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4. 76호ㅣ깔끔하게 보기

안녕하세요? 열쭝이에요. 🐥 올겨울은 역대급으로 따뜻한 편이죠? 그런데 저는 좋으면서도 싫어요. 이게 다 기후위기의 증거니까요. 날씨 때문에 농사를 망쳐서 요즘 사과값은 천정부지로 솟았어요. 2070년에는 한국에서 사과가 사라진다고 해요. 반대로 북미에는 영하 56℃의 기록적 한파가 들이닥쳤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번 주의 추위가 조금 다행스러워요. 아직은 겨울이 자연의 섭리대로 흘러가나 싶어서요.

그래도 추우니까 싫은 건 어쩔 수 없군요. 이런 날 분향소 앞에서 15,900배 철야행동을 하며 이태원참사특별법 통과를 기원한 유가족들은 얼마나 춥고 서러웠을까요? 그래도 추운 날씨에 사람이 적을까봐 달려와준 시민들이 온기가 되었겠지요? 부디 이 간절한 소원이 이루어져서 법이 신속하게 공포되기를 바랍니다. 참견러들도 다들 무사하시기를. 감기 조심하시고 가스비도 조심하세요. ⛄

이번주 참견레터는요

1. 2023년 '참여연대 전화캠페인'의 주역 박종미·배은옥 회원을 만났고

2. 1월에 새로 시작한 청년공익활동가학교 28기의 소식과

3. 참여연대 신입 활동가들의 인사도 살짝 전할게요.

INTERVIEW

"'모금을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가치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걸 참여연대 회원들이 다시 일깨워줬어요."

ⓒ박영록

‘펀드레이징’말고 ‘프렌드레이징’입니다

참견러 중에는 지난해 이분들과 통화한 분들이 많을 거예요. "안녕하세요? 참여연대입니다"라고 밝게 인사하던 목소리, 혹시 기억하시나요? 이번 참여사회가 만난 박종미·배은옥 회원이 그 주인공입니다. 📞

박종미·배은옥 회원은 참여연대 활동가들과 함께 ‘회원가입·회비증액 안내 전화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화캠페인은 정말 놀라운 성공을 거뒀는데요. 도대체 무슨 마법이 일어난 것인지, 그 비결을 한번 들어보았습니다. 😄

참여연대 캠페인, 왜 잘됐나면...

지난 1월 17일 수요집회에 함께 한 청년공익활동가학교 참가자들

청년의 삶을 바꾸는 6주

새해와 함께 청년공익활동가학교 28기도 시작됐습니다. 시민운동을 경험하고 싶은 16명의 청년이 2024년의 첫 평일인 1월 2일부터 청년참여연대로 모였답니다. 시민운동에 대한 강연과 실습, 그룹별 토론을 하다 보니 첫날의 어색함은 어느새 사라졌다고 해요.

청년공익활동가학교는 2015년부터 진행해 온 '시민운동 맛집' 프로그램인데요. 이번 28기는 총 19개의 교육으로 구성되어 다양한 주제와 방식으로 공익활동을 배울 수 있고, 참가자들이 함께 캠페인을 기획하고 시행할 수 있어요! 청년공익활동가학교를 졸업한 청년들이 참여연대는 물론 여러 시민단체에 들어가 전업 활동가가 되는 경우도 많답니다. 이번 청년공익활동가학교에서도 멋진 활동가가 많이 탄생하면 좋겠네요. 6주간 뜨겁게 이어질 배움을 응원해 주세요. 👏

👉 청년공익활동가학교 28기, 설레는 첫 모임 이야기

2024년 참여연대의 신입 활동가들입니다! 왼쪽부터 안미향, 박희원, 박가희, 권동원, 김윤진 활동가예요.

새내기 활동가들을 소개합니다

저는 작년 1월에 참여연대에 첫발을 내디뎠어요. 새로운 일터에 적응하느라 긴장한 날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나이를 한 살 더 먹었네요. 그리고 올해 1월에도 어김없이 신입 활동가들이 5명 들어왔답니다. 활동가들의 첫인사를 전해드려요.

🐻 권동원 참견레터를 통해 인사드리게 돼서 반갑습니다. 다양한 활동으로 만나길 기대하겠습니다!

🐶 김윤진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희망을 나누고 싶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 박가희 다정하고 유쾌하게 활동하고자 합니다.

🐨 박희원 힘들었던 2023년을 보내고 희망을 찾는 2024년, 참여연대에서 인사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반갑습니다.

🐱 안미향 참견러들과 넓게 연결되면서 함께 변화를 이끌 수 있게 되어 기대가 됩니다. 제가 함께하게 된 권력감시국에도 많관부!

지난 호(75호) 참견을 소개합니다!

이번 주에도 열심히 참견해주세요! 더 좋은 내용으로 보답할게요. 🤗

👀 가그스 님: 한 해의 방향을 예상해 주어서 좋네요. 매번 발전하는 참견레터입니다.
↳RE: 감사합니다. 그래도 2024년이 폴리코노미의 해가 된다는 예상은 좀 빗나가면 좋겠어요. 문제투성이 정책들을 싹 뜯어고쳐서 말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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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견레터를 만드는 참견러

🐶 열쭝 : 성실한 귀차니스트, 계획적인 게으름뱅이, 팔랑귀 고집쟁이. 첫째 주엔 <월간 참여사회>의 시선으로 본 세상 이야기를, 셋째 주엔 참견러들의 이야기를 전해요.
🐱 미지 : '플라스틱 쓰지 마라'를 입에 달고 살아 종종 원망을 듣는 냥이 집사입니다. 참견러들과 함께 참견하고 싶은 참여연대 소식을 전해요.

참견레터는 '세상을 바꾸는 시민의 힘'을 믿는 참여연대의 대표 뉴스레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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