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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을 읽고 싶은 사람들의 미디어 이야기, 어거스트

안녕하세요. 오늘의 에디터 Friday입니다.

  가을비가 내리더니 쌀쌀해졌네요. 이젠 진짜 가을이 오나봐요. 뭔가 새롭게 온다는건 좋은거 같아요. 오늘 가져온 이슈도 새롭게 등장한 플랫폼이에요. '얼룩소'라고, 처음 듣는 분들은 왠 소 얘기인가 싶으실텐데 제가 그 소 한번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  오늘의 에디터 : Friday
 체력은 약한데, 소중하고 잠재력 많은 내 인생 쓰리잡 정도는 뛰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오늘의 이야기
1. 얼룩소는 무엇인가
2. 정혜승 얼룩소 대표와의 인터뷰
3. 얼룩소에게 기대하는 것

🌼  얼룩소? 그게 뭐죠?

  얼룩소(alookso)는 전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이자 '국민 청원'을 설계한 정혜승 대표가 만든 미디어 스타트업입니다. '타다'의 이재웅 전 쏘카 대표가 투자한 회사로 알려진 바 있고, 주간지 '시사인'의 간판이었던 천관율 기자가 시사인을 그만두고 합류한 것으로 기사가 몇번 나기도 했었죠. 일단 업계에서 네임드인 사람들이 뜻을 모아 만든 회사라는 얘깁니다. 그럼 대체 얼룩소는 뭐하는 회사일까요? 얼룩소의 캐치 프레이즈는 'a look at society'. 세상을 보는 관점에 대한 미디어임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얼룩소 소개 페이지에도 '서로 다른 관점을 나누는 미디어'라고 명시하고 있네요. 얼룩소를 올 상반기부터 지켜보니 여러 프로젝트로 일종의 미디어 실험을 하고 있는 것 같았어요. 이전에 데이터를 이용해 사회 현안에 대한 답변을 제출하면 심사 후 1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하는 '데이터 카우'가 있었거든요. 그리고 지난 9월 30일, 10주 동안 얼룩소가 준비한 '지금 한국 사회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질문' 44개 카테고리에, 50자 이상을 쓴 100명에게 매일 1만원씩 지급하는 '프로젝트 alookso'를 오픈했습니다.   

출처 : 얼룩소 홈페이지
  분명 미디어인것 같기는 한데, 상금을 준다니?! 한번 직접 이용해보았습니다. 얼룩소를 이용하는 방법은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얼룩소 페이지 '홈' 탭에는 주로 공지사항이나 에디터픽을 받은 글들이 크게 올라와있고, '둘러보기' 탭에는 얼룩소가 선정한 현재 논의할만한 가치가 있는 질문 44개 카테고리가 활성화되어있었습니다. 지금은 또 더 늘어난걸로 알아요. 질문들 중에서 핫한 몇 개를 가져와봤는데요,

  • 한국의 10대는 왜 불행한가요?
  • 기후위기, 우리가 막을 수 있을까요?
  • K-pop이 세계를 재패한 이유가 뭘까요?
  •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걱정되는 일은?
  • 미래에는 채식이 대세가 될까요?
  • 대학 졸업장, 그만한 가치가 있을까요?
  • 우리 사회의 약자는 누구일까요?
  • 한국 언론을 어떻게 바꿔야 할까요?
  • 같은 성별끼리 결혼해도 될까요?
  • 왜 삼성전자 주식을 사셨나요?
  • 불평등을 줄이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
  • 지방을 살릴 기회가 남아 있을까요?
  • 젠더 갈등을 줄이려면?
  • 집값, 왜 못 잡나요?
  • 흉악범은 사형을 집행해야 할까요?
  • 카카오, 혁신인가요 독점인가요?
  • 왜 남녀 임금격차가 날까요?

 이외에도 지속적으로 새로운 질문들이 업데이트되고, 얼룩소 측이 제시한 질문들이 아니어도 누구나 새로운 질문을 던질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취미가 있으신가요?', '하루에 몇 시간 주무시나요?' 등 소소한 질문들도 꽤 보이네요. 여러분은 위의 질문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대한민국 미래 질문'으로 추리기에 괜찮은 질문들인가요? 저도 질문을 한 번 던져봅니다...

