었습니다. 더 예뻐해 주었습니다. 마음을 다해 아이들을 끝까지 사랑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참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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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한 사람들, 함께하신 하나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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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한 시간뿐만 아니라, 스태프들과의 시간을 통해서도 참 많은 깨달음과 돌아봄이 있었습니다. 항상 어디를 가던, 첫째로 동생들하고만 캠프를 진행해 보았는데, 이번에는 참여한 여자 스태프들 중 제가 막내였습니다. 막내를 누리는 것이 20살 이후로 처음이라 매우 행복했고, 그 행복감에 참 많이 까불기도 했습니다. 들뜬 마음을 절제하지 못하고, 주변을 조금은 힘들게 했을수도 있는데 언제든지 그저 귀여워해주고 예뻐해주신 덕분에 마음의 충전이 만땅되었습니다.
또, 함께 마음을 다해 사역을 준비하다보면, 서로 다른 의견에 작은 부딪힘이 생길때도 있는데, 그럴 때마다 저는 조금 미성숙하게 반응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보다 더 성숙한 언니, 오빠, 동생들을 보며 스스로 부끄러움도 느끼고 저의 부족함도 살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조금은 예민해질 수 있는 상황에서도 정예은이라는 사람의 날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주고 이해해준 사람들 덕분에 비전트립 이후의 저는 더 성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안에 있음에 참 감사합니다. 다시금 저의 선교지 시절의 삶을 생각나게 하셔서, 조금은 식어버렸던 하나님과의 관계를 다시 예열케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새로운 나라에서 새로운 경험을 누리게 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참 좋은 사람들과 함께 귀한 여정 떠날 수 있게 해주셨던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셨음을 고백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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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내가 하나님을 앎에 행복합니다.
주를 노래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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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교사자녀교육개발원(KOMKED)
주소 서울 동작구 노량진로 100, CTS빌딩 9층 콤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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