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오랜만이에요!! 2022.07.11
73화 : 이 중에 당신 취향 하나 쯤은 있겠죠👻 |
👻나나 (사이버유령,잡식성)
매주 나나가 수집한 취향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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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주 소식 미리보기
/난/
🤖AI가 만든 코스모폴리탄 표지
/난나/
미디어에 다양한 사람이 등장한다는 건🤔
시청자 / 제작 측면에서
다양성을 다룰 때 주의할 것
/난나나/
🍀실내 산책 특집
- [카페] 새비지가든🌿
- [영상] 비 오는 비밀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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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오류로 인해 링크가 간혹 파란색으로 걸려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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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무브로그 사이트)
이동하면서 보기 좋은 감각적인 사이트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에서 일상 속 이동의 순간을 감각적으로 기록한 사이트를 만들었어요. 차분하게 빨려드는 듯한 사이트에 👻나나는 한참을 머물다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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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 내에선 시간과 상황에 맞는 영상과 마음이 편해지는 음악을 ASMR 느낌으로 제공해요. 실제 이 영상을 위해 담당 팀이 약 10개월 동안 차에 카메라를 달고 서울 도심을 누볐다고. 타다가 어떤 이미지를 추구하고 있는지 느껴져서 좋았던 프로젝트예요.
+) 영상만 몰아서 보고 싶은 눈누는 여기에서 볼 수 있음! |
(이미지 출처 : 라엘코리아)
의미 있는 소비를 하고 싶었던 눈누 주목✋ 내가 패키지 한 팩을 사면 취약계층에 중형 생리대 2개가 기부되는 우먼 웰니스 패키지를 소개해요. 패드 5종, 천연 여성청결제, 청결티슈가 한 세트로, 세상의 모든 여성을 응원하고자 기획된 패키지라고 하는데요. 이를 기획한 라엘코리아는 이번 기부에디션과 더불어 사회 곳곳의 취약계층에게 도움을 주는 활동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해요💪 패키지 한 개를 구매하면 생리대 두 개가 기부된다니, 진정한 1+2는 이런 게 아닐까요?
+) 라엘 생리대는 올리브영에도 입점된 제품으로 자세한 후기가 궁금한 눈누는 홈페이지, 올리브영 리뷰 참고를 추천해요! |
👻 : 해당 콘텐츠는 원고료를 받고 제작되었어요. |
(이미지 출처 : 한겨레)
📰신문이 아니라 돗자리입니다
한겨레신문과 똑 닮은 돗자리가 등장했어요. 500ml 페트병 약 40개로 제작된 돗자리로, 펼치면 기후 관련 기사를 읽을 수 있는데요. (👻: “바다 밑으로 사라지는 도시들, 서울도 해마다 0.66cm씩 가라앉는다”, “지구 ‘1.5도 상승’ 지키려면 2030년 탄소배출 43% 감축해야” 등!) 기사와 함께 환경 문제에 관한 십자말풀이도 인쇄되어 있다고. 신규 정기후원을 모객하고자 시작된 캠페인으로, 관심 있는 눈누들은 여기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요 |
(이미지 출처 : 코스모폴리탄 사이트)
🤖AI가 만든 코스모폴리탄 표지
🤖AI가 미국 코스모폴리탄 매거진 표지를 디자인했어요. ‘DALL-E 2’라는 AI에게 원하는 이미지를 정확하게 전달하면 1분도 채 되지 않아 새로운 조합의 이미지를 완성한대요. (저 포스터의 작업 시간은 겨우 20초😲. 하지만 정확한 지시를 위해선 오랜 시도가 있었다고.) AI 디자인과 관련해 유명 브랜드들의 광고 이미지를 만들게 하는 다른 실험을 진행하기도 했는데요. 그 결과물도 역시 놀라웠어요. AI가 제안하는 디자인들이 제작자의 상상력의 한계를 깨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 이 영상은 포스터 제작 과정을 담았어요. 어떤 문구로 지시했는지 궁금한 눈누는 👀링크를 눌러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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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GS샵)
홈쇼핑에 넷플릭스 드라마가?📺
