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로딩팁 친구들!

우리 <오늘의 로딩팁>은 텀블벅을 통해 펀딩을 시작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해!

우리 로딩팁 팀이 1년 넘게 여러분께 게임업계 취업 팁을 전달해왔잖아? 훨씬 더 체계적이고 정제된 언어와 정리된 목차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거야. 애독자이고 게임업계 취업이 목표라면 놓치지 말기로 해!

그래서 오늘의 주제는 뭐냐고?

취업꿀팁 e-book 펀딩 기념으로 야심차게 준비해 봤어! 취업의 시작은 뭐니뭐니해도 공고 아니겠어?

채용공고 뽀개기 3편! ‘우대 조건을 꼭 충족해야 하나요?’ 

우리의 답은 <우대조건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걱정 말자! 오히려 나의 무기로 쓸 수 있다!>

궁금하지?! 그럼 바로 시작할게!

 일단, 우대조건이 뭔지 먼저 알아볼까?

위 이미지.. 어쩐지 익숙하지 않아? 공고마다 필수조건이 있고 우대사항이 있는 그림말야.

필수조건은 꼭 충족해야 하는 ‘필수’인 건 알겠고...

우대 사항은 뭔가 애매하지 않아? 그치만 무시하기엔 마음에 걸리고…

나는 늘 그게 엄청 고민이었거든. 필수조건에서 컷 당하면 안 쓰면 되니까 간단하잖아. 근데 우대사항에서 해당되는 게 없으면 괜히 움츠러들더라고. ‘나 같은 건 필요 없겠지...’하고 말야.

그렇지만 우대사항은 말 그대로 ‘우대사항’일뿐이야! 이것도 할 수 있으면 좋지만 필수조건만 잘 충족시켰다면 지원과 채용에는 크게 문제가 없다!는 것으로 이해해 주면 될 것 같아. 

그래서 여러분께 두 가지를 제안하려고 해.

첫 번째는 우대사항에 쫄아서 써보지도 않고 기회를 날리지 말라는 거야! 오히려 우대사항에 해당이 없는 것 정도는 극복할 수 있는 나의 ‘필수 역량’을 보여주자는 마음으로 접근하자!

두 번째는 충족시키지 못하는 것에 불안해하지 말고, 우대조건을 통해 해당 프로젝트가 원하는 인재상을 확인하고 전형 내내 활용하자는 것!

그 방법은? 아래에 계속 써볼 테니 레터 끝까지 읽기!

우대 조건을 활용하는 방법

이쯤에서 하나 의문이 들지 않아? 꼭 충족해야 되는 것도 아닌데 왜 괜히 써놔서 장벽을 높여놓느냔 말이야! 하지만 현직이 된 지금... 우대조건을 왜 적는지 보인다!

우대조건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법에 대해 알려줄게! 우대조건을 취업 준비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은 아래 두 가지가 가장 대표적이야!

 예시 1) 프로젝트에서 사용하는 툴 정보

주로 사용하던 엔진이나, 형상관리툴, PMIS 등에 따라서 업무 숙련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 알고 있어? 예컨대 유니티에 SVN을 계속 사용한 개발자라면 언리얼에 퍼포스를 사용하는 개발실에서 금방 100%의 퍼포먼스를 내기는 어려워. 기본적인 원리나 동작들은 비슷하지만 실제 사용하는 과정에서 다른 부분들이 꽤 많거든. 그래서 어떤 툴을 주로 사용했느냐는 개발실 채용에서 많은 참고 사항이 되기도 해.  

위 이미지를 보면, 이 프로젝트는 언리얼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어. 덧붙여 프로젝트관리툴(PMIS)로는 아틀라시안 사의 상용툴인 지라 와 컨플루언스를 사용하고 있다는 정보도 얻을 수 있지.

📌활용법은? 프로젝트 내용과 나의 경험 및 역량을 연계하자!

• 저는 컨플루언스와 지라를 통해 프로젝트 관리를 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 게임업계에서 지라 활용도가 높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라 활용법을 공부해왔습니다. 
• 저는 언리얼4로 인디게임 개발을 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특히 언리얼 기반으로 게임 개발 커리어를 이어가고 싶은 욕심이 있어 언리얼5 출시에도 많은 관심을 가졌습니다. 

 예시 2) 해당 프로젝트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를 담당하게 되는가?

보통 공고에서는 ‘서버 프로그래머’, ‘캐릭터 모델러’ 등과 같이 직무를 중심으로 생각하게 되잖아? 그렇지만 우대조건에서는 구체적으로 그 직무 내에서 어떤 일을 하게 될지를 암시해!

해당 공고는 라이브 중인 프로젝트의 PM채용 공고야. 아, 중국어..? 나 중국어 못하는데 후진..멈춰! 후진 멈춰!

가장 중요하게 파악해야 하는 내용은 바로 이거야.

이 공고, 이 자리에 들어가게 되면 중국 관련 업무를 진행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식으로 공고의 우대조건을 통해 합격 후 진행하게 될 업무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이걸 토대로 지원 동기는 물론 회사에서 나를 뽑아야 하는 이유까지 적어볼 수 있겠지?

📌활용법은? 우대사항에 적힌 역량을 나와 연계하여 어필하자!

• 지원 동기나 면접 때 활용해 본다면?
  💬 저는 중국 게임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 중국 게임 박람회에 참여해본 적이 있습니다. 중국 게임 시장 규모가 전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고, 우리나라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만큼 산업 종사자로서 항상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2014년부터 안정적으로 중국에서 라이브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어 저의 커리어적 관심사를 발전시킬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 저는 인디게임 개발을 하면서 런칭 경험을 쌓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직접 구글플레이스토어에 게임을 상품화해볼 수 있었고 모바일 개발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이는 모바일 게임 라이브를 진행중인 XX개발실에 적합한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필수’는 아니지만 왜인지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그 녀석! 우대사항에 대해 알아봤어.

오늘의 답은 뭐다? ‘우대사항을 꼭 충족시켜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 오히려 좋아! 우대조건을 기반으로 전형을 준비해 보자!’

우대조건을 통해 프로젝트 상황을 유추하고 서류와 면접에서 어필하는 전략을 세워보자는 거야!

이제는 우대사항이 좀 다르게 읽히지 않아? ‘기출에 답이 있다’는 것처럼, 채용 공고도 사실은 그 안에 어떤 사람을 원하는지, 프로젝트가 어떤 상황인지를 모두 담고 있어. 그중에서도 우대사항은 사실 내부 구성원이 아니면 알기 어려운 정보를 흘려주기도 한다는 점! 꼭 유념하고 앞으로의 취업전략에 활용해 보길 바라!

5월 30일 아침 9시 <오늘의 로딩팁> 첫 e-book 펀딩이 공개된다고! 관심이 있다면 아래 링크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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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전환형은 3개월, 경험형은 2개월간 진행되는 인턴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