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교육의봄은 오는 6월 21일(화)부터 7월 13일(수)까지 4차례에 걸쳐, "새로운 일자리가 몰려온다! - 스타트업 등 창업의 현황과 전망 탐색" 4회 연속 포럼을 광화문 소통공간에서 개최합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국내외 산업 동향에 따른 창업의 현황과 전망을 탐색하고, ▲스타트업 등 창업의 성공 생태계와 더불어 ▲창업가적 역량과 스타트업의 인재상을 파악한 후, ▲창업이 초중고 및 대학 교육에 주는 영향과 의미를 심도 있게 살펴볼 예정입니다. 이로써 우리는 청년들의 일자리 시장이 취업을 넘어 창업으로 확대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은 물론, 이러한 현상이 갖는 교육적 함의도 함께 살펴볼 수 있을 것입니다.
'교육의봄'은 출신학교 중심의 채용 문화를 바꾸어, 교육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자 하는 운동으로 2020년 10월 21일 출범했습니다. 창립 이래 총 21차례의 포럼을 개최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채용의 현황과 트렌드를 살펴본 결과, 국내 채용시장은 '역량 중심의 채용'이라는 세계적 흐름을 따르고 있음을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올해 상반기에는 연속 심포지엄을 개최, 실증적인 연구결과 발표를 통해 재직자의 학벌‧스펙과 업무성과는 실제 관련이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이렇게 포럼 및 심포지엄을 통해 채용의 현황과 새로운 트렌드를 살펴보니, 기업은 출신학교·스펙보다는 이미 역량 중심이라는 새로운 방향으로 채용 방식을 전환하고 있었고, 재직자의 학벌‧스펙은 더 이상 업무성과를 담보하지 못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교육 현장에서 취업을 위해 입시 위주의 교육을 고수해야 한다는 명분은 그 설 자리를 잃게 되었습니다. 기업 채용의 변화는 우리 아이들 교육 역시 학벌에 목매지 않고 역량‧적성 중심의 교육으로 전환할 것을 시급히 요청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변화의 바람은 채용(취업)에만 불지 않았습니다. 스타트업 등 창업이 취업의 대안으로 주목받으며 지속적인 성장세가 눈에 띄었습니다. 4차 산업혁명 등 산업계 전반에 디지털 전환이 급속도로 추진되면서 벤처‧스타트업이 주도하는 창업의 증가세는 장기간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희는 채용뿐 아니라, 창업 열기라는 새로운 흐름 속에서도 미래 교육에 대한 고민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스타트업 등 창업이 미래 일자리를 이끌어가게 된다면, 좋은 학벌을 갖춰 대기업 입사를 목표로 하는 입시 중심의 현 교육 체제는 시대적 흐름과는 맞지 않을지 모릅니다. 정해진 답을 맞혀야만 하는 기존 교육방식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창의성과 혁신성과 같은 역량을 강조하는 지금의 시대적 요구와는 동떨어져 있는 것인지 모릅니다. 채용과 창업 모두에서 세상은 이미 급격히 변화하고 있음에도, 교육은 여전히 이러한 변화를 외면한 채 입시 경쟁의 틀 안에 우리 아이들을 가두고 있는 것은 아닐까 점검해봐야 할 때입니다.
이에 교육의봄은 스타트업 등 창업 열기가 불러온 일자리 시장의 변화를 확인하고, 이러한 변화가 한국 교육에 던지는 메시지를 탐색하고자 이번 포럼을 기획하였습니다.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주도적으로 성과를 만들어야 할 우리 아이들을 위한 교육이 세상의 변화를 파악하지 못하고 정체되어있는 것은 아닌지 시급히 따져봐야 할 때입니다.
이 포럼에 관심을 갖고 참석을 원하는 교육계 종사자와 시민들이 계실 것입니다.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은 현장 참석은 물론, 온라인(ZOOM)을 통해서도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포럼은 사전 예약제로 진행될 예정이니 아래의 "신청하기"를 누르셔서 참여 의사를 밝혀주시면 추후 별도로 참여하는 방법을 안내해드리겠습니다.
교육의봄이 준비한 유익한 포럼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