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 29일 (수)
중국 대규모 전력 부족!⚡

ⓒ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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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악의 전력난⚡
지난 24일 머니뉴스에서는 중국 헝다그룹 사태를 다뤘었는데요. 헝다그룹 파산설보다 더 큰 위기가 중국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해서 오늘 준비해봤어요. 바로 중국의 전력난이에요. 현재 중국은 사상 최악의 전력난을 겪고 있다고 해요. 

얼마나 심각하대?🌇
현재 중국의 전력난이 얼마나 심각하냐면요. 전력난으로 일부 공장들이 가동을 못하고 있을 정도라고 해요. 특히 전력난이 심각한 지역은 광둥성, 장쑤, 저장 세 도시인데요. 이 도시들은 중국의 대표적인 제조업 도시이자, 세계적인 제조업 도시예요. 따라서 이 도시들의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 세계 물류 공급망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어요. 또 테슬라, 애플 등 글로벌 기업에 납품하는 중국 공장들도 가동이 일시 중단됐고 포스코, 오리온을 비롯한 국내 기업 공장들도 운영이 중단되는 등 중국의 전력난 여파는 엄청날 것으로 보여요. 

엄청난 전력난에 중국 정부는 기업들에게 "일주일에 1~3일만 공장을 가동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고, 불필요한 생산라인과 조명은 사용하지 말라고 했대요. 또 일부 지자체에서는 관공서에 에어컨 온도를 26도 이상으로 설정하고, 3층 이하 사무실은 엘리베이터 이용을 중지하라고 지시했다고. 뿐만 아니라 일부 도시는 3일 연속 정전이 발생했고, 신호등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며, 작은 가게들은 촛불에 의지해 장사를 한다고 해요.

이러한 전력난에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일제히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어요. 골드만삭스는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기존 8.2%에서 7.8%로 낮췄고, 전력난으로 중국 산업 44%의 생산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어요. 노무라증권도 경제성장률을 기존 8.2%에서 7.7%로, 뱅크오브아메리카도 기존 8.3%에서 8.0%로 낮췄다고.

전력난 원인은?🤷‍♀️
대규모 전력난의 원인으로는 중국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석탄 가격 상승, 전기 수요 증가 등 다양한 이유가 있어요. 하지만 이 중에서도 탄소중립 정책호주산 석탄 수입 금지가 주요 원인으로 꼽혀요. 

중국은 2060년까지 탄소 순배출을 0으로 하는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 중에 있어요. 특히 내년 2월에 열리는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시진핑 주석은 "전 세계에 맑은 하늘을 보여줘야 한다"라며 대규모 전력난에도 화석 연료 사용을 강력하게 통제하고 있죠. 

또 중국과 호주는 작년부터 사이가 안 좋아졌어요. 호주 정부가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책임을 중국에 묻고, 호주 5G 통신 사업에 화웨이를 배제하자 중국은 호주산 석탄 수입 금지로 보복에 나섰죠. 그런데 사실 중국이 사용하는 석탄의 절반 이상은 호주에서 수입해 오는 거라고 해요. 중국의 최근 경기는 코로나19가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다시 살아나는 추세예요. 경기가 회복되면서 전력 수요는 늘고 있죠. 그런데 호주산 석탄 수입을 금지해버린 바람에 화력발전소 전력 생산에 차질이 생겼어요. 호주를 향한 보복이 부메랑이 되어버린 거죠.

중국의 전력난이 장기화될 경우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은 물론 세계 경제에도 적잖은 영향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요.
어제 머니뉴스가 관심있게 본 주식!📊
중국 전력난은 국내 석유화학업체에 호재?😆
중국의 석탄 가격 상승은 국내 석유화학업체에게는 호재가 될 수 있어요. 석유화학제품의 경우 제품 원가의 70~80%를 원자재가 차지한다고 하는데요. 중국 내 철근, 석탄, 시멘트 등 원자재 값이 전력난으로 급등하면서 국내 석유화학업체가 반사이익을 볼 것이란 전망이 나왔어요. 또 건축 내외장재로 쓰이는 폴리염화비닐(PVC)은 소금물을 전기 분해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염소가 주원료인데요. 전력난으로 중국의 폴리염화비닐(PVC) 생산량이 5~7% 중단됐다고 해요. 중국에 공장을 둔 국내 기업에게는 전력난이 악재겠지만, 국내 석유화학업체에게는 호재가 될 것으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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