 어쨌든 얼룩커(얼룩소 이용자)들은 답변하고 싶은 카테고리에 자신의 의견을 글로 자유롭게 표현하고, 마음에 드는 글에는 좋아요 버튼도 누를 수 있습니다. 앞서 소개한대로 얼룩소는 하루 동안 좋아요가 많은 순서대로 100개를 뽑아 1만원씩을 지급합니다. 그렇게 1만원을 받은 글은 '얼룩커 픽'이라는 배지가 붙죠. 또한 글이나 생각이 마음에 드는 얼룩커를 만나면 그를 '구독'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얼룩소 에디터들이 논의를 거쳐 뽑은 '에디터 픽'으로 글이 선정되면 글쓴이는 현금 20만원을 지급받습니다. 또 데이터 기반으로 답글을 작성하면 선정될 수 있는 '쏘프라이즈 픽'도 있습니다. 한 마디로 얼룩소에서는 내 글로 누군가를 유익하게 감화시키면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입니다. 둘러보니 지금까지 이런 플랫폼 없었으면 이렇게 다양하고 깊은 개인의 혹은 집단의 이야기를 할 수 있었을까 싶을만큼 좋은 글들이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에디터 픽은 구미 공단의 이야기를 담으며 지역의 발전과 더불어 지역민들의 삶을 보존해야 한다는 '공단 이야기'님의 글이었습니다. (링크로 걸어놓았는데 회원이 아니면 읽지 못하실 수도 있습니다.)

👼  얼룩소의 하얀 속내


 자, 여기서 궁금증이 생깁니다. 
돈을 왜 줄까요? 그리고 그래서 뭘 하겠다는 것일까요?

 상금이 플랫폼 유입을 유도하기 위한 유인책임은 누구나 알 수 있을겁니다. 근데 진짜 정말 대체 '왜' 돈을 주냐구요. 플랫폼 이용자들이 늘어나면 얼룩소가 얻는 것은 무엇인데요? 이전에 네이버가 '오늘일기' 이벤트로 매일 네이버 블로그에서 일기를 쓰면 네이버 페이 포인트 16000원을 주기로 약속했던 일이 있었죠. 갑작스럽게 조기 종료되면서 욕을 매우 많이 먹었었는데(추후에 낮은 상금으로 재개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이벤트는 네이버 페이 가입, 블로그 어플 다운로드 등을 추가 수익을 유도하는 홍보전략이었죠. 얼룩소는요?

 저도 잘 모르겠어서 정혜승 얼룩소 대표에게 서면으로 인터뷰를 요청했습니다. 제가 프로젝트 alookso가 오픈되고 사용했던 기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궁금한 것들을 정리했는데, 한번 보시죠.

출처 : 시사인 / jonamjin in SISAIN
Q1. 얼룩소를 왜 만드셨나요? 결심하게 된 가장 큰 계기 혹은 사건이 있을까요?

정혜승 얼룩소 대표(이하 정) : 미디어에 만족하는 친구 있으세요? 저는 포털의 미디어 서비스에 만족했던 이용자로서, 어느 순간 좋은 기사를 만나기 어렵다는 불만이 커졌어요. 에디터들이 고르고 고르는 방식이 아니라, 알고리즘으로 편집하면서 한계가 있더군요. 좋은 이야기를 일단 보고 싶고, 나누고 싶은 욕심이 생겼어요. 기자 출신으로서 포털에서 일하면서 미디어 혁신, 저널리즘 같은 이야기를 오랫동안 떠들어왔는데, 말로 그치는게 아쉬웠고요. 아, 한가지 덧붙이면, 아직 얼룩소 서비스를 제대로 선보인 단계는 아니고요. 데이터 기반 글쓰기 경연인 '쏘프라이즈'에 이어 글쓰기 실험인 '프로젝트 alookso'를 시작했을 뿐입니다. 둘 다 얼룩소의 프로젝트 입니다.

Q2. 혜승님의 궤적을 따라가보니, 다음 시절부터 청와대 국민청원, 그리고 얼룩소까지 '아고라'에 대한 애정이 엿보이는데, 어떤 점이 그토록 혜승님을 아고라에 매료시켰던 걸까요?

정 : 한 때 아고라는 대단했는데, 기억하는 세대가 나이들어 버렸고, 이젠 설명을 해야하다니;; 미디어는 각자 관점에서 뜻 맞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보도하는데요. 아고라는 기존 미디어와 달랐어요. 실제 현장의 목소리가 서로 다른 다양한 관점에서 등장했어요. 민주주의는 많이 떠드는 것이고, 그렇게 날 것의 이야기가 쏟아지는 걸 부담스러워 하는 반응도 있다는 것을 확인했죠. 미디어가 주로 인용하는 정부 고위관계자나 기업 임원, 전문가 외에 누구나 떠들 수 있는 공론장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Q3. 행동강령이 있는 얼룩소, 이에 맞게 어뷰징은 어떻게 검열하나요?

