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문화예술계 소식이 궁금하다면?

아트앤쉐어링은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하고 실행함으로써 사회의 따뜻한 
변화를 이끌고자 하는 비영리단체입니다. 
아트앤쉐어링은 뉴스레터 <월간아쉐>를 통해 
매달 신선한 시사이슈와 문화예술계 소식을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이번달에는 어떤 소식이?
<언어와 문화>
📌 언어와 문화는 어떤 관계에 있을까?
📌 문화적 변화. 언어에 득이 될까, 해가 될까?
🎨 2021년 상반기의 마지막 카드뉴스 콘텐츠까지!
📢  <월간아쉐> 구독자분들 안녕하세요!
무더운 날씨와 함께 2021년도 본격적인 여름을 맞이했네요.
이전 뉴스레터를 통해 전해드린 수혜자 학술제 특집 콘텐츠는 흥미롭게 감상하셨나요?
지난 몇 주 동안, 아트앤쉐어링은 올해의 수혜자 학술제와 관련된
강연들을 들으며 2021년도 상반기의 마지막 활동을 마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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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당자의 한 마디
2021년도 상반기 뉴스레터도 어느덧 마지막 인사를 드리게 되었어요.
이번 반기에는 '언어'를 큰 주제로 관련 세부 소재들을 다루며
보다 흥미롭고 다양한 이야기들을 전해드리고자 했는데요.
구독자 여러분의 하루 중 잠시나마 휴식처가 되고,
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다음 반기 아트앤쉐어링은 더욱 새로운 콘텐츠들로 다시 찾아올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려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

📢 칼럼 읽기 TIP: 밑줄 친 문장을 클릭하여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하세요!

언어와 문화의 관계
  인간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획득한 능력 또는 습관의 총체를 의미하는 문화는, 해당 사회의 언어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사회 구성원들은 언어를 통해 소통하면서 문화를 받아들이고 만들어나가기 때문입니다. 언어와 문화가 구체적으로 어떤 관계에 있는지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있습니다.

  먼저, 특정 사회의 구성원들이 사용하는 언어는 그 사회의 문화를 반영하고 재구성한다고 보는 관점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사피어 워프 가설은 언어가 세계관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론으로, 인류학자 사피어 워프의 이름을 따 명명되었습니다. 이 가설을 뒷받침하는 예시는 쉽게 떠올릴 수 있습니다. 가령, 예로부터 밥을 주식으로 하는 농경사회였던 우리나라에서는 벼의 상태에 따라 ‘모, 벼, 쌀, 밥, 뫼’ 등의 다양한 이름을 붙여 사용합니다. 영어권 국가에서 이 모든 단어를 ‘rice’로 표현하는 것과는 분명한 차이이지요. 또한 실제로 중국어 등의 ‘미래비구분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영어와 같은 ‘미래구분언어’의 사용자에 비해 저축을 많이 한다는 상관 관계가 밝혀진 바 있습니다. 문법적으로 미래와 현재가 잘 구분되지 않는 미래비구분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현재와 미래의 가치를 동일하게 보고 현재만큼이나 미래에 개인의 자원을 투자한다는 것입니다.

  한편, 언어와 문화가 독립적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특히 언어학자 노암 촘스키는 언어가 상대적으로 차이가 있는 것처럼 보여도 사실 보편적인 문법 체계에 따라 구성된다고 말합니다. 그에 따르면 인간은 인지 능력을 타고나서 이를 이용해 언어를 습득하고 구사할 수 있으며, 이때 인간이 사용하는 모든 언어는 보편적인 문법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개개인에게는 언어를 사용하여 불완전한 문장을 무궁무진한 방법으로 완결시키는 보편적인 문법 체계가 내재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관점에 따르면 언어는 문화의 영향을 받아 재구성된다기보다 인간의 생물학적인 능력에 의해 표현됩니다.

  그러나 오늘날 학계에서는 사피어 워프와 노암 촘스키의 이론이 언어와 문화의 관계를 완벽하게 설명하지 못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이에 따라 두 이론을 절충하여, 언어가 인간의 인지 체계를 완전히 바꿀 만큼은 아니더라도 사고의 변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언어와 문화
  앞에서도 살펴보았듯, 언어와 문화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긴밀한 관계에 있습니다. 따라서 시대별로 문화의 흐름이 바뀌며 언어에도 다양한 변화들이 생기게 되었는데요. 시대에 따른 문화의 변화양상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눠 언어에 어떤 변화들이 있었는지 살펴봅시다.

  가장 먼저 살펴볼 사례로는 한글의 세계화를 들 수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알려진 한국의 우수한 문화를 가리키는 단어, ‘K-Culture’. 이 K-컬처 열풍의 본격적 시작은 케이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한국 내에서 주로 활동하며 인기를 끌었던 아이돌과 가요가 세계로 알려지며 신드롬을 일으켰고, 이는 한국의 전통문화까지 포함하는 다양한 K-컬처를 전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죠. 한국 문화의 세계화는 우리의 언어인 한글의 세계화에도 영향을 미쳤는데요. 케이팝에 담긴 가사와 케이드라마의 대사를 접하게 된 외국인들이 자연스럽게 한글 자체에도 관심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이에 따라 K-컬처를 접하고 한글을 배우고자 한국으로 유학을 오게 된 학생들도 증가했으며, 해외 한국어 보급기관도 큰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해당 사례를 통해 볼 수 있듯, ‘세계화’라는 문화적 변화는 ‘한글’이란 언어가 세계에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해준 기반이 되었습니다.

  한편 농경사회부터 시작하여 오늘날 정보화시대에 이르기까지, ‘기술’이란 문화요소의 발달은 언어에도 변화를 일으켰습니다. 2021년 한국 성인 스마트폰 사용률 95%. 스마트폰의 대중화에 따라 사람들은 점차 더 많은 소통을 디지털 기기를 통해 하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 국가 간 더욱 자유로운 언어 교환이 가능해졌죠. 하지만 이는 예상치 못한 문제점을 낳기도 하였는데요. 점점 더 빠르고 편한 소통을 위해 기존 어휘보다 신조어를 선호하는 경향은 한글 파괴뿐 아니라 신세대의 어휘력 부족을 야기했습니다. 한편 세대 간 정보 격차는 연령대별로 사용하는 언어에도 차이를 불러일으켰으며, 결국 세대 간 소통의 단절을 낳기도 하였습니다. 실제로 신조어로 인한 세대 간 소통 문제는 가정뿐 아니라 회사에서도 종종 나타나며, 이는 기술이 점점 발전함에 따라 더욱 가속화되고 심화되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해주는 기술이 오히려 언어와 관련된 문제들을 낳은 것이죠.

  문화적 변화는 언어에 많은 영향을 줍니다. ‘세계화’란 문화적 변화는 우리 언어가 세계에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지만, ‘기술’이란 문화요소의 변화는 한글을 파괴하고 세대 간 갈등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양날의 검과 같은 문화와 언어 간 관계에 관심을 가져보고, 우리의 언어가 더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방법을 떠올려보는 건 어떨까요?
👓 함께 살펴볼 거리 
- 매일매일 우리가 정보를 얻고,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해주는 한국의 언어, 한글. 그렇다면 이 한글이 시작된 곳은 어디일까요?
- 2004년 10월, 한글날을 맞이하여 KBS에서 <위대한 여정 한국어> 3부작을 방영한 적 있습니다. 이 다큐멘터리에서는 한글의 기원을 민족, 더 나아가 문화라는 넓은 관점에서 바라보는데요. 한글은 어떤 문화에서 시작했을지, 그리고 어떤 발달 과정을 거쳤을지 함께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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