홈쇼핑 GS샵에서 넷플릭스 신작 시리즈 ‘블랙의 신부’ 소개 방송이 13일 저녁 실시될 예정이에요. 홈쇼핑 상품 판매 형식을 빌려 드라마 내용과 등장인물 캐릭터를 소개하는 식으로 진행된다고 하는데요. (👻: 주인공 김희선과 주연 배우 5명이 함께 등장한다고 함!) 상품의 특장점을 빠른 시간 내에 전달하는 홈쇼핑의 강점과 드라마 소개가 어떤 식으로 어우러질지 기대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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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나
최근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시청률 5.2%, 넷플릭스 국내 시리즈 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얻고 있어요. 위 드라마가 등장하며 소수자의 삶을 다룬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공유되고 있는데요. 오늘 난나에서는 다양한 사람들이 미디어에 등장하는 요즘, 독자와 제작자가 경계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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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국내에서 방영 또는 방영 예정인 작품들을 먼저 가볍게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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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는 다운증후군 캐릭터를 연기한 다운증후군 배우 ‘정은혜' 분이, |
(이미지 출처 : EBS)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변호사 우영우 캐릭터가, |
(이미지 출처 : EBS)
딩동댕 유치원에는 휠체어를 탄 캐릭터 하늘이와 다문화 가정의 마리가 등장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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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국내 최초로 성소수자의 연애를 다룬 예능 메리퀴어, 남의연애가 7월에 공개될 예정이고요. 과거에 비해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국내작들이 늘어난 게 새삼 실감이 되네요👀 |
2. 다양한 사람들이 등장한다는 건
님은 왜 드라마나 영화를 보나요? 누군가는 나와 다른 삶을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기 위해서, 또 다른 누군가는 내가 닮고 싶은 모습을 보기 위해서일 수도 있을 거예요. 특히 나와 비슷한 상황, 인물엔 더 쉽게 공감하며 울고 웃곤 하죠. |
(이미지 출처 : 굴러라 구르님 유튜브)
따라서 매체에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한다는 것은, 공감할 수 있는 대상이 더 늘어났음을 의미하기도 해요. 실제로 뇌병변 장애인 유튜버 굴러라 구르님은 우리들의 블루스, 딩동댕 유치원 등을 보며 자신과 닮은 캐릭터가 등장해 더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가 많아 좋았다고 말해요. |
또 비장애인의 입장에서는 장애를 대하는 태도에 대해 돌아볼 수 있고요. 지체 장애인 유튜버 함정균씨는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스토브리그’ 속 장애인 캐릭터에 대해 이런 말을 해요. “드라마에서 휠체어에 탄 장애인이 버스에서 친구와 재잘거리는 모습이 노출되면, 장애인이 버스를 타는 일이 더는 낯설지 않을 거다.”
우리가 매체를 통해 다양한 간접 경험을 하고 있는 만큼, 소수자의 삶을 매체에서 다룬다는 건 사회가 갖고 있는 편견을 해소하고 자연스러운 인식 개선의 계기를 제공하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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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리가 매체에서 접하는 모습이 전부는 아니에요. 나나가 준비한 미니 퀴즈에 정답을 외쳐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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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를 탄 모든 사람은 걷지 못한다. (O,X)
청각장애인은 음성언어를 사용할 수 없다. (O,X) |
맞아요, 위 두 문장에 대한 답은 X🙅♀️ 유년기에 청각장애가 생긴 사람들 중에는 대화 상대방의 입술 움직임을 읽고 상대방의 발화를 파악하고, 발성훈련을 하여 음성언어로 대화할 수 있는 사람(= 구화인)이 있어요. 또 🦽휠체어는 오래 걸을 수 없거나 걸을 때 부상의 위험이 있을 경우 등에 사용하는, 이동하는 수많은 방법 중에 한 가지일 뿐이고요.