정 : 검열이라는 표현은 맞지 않습니다. 안전한 공론장을 만들기 위해 이용자와 플랫폼이 함께 노력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물론 고의적 조직적 어뷰징은 막아야 하는데, 아시다시피 원래 창과 방패의 싸움입니다. 저희도 애쓰겠지만, 사실 좋은 글을 읽고 쓰고 추천하는 분들이 늘어날수록 어뷰징이 어려워집니다. 함께 해주셔야 합니다. plz...

Q4. 이용자들의 가장 큰 걱정, 수익모델은 어떻게 구상중이신가요?

정 : 미디어도 기업인데 지속가능해야죠. 미디어는 광고 혹은 구독 모델을 선택하는데, 어느 쪽일 것 같으세요? 내년에는 수익 내고 싶습니다. 아니, 못만들면 큰일이어요.

Q5. 얼룩소가 벤치마킹한 미디어나 플랫폼이 있나요? 기존의 것들과 비교했을때 얼룩소의 가장 큰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정 : 벤치마킹 했다고 말하기 이릅니다. 일단 얼룩소 본 서비스를 내놓은 것도 아닌데다 '프로젝트 alookso'는 하루 100명의 글쓰기에 보상하는데 전례가 없어 보이네요. 다만 평소 눈여겨 보던 미디어들은 있어요. Quartz 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가 아니라 obsession 이라는 토픽 기반으로 기존 미디어와 다르게 이야기를 풀어준다는 점에서 2016년 무렵에 무척 좋아했어요. brief 라는 앱은 하루에 딱 10여개 기사만 골라준다는 점에서, 정보 홍수 속에 남달랐고요. 일본 뉴스픽스 경우, 전문가들이 관점을 담아 뉴스를 해석해줍니다. reddit 경우, 이용자들이 맘껏 떠들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된 점을 보게 됩니다. 팬데믹 이후 국내 언론이 많이 인용하는 Our world in Data 는 국내에서 보기 힘든 데이터 저널리즘의 방향을 보여주죠. 물론 모든 미디어 종사자의 로망은 NYT...기자가 1700명이라네요. 개발자, 디자이너, 데이터분석가 등 디지털 인력도 1000명이라던데...

Q6. 국민청원과의 차이도 궁금합니다. 청원은 일정 동의 이상을 얻은 게시물이 청와대의 답변을 얻을 수 있는데, 얼룩소 내의 논의는 어떤 방식으로 활용되며 어떻게 문제를 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까요?

정 : 대부분 모르실텐데, 국민청원 옆에 토론방도 만들었지만 망했어요. 국민청원은 누구나 떠들 수 있는 곳이지만 아젠다를 모아낼 뿐 한 단계 더 나아가지는 못했어요. 이 문제가 중요해, 해결해야 해, 목소리를 모았다면,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하는데? 그게 중요한 문제는 맞아? 맥락을 정리하고 해법을 찾아가는 토론이 필요하죠. 서로 다른 주장들을 충분히 살펴볼 미디어 플랫폼이 현재 없어요. 얼룩소가 그런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저도 아직 모르겠습니다.

Q7. 앞으로의 구체적인 계획이 듣고 싶습니다. 처음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저널리즘을 구상하신다고 생각했는데요, 10주간의 글쓰기 실험 이후에는 어떤 콘텐츠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해요.

정 : 저도 궁금해요. 일단 10주 실험 성공해야, 그 다음 단계가 구체화됩니다. 계속 말씀드리지만, 함께 하면 달라집니다. 또 날마다 글쓰면 달라집니다. 믿으셔야 합니다.

Q8. 혜승님과 얼룩소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정 : 일단 '프로젝트 alookso' 성공이죠. 그 다음은? 하고 싶은게 무척 많네요. 우리도 이젠 미래를 이야기하는, 진짜 이야기를 하는 미디어 가질 때가 되지 않았나요?
"언론 탓하고, 비난하는 건 쉽다. 그런데 미디어는, 소는 누가 키우는가"

정혜승 대표가 다른 인터뷰에서 한 말입니다. 찾아보고, 알아보니, 얼룩소는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정혜승 얼룩소 대표는 "포털에는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이야기만 보인다"며 시민들의 '집단지성'을 통해 '중요한 이야기'를 발굴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프로젝트 alookso의 사용설명서를 읽어보니, 앞으로 다가 올 대선을 위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대한민국 미래 질문을 함께 만들어내는 프로젝트라고 쓰여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 스스로를 바꾸는 실험'이라고도 소개되어있죠. 그러니까 얼룩소는 정말로 '좋은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선의에서 시작된 기업이고, 프로젝트 alookso는 그 선의를 실물로 확인하는 공론장인 셈입니다.

