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의 경계에 선 자들
안녕하세요. <평양냉면이 미운> 도슨트 R입니다. 지난 일요일 평양냉면을 향한 대모험이 있었습니다. 총 4곳을 돌아다녔고, 우래옥엔 대기 285팀, 서령은 158팀… 평양냉면 쉽지 않네요. 단군이래 이렇게 폭발적인 수요를 보인 음식이 있었을까요? 2시간 30분의 기다림으로 얻은 건 슴슴한 육수라는 것이 참 아이러니합니다. “넘쳐나는 자극 속에서 슴슴함을 찾는 이들이 많다는 것” = “도파민 터지는 콘텐츠 속에서 온큐레이션의 슴슴함이 통할 수 있는 걸까?”라는 물음으로 이어지네요. 네. 정신 승리 한번 해봤습니다. 금주의 뉴스레터 시작합니다.  
패션의 경계에 선 자들

SNS에서 바이럴 된 수수께끼의 홈리스 후지모토를 아시나요? 덥수룩한 수염을 기른 일본의 노숙자, 발렌시아가를 즐겨 입는 스트리트 패션 마니아, 가상화폐 후지 코인의 창시자. 어느 한 단어로 정의할 수 없는 그의 존재는 현대인에게 낯선 충격을 주었죠. 이토록 패션에서도 정형화된 경계를 허물고 정체성을 확장한 이들은 파격적인 시대의 심볼이 되었다는 점! 오늘은 몇 가지 사례를 통해 패션을 움직이는 경계성의 힘에 대해 고찰해 봅니다.
패션은 반발을 통해 나아간다

새로운 트렌드는 항상 기존의 이념에 반발하며 탄생합니다. 패션에서 마르지엘라로 대표되는 해체주의는 모더니즘의 반발로, 그리고 미니멀리즘은 다시 해체주의에 반발하며 실용을 추구했죠. 하지만 보편성이 트렌드가 되자, 베트멍과 발렌시아가 등 많은 브랜드는 경계를 허물고 주변부적인 가치를 추구하기 시작했는데요. 뎀나가 알린 대중성을 포용한 실험적인 태도, 신해체주의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뎀나의 기행엔 이유가 있다

최근 공개된 뎀나의 마지막 발렌시아가 컬렉션! 근래 패션계에 거대한 반향을 일으킨 브랜드였던 만큼 그의 컬렉션은 많은 이가 열광하고 있어요. 하지만 과거부터 이케아 쇼핑백을 오마주한 가방, 테이프에 영감을 받은 팔찌 등 엉뚱한 디자인을 선보이며 럭셔리 패션의 품위를 떨어트린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는데요. 패션계의 악동, 뎀나는 어떤 의도로 이런 제품을 출시하는 걸까요?

《안성건 사진전 : DESERT REMAINS》

7/18(금) - 7/20(일)


LA에서 라스베이거스까지 약 550km를 달리는 비공식 울트라마라톤 레이스 TSP. 다국적 러너들로 구성된 ‘Long Distance’ 팀의 고통과 환희가 교차하는 순간을 안성건 포토그래퍼가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상수의 예술 공간 틸라 그라운드에서 광활한 사막을 가로지르는 비현실적인 레이스가 끝난 후, ‘함께 달리는 행위’가 만들어낸 러너들의 감정과 에너지를 느껴보세요.

《DESIGN MIAMI : 디자인 마이애미》

9/1(월) - 9/14(일


디자이너부터 갤러리와 비평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적인 디자인 페어 ‘디자인 마이애미’가 아시아 최초로 서울 DDP에서 특별한 전시를 개최합니다! 《Illuminated: A Spotlight on Korean Design》를 주제로 한국 콜레티블 디자인의 정체성과 미감을 조명할 예정. 다가오는 프리즈 서울 기간에 함께 만나 보세요!

  SOUND ROOM
Debussy: Images I, L. 110: I. Reflets dans l'eau
조성진

평양냉면에 곁들일 클래식 한 곡을 소개합니다. 무덥고, 습하고, 예민해질수록 이너피스 하셔야 합니다. 반드시요. 음악의 힘과 함께 내면의 악마를 잠재워보시죠.

New Perspective, Different Story

온큐레이션은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영역에서

새로운 시각으로 트렌드를 바라보고 그 안에서

마주하는 색다른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온큐레이션
info@oncuration.com
서울 중구 수표로 10길 30 온큐레이션
수신거부 Unsubscri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