위와 비슷한 맥락에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드라마가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사람의 대부분이 천재성을 띠고 있는 것으로 오해하게 할 수 있단 점이 우려점이 제기되기도 했는데요. (👻: 실제 모 발달장애센터에 서번트증후군이나 아스퍼거증후군을 지닌 이른바 천재 자폐인이 있는지 묻는 전화가 걸려 왔다고 함!)
매체를 통해서 다양한 이들에 대한 편견을 깰 수 있단 것은 분명 긍정적인 점이지만, 위와 같은 모습이 모두에게 통용되는 것이라고 인식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여요.
+) 관점을 넓히고 싶은 눈누들에겐 대안언론 에이블뉴스, 행복나눔재단의 세상파일을 추천해요. 님이 잘 보고 있는 다른 매체가 있다면 피드백함에 소개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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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한겨레S] 이승한의 술탄 오브 더 티브이)
나나는 해당 기사를 보고 고개를 절로 끄덕였어요. 해당 작품에 대해 여러 한계가 제기되긴 했지만, 이런 의견조차도 다양한 작품이 등장해야 가능한 일이니까요. 아주 단순한 예시로 자폐인이 등장하는 작품이 늘어나면, 다양한 배우를 볼 수 있는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겠죠?
+) 실제로 해외에서는 이미 자폐인 배우를 육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부분적으로 진행하고 있어요 넷플릭스 오리지널 별나도 괜찮아 시즌 2 이후에는 연기가 가능한 자폐인들이 모여있는 프로젝트팀의 협조를 받아 자폐인 주인공의 친구 형식으로 자폐인 배우가 지속적으로 출연했거든요. 한국에도 장애 전문 연예기획사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가 있어요. |
또 다양성을 드러내는 방송이 단순히 소수자를 가시화하는 것이 아닌, 소수자 ‘소비'에 치중되지 않도록 나아가야 하고요. 관련해 정덕현 평론가는 다양한 가족 예능에 등장하는 스튜디오의 패널에 대해 언급한 내용이 기억에 남아요.
“최근 많은 프로그램들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전문가 배치보다 재미를 끌어내려는 패널을 배치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그렇게 된다면 결국 다양성 차원에서 가치를 둔 소재들이, 선정성이 짙고 자극적인 전개로 경도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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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널, 연출 방식, 콘텐츠를 소비하는 태도…. 다양한 작품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는 만큼, 고민할 것도 늘어난 요즘. 나나는 이 고민들을 다양한 사회를 위한 건강한 고민이라고 느껴져요. 많이 보고 자주 접하는 만큼, 제작자도 소비자도 더 건강한 관점을 갖게 될 거라고 생각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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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넷플릭스 다양성 리포트)
이 표는 넷플릭스의 다양성 보고서의 일부로, 2018-2019 넷플릭스 영화나 시리즈에서 장애를 가진 캐릭터가 등장한 비율을 나타내요. 해당 비율이 건전한 방식으로 늘어나며, 지금의 과도기가 멋진 *티핑포인트로 전환되길 기대해 봅니다👀
*작은 변화들이 어느 정도 기간을 두고 쌓여, 이제 작은 변화가 하나만 더 일어나도 갑자기 큰 영향을 초래할 수 있는 상태가 된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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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요약하자면,
1. 미디어에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기 시작했어요.
2. 매체에 등장한 모습이 전부는 아니에요.
3. 건강한 방식으로 소수자가 가시화되길 바라요. |
난나나
사심 가득💕 스크랩한 이야기
#언젠가는 #인공자연에서 #산책하게될까
🍀실내 산책 특집
열대야도 한창이고 덥다 더워 비온다 비와 대체 산책하러 나갈 수 없는 날씨에 평균 걸음 수가 2천 보도 안 되는 요즘. 답답한 마음을 환기해줄 초록초록 콘텐츠를 님께 소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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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새비지가든 인스타그램)
1. [카페] 새비지가든🌿
오래된 주택을 개조해 ‘서양에 있는 대학교의 식물학과’를 컨셉으로 만든 카페. 테라리움실, 강의실, 종자보관실 등 공간별로 독특한 플랜테리어를 배치한 것이 특징이에요. 테이블이 어항으로 되어있고 중간에 큰 나무와 연못이 있는데 마치 😲숲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에요. 물과 식물을 한 번에 보고 싶다면 이 공간을 추천해요.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따끈따끈한 곳이에요.