🏄 이게 다 공론장을 위한 일이에요

 '공론장'. 무엇인지 확실히 알지만 동시에 생소하게 다가오는 개념이네요. 왠지 우리나라랑은 안 어울리는 것 같으면서도 공무원들의 기획 보고서에서 많이 본 느낌이에요. 굳이 이름을 붙여서 그렇지 알고보면 우리가 이용하는 유튜브, 인스타, 페이스북 등 소셜 미디어 댓글도 공론장이 되고 있고, 언론은 이를 '공론화'시켜서 이슈몰이를 하구요. 그럼 공론장이라는 개념이 현재까지 어떻게 변해왔는지 볼까요. 

 독일의 철학자 위르겐 하버마스(Jurgen Habermas)는 공론장을 '공공 영역과 사적 영역을 매개하는 공간'으로 보았습니다. 그의 저서 <공론장의 구조변동>에서 공론장은, 17세기 이후 르네상스 시기에 교양과 비판의식을 갖춘 '부르주아'라는 새로운 상류층이 등장하면서 '근대의 공론장'이 열렸다고 서술한 바 있습니다. 영국의 커피하우스, 프랑스의 살롱, 독일의 독서회 등 신문의 보급에 힘입어 문예비평과 시사토론을 위한 장이 열리고, 18세기 후반에는 대중의 정치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소수의 엘리트 집단이 아닌 대중도 공론장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공론장은 '의회 민주주의'의 형태로 자리잡게 되면서 제도화되었는데요, 국가의 개입이 늘어나고 관료주의가 횡행하면서 '비판적 공중'의 존재감이 약해졌습니다. 공론장으로서의 의의를 잃어버린 것이죠. 하버마스는 이를 '정치적 공론장의 재봉건화'라고 지칭했습니다. 이때 하버마스는 신문의 상업화도 봉건화의 원인으로 지적하며 "대중 매체에 의해 만들어진 세계는 표면상으로만 공론장이다"라고 말한 바 있죠. 그리고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역설적으로 공론장에 대한 필요성을 더욱 강하게 어필합니다. 대신 투명한 정보가 공개되는 공론장이어야 하고, 비판적이고 합리적인 의사소통을 통해 사회 합의를 봐야합니다.

🍏 얼룩소에 대한 기대와 우려, 그럼에도...

  어쩌면 얼룩소도 제대로 된 의제 설정을 하지 못하는 언론, 자극적이고 말초적인 소셜 미디어 등으로 뭉개진 공론장을 다시 세우고 싶어하는 것 아닐까요. 며칠간 사용해보니 세상에 똑똑한 사람들이 다 몰려와서 글들을 쓰시더군요. 그 이전에 부르주아 공론장처럼요. 이해하는 데 전문지식이 필요하거나, 높은 문해력을 요구하는 글도 왕왕 있기에 플랫폼이 '엘리트주의'로 빠지는 것은 아닐까 걱정하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실제로 저도 직접 글을 써 올려 반응을 보고 싶었지만 사회에 도움이 되는 유식한(?) 글을 쓰지 못할 것 같아 선뜻 글이 써지지 않더라구요. 이미 페이스북이 그렇게 되었듯, 팔로워 수가 많은 메인 스피커들이 이 곳의 자리로 선점할 것이라는 우려가 들긴 했습니다. 그러나 얼룩소 에디터 분들이 어렵고 박학다식한 글이 아니어도 마음에 울림을 주고 머리를 환기시키는 글들을 수면 위로 챡챡 잘 끌어올리시더라구요. 시간이 지날수록 사회와 생활에 밀착한 이야기가 계속 등장하던데, 이것이 사람과 집단지성을 믿는 정혜승 대표의 큰 그림?! 어쨌든 이제 갓 태어난 생명처럼 피드백을 받고 매일 발전해나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직접 이용 시 처음에는 일단 앱이 없어서 조금 불편했고, UI 측면에서 정갈하고 확실하게 글이 정리되어 있지는 않아 가독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하긴 했습니다. 이와 같은 지적에 정혜승 대표는 앱을 안 만든게 아니라, 아직 못 만든 것이라고 했는데 일단 웹 기반으로 준비하는데 집중했고, 아직 프로젝트니까 조금만 기다려달라는 말을 전했습니다. 이외 디테일한 부분은 조금씩 개선이 되겠지요?

 어쨌거나 큰 돈이 되지 않더라도 누군가 세상을 바꿔보겠다고 용기 내주신 것이 고맙고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저도 용기내어 글을 하나 올려보려고 해요. 얼른 앱이 출시되어서 한 손에 두고 야금야금 꺼내 먹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얼룩소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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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ed by  Zoe • 한새벽 • 구현모 • 후니 • 찬비 • Friday • 장희수 • SIX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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