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이렇습니다.
1. 대출이 없는 자산, 돈을 버는 자산이 중요하다
->특히 요즘처럼 대출 금리가 오르니까 '자산'이 '부담'이 되죠. 평소 목돈을 모아서 대출을 줄이면서 '순수익'을 늘리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2. 장기보유하려면, 버틸 수있는 체력을 늘려야한다
->갑자기 돈이 필요할때 자산을 처분하게 되면 '익절'보다 '손절'을 하게 됩니다.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투자에서 수익을 내려면 '손절'말고 '익절'해야합니다. '익절'할수 있는 타이밍이 될때까지 기다리는것, 그러려면 평소 체력(비상금 혹은 대출가능 상황)을 길러놔야겠지요.
3. 저축, 그리고 또 저축
->월세 풍차의 경우, 결국 월세 수입이 들어와도 그돈을 쓰지 않고 또 예적금으로 묶어서 목돈이 될때까지 모으고, 그걸 다시 월세로 돌리는 선순환이 이뤄진 것인데요. 그러려면 수익이 늘어도 손을 대지 않아야하고 결국은 지출을 관리해야합니다. 고통없는 수확은 없듯이, 오늘의 행복은 20년간 검소한 생활을 실천하신 결과일 것입니다.
4. 지출을 어느정도까지 줄여야할까? 사교육비에 대한 생각
->사실 이부분은 저도 아직 가치관이 정립되지 않아 고민중인 문제인데요. 사교육비가 지출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데요. 직장인이라면 한정된 수입에서 빠른시간 목돈을 만들려면 지출을 줄여야하고, 사교육비 지출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5. 요행은 없다.
->물론 요즘은 로또나 비트코인 등으로 벼락부자가 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분의 사례에서 보듯, 이분은 20년간 장투한 물건을 2016년부터 슬슬 '추수'하고 계셨지요. 20년간 차곡차곡 자산을 지키면서 자산이 불어났고 그기간 월세로 계속 자산을 만들면서, 최근에는 자산을 줄이면서 추수(시세차익)를 하고 계십니다. 투자는 긴 흐름에서 하나하나씩 만들어가야한다는 생각을 하게됐습니다.
6. 그런데, 지금도, 저렇게 다주택을 유지하는 방법이 통할까?
->가장 결정적으로 저는 이 질문이 떠올랐습니다. 지금은 다주택자들에 대한 엄청난 세금(올해 종부세도 여기저기서 곡소리가 납니다)이 매겨지고 있습니다. 보유세, 양도세 등. 지금도, 저러한 다주택 방식이 가능할까요? 사실상 임대사업자 문이 닫힌 상태인데요. 다만 정부가 연내에 임대사업자에 대한 규제개선안을 내놓은다고 발표했습니다. 다주택으로 현금흐름과 시세차익을 챙기는 '장기투자'의 길이 가능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오늘 레터 잘 읽으셨나요? 제 추정으로는 그분은 월세 수입으로만 월 1000만원 이상 버시는것 같은데요. 제가 사실 그분 통장을 들여다본것이 아니어서, 확정적으로 얘기는 못할 것 같습니다. 다만, 자산을 꽤 가지신분임은 분명했고, 대출이 없어서 금리가 올라도 별 타격이 없으며, 소형 주택에서 나오는 월세만으로 풍족한 노후를 보내고 계셨기 때문에, 그 분과의 만남은 투자의 측면에서 여러모로 생각을 한 계기가 됐습니다.
앞으로 취재하면서 자산가를 만나게 되면, 그분들의 시크릿을 파헤쳐서 매부리레터 구독자분들과 재테크 인사이트를 나누도록 할게요.
(참, 단체구독, 가족구독, 지인 추천 구독은 언제든 환영입니다. ♡)
매경 이선희 기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