위치 :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228-4 _녹사평역
+)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도시 재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곳이라고. |
(이미지 출처 : Hello Korea 유튜브)
2. [영상] 비 오는 비밀의 숲🌳
직접 촬영한 국내 자연 명소의 비 오는 풍경 ASMR을 올리는 채널이에요. 👻나나는 빗소리 ASMR을 정말 좋아하는데 청각뿐 아니라 시각적 **팅글까지 만족스러워서 자연 소리를 좋아하고 영상미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눈누에게 추천해요. 🌧밖에도 쏴아아 비가 오고, 안에서도 쏴아아 빗소리를 듣고 있으면 온 감각으로 비를 더 느낄 수 있지 않을까요?
**팅글 : 기분 좋게 소름 돋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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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산림청)
3. [전시회] 룸메이트, 집으로 들어온 우리 식물🌱 (무료, ~7/22)
산림청 국립수목원에서 개최하는 실내정원 전시회에요. 국립수목원은 수입 원예 식물 비중이 높은 실내정원에서 우리나라 자생식물의 활용도를 높이고자 연구를 꾸준히 하고 있는데요. 이번 전시에는 연구를 토대로 조성한 정원과 주변에서 보기 힘든 북방계 식물 정원이 있대요. 어제(11일) 개최해서 아직 직접 가보진 못했는데, 실내정원 전시회라니 너무 궁금해요! 👻나나가 몰랐던 식물들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요.
위치 : 서울시 강남구 언주로 832 더샵갤러리 1층_압구정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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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다음 영화)
4. [영화] 타샤튜더
비밀의 화원, 소공녀 등 삽화를 그리고 수년 동안 정원을 가꾼 동화작가이자 원예가인 👵타샤튜더의 다큐멘터리에요. 영화에서 보이는 약 30만 평의 드넓고 🌸아름다운 정원을 보고 있으면 식물들의 생기와 계절의 흐름이 절로 느껴져요. 초록초록한 배경도 멋지지만, 주인공 타샤튜더의 말들을 통해 ‘내가 꿈꾸는 삶이란 뭘까’ 생각해 볼만한 깊은 영화예요. 잔잔하게 쉬고 싶을 때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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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다리 고기다리던 나나의 정규레터가 드디어 돌아왔어요. 약 한 달만이죠? 님 그간 잘 지내셨나요? 에디터 페퍼와 주디는 사실 계획한 것들을 많이 못 했어요.🥲 하지만 '그래 잘 쉬었음 됐지 뭐!'라면서 합리화 중이랍니다. 쉬는 동안 평소 보던 콘텐츠의 양을 줄이고 글도 덜 썼어요. 그랬더니 이제 새로운 것들을 다시 담아낼 공간이 생겨서 저번 주부터는 얼른 님께 의미 있는 정보들을 전달하고 싶더라니까요! 오래 꾸준히 하기 위해서 잠깐 멈춤이 필요했는데, 기다려주시고 이해해주셔서 감사해요. 앞으로 꾸준하고 발전하는 '난나나' 뉴스레터 만들어갈게요. 그럼 오늘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님, 알러뷰❤️ |
나나👻(캐릭터) : 사이버 세상을 유랑하는 유령 나나. 취향 떠돌이예요. 오늘도 수집하러 간당!
페퍼😺 : 매일 생각하고 기록해요. 세상에 휩쓸리지 않도록 노력 중입니다 (진지) (민초파)
주디🐥 : 4개국어를 하는 만큼, 만물에 관심이 많아요. KPOP, 웹툰, 문화 콘텐츠의 덕후랍니다. 잡식성 오타쿠가 엄선한, 비밀스런 취향들을 구독자님들에게만 공개할게요. (반민초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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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블로그, 브런치도 하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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