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VC헬스, 재택의료업체 인수한다
2022년 9월 7일(수)
오늘의 미국장 소식
   1. 애플의 불안한 브라질 시장
   2. CVC헬스, 재택의료업체 인수한다
   3. 메타의 다음 VR 헤드셋 (네이버프리미엄)

🎞 : 미국 우량주 사서 10년 동안 버티면 어떻게 될까? (시총 1위~10위)

💬 Editor's Comment


사업이 커가는 과정을 볼까요? 초기 스타트업은 좁은 한 지역에서 제품과 서비스를 테스트합니다. 그리고 그 경쟁력이 검증이 되면 서비스의 범위를 하나의 도시로 넓히죠. 도시에서의 성공은 복제되어 다른 도시로 퍼져 나갑니다. 그다음 단계는 다른 국가가 됩니다. 가장 많은 그리고 강도 높은 시행착오는 국가 간 확장에서 발생하는데요, 이는 너무도 다른 문화와 시스템 때문입니다. 여기에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한 규제가 더해지죠. 여느 국가보다 훨씬 더 많은 가치를 생산하는 애플도 예외는 아닙니다. 1등이기에 감수해야 할 핸디캡이 있기도 하고요. 미국과 지리적으로 가깝지만 정서적으로 먼 브라질에서 애플이 장애물을 만났습니다. 

💰 애플의 불안한 브라질 시장

💸 무슨 일이지?


브라질 인구는 2억 명이 넘어요. 세계 7위입니다. 거대한 소비 시장이란 의미죠. 애플이 이 시장에서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브라질 법무부는 아이폰 12와 13 시리즈에 대한 판매 취소를 결정했고, 애플에 약 30억 원의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법무부는 신제품 판매에 충전기를 포함하지 않은 것을 두고 고의적인 차별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충전기를 필수 부속품으로 본 거죠.


애플은 항소할 계획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이 기업은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 있어서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다"며 "전원 어댑터에는 아연과 플라스틱이 많이 쓰인다"고 반박했습니다. 애플은 고객들이 아이폰 충전에 필요한 USB-A 어댑터가 이미 전 세계에 수십억 개가 있다고 주장했고요.


🤔 그래서?


양측 모두 일리가 있습니다. 최초로 아이폰을 구매하는 고객은 새로 충전기를 사야만 합니다. 또한 충전기가 망가지거나 이를 분실하는 일도 비일비재하죠. 오랜 기간 충전기가 포함된 제품을 구매해 온 고객 입장에선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나 애플의 주장처럼 사람들은 이미 많은 충전기를 보유하고 있기도 합니다. 반복적 소비 때문인데요. 자주 스마트폰을 교체하는 사람들은 몇 개의 안 쓰는 충전기를 서랍 안에 두고 있습니다.


어쨌든 애플은 이 충전기 때문에 브라질 시장에서 곤란을 겪게 되었는데요. 애플은 이 국가에서 삼성전자에 밀리고 있습니다. 갤럭시의 브라질 점유율은 약 50%인 반면, 아이폰 점유율은 약 15%에 그치죠. 애플이 아이폰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선 남미와 동남아시아 등의 시장에서 약진해야 하는데요. 애플이 전향적인 모습을 보일지 혹은 법적 대응을 이어나갈지 지켜봐야겠네요.


📈 주가는 어때?


애플 주가는 6일(현지시간) 0.82% 하락한 154.53달러를 기록했어요. 올해 이 기업의 주가는 15.1% 하락했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그리고 아마존 등 빅테크가 같은 기간 약 25% 하락 폭을 보인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애플은 훌륭한 가격 전가력을 바탕으로 선방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7일(현지시간) 아이폰 14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한국 시간으로 18일 새벽 2시이고요. 이 이벤트에서 애플은 애플워치 8과 에어팟 프로 2 등도 공개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 CVC헬스, 재택의료업체 인수한다

💸 무슨 일이지?


미국의 대형 약국체인 CVS헬스(이하 CVS)가 재택의료업체 시그니파이 헬스를 인수합니다. 이번 인수전 아마존, 유나이티드헬스 등 내로라하는 거물들이 뛰어들며 주목받았는데요. 최종 승자가 된 CVS는 이번 인수를 통해 재택의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키울 전망입니다.


6일(현지시간) 주요외신에 따르면 CVS헬스가 시그니파이 헬스를 위해 주당 30.50달러, 총 80억 달러의 현금 거래를 제시했습니다. 이는 2일(현지시간) 종가인 28.77달러에 6% 프리미엄을 더한 가격인데요. 시그니파이의 지분 약 60%를 소유하고 있는 사모펀드 뉴 마운틴 캐피털은 이 거래에 찬성투표를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거래는 미국 규제당국의 시장 반독점 심사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오는 2023년 상반기 완료될 전망입니다.


최근 재택의료 시장을 중심으로 한 M&A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번 인수전에도 참여했던 아마존은 지난 7월 원메디컬을 운영하고 있는 원라이프 헬스케어를 39억 달러에 인수했습니다. 또 지난주에는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가 재택의료 기업인 케어센트릭스의 지분을 과반수 인수했다고 발표했죠. 유나이티드헬스 역시 재택의료 업체인 LHC그룹을 54억 달러에 인수했습니다. 팬데믹 이후로 재택의료 수요가 늘어나면서 헬스케어 업체들이 앞다퉈 사업 영역을 넓히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 그래서?


시그니파이 헬스는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의료진을 방문해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 모델을 갖고 있습니다. 흔히 ‘재택의료’하면 떠오르는 형태의 서비스죠. CVS는 시그니파이를 인수하며 재택의료 시장에 더욱 적극적으로 뛰어들 수 있게 됐습니다. 더 나아가 메디컬 센터 뿐만 아니라 건강 및 약국, 가정 의료 서비스까지 통합 관리하는 헬스케어 서비스 범위의 확장까지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시그니파이가 보험사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환자들의 헬스케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돼, CVS의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도 높아질 전망입니다.


재택의료 시장은 최근 코로나19를 계기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은 의료비용이 높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재택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재택의료 시장을 노리고 뛰어든 기업 간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는데요. CVS의 시그니파이 인수로 경쟁 판도가 달라질지 지켜봐야겠습니다.

 

📈 주가는 어때?


CVS헬스 주가는 6일(현지시간) 전장대비 0.71% 소폭 하락한 98.73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며 증시 전반이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피인수 기업인 시그니파이 헬스 주가는 전장대비 1.15% 상승한 29.1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인수가에 소폭 못 미치는 가격이죠. 시그니파이 주가는 장 초반 급등한 후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했는데요. 이번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이네요. 

미국 우량주 사서 10년 동안 버티면 어떻게 될까? (시총 1위~1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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