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웨이는 정상영업 합니다 (제발)
2023.07.24 (월)
✈️ 쉰여덟 번째 비행 ✈️
아이고 할리우드 다 날라가네 🌀😱
씨네웨이는 정상영업 합니다 (제발)

안녕하세요, 님!

씨네웨이 에디터 미아💃, 해티🕶️입니다.


지난주부터 시작된 미국 배우 노동조합의 파업의 여파로 인해 이번 주는 할리우드가 정말 고요했는데요. 씨네웨이 에디터들도 뉴스레터를 만들면서 이렇게 고요한 할리우드는 처음 봐서 꽤나 당황했답니다😨 이렇게 멀리서 간접적으로나마 파업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다는 점이 신기하기도 했어요.

그렇지만 오히려 극장가는 시끌벅적했던 한 주였는데요. 바로 영화 <바비>가 개봉했기 때문이에요🎀 해외에서는 <바비>와 <오펜하이머>가 동시 개봉하며 일명 “바벤하이머” 전투가 시작되었는데요. (아쉽게도 국내에서는 <오펜하이머>가 조금 늦은 8월 15일에 개봉한다고…🥲) 결론적으로 두 영화 모두 높은 평점을 받으며 서로 윈윈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듯해요. 

이번 주는 잠잠한 할리우드로 인해 뉴스 분량이 줄어들은 대신, “다음을 기약하며 착륙” 코너의 에디터들의 작품 후기를 알차게 채웠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그럼, 쉰여덟 번째 비행 시작합니다🛫

1. 작가 & 배우 조합 파업 그 이후, 할리우드에 벌어진 일들
2. 프렌치 시크의 아이콘, 배우 제인 버킨 별세
3. 영화 <더 마블스> 메인 예고편 공개

(밑줄 처리된 텍스트를 누르시면 관련 링크로 연결됩니다!)

📺 넷플릭스 드라마 <엘리트들>,

시즌 8 제작


넷플릭스의 인기 스페인 드라마, <엘리트들> 시즌 8이 제작된다고 해요. 시즌 8엔 영화 <킬러 북 클럽>의 Ane Rot 배우와 드라마 <UPA Next>에 출연한 Numo Gallego 배우가 새롭게 합류하는데요. 더하여 시즌 1부터 4까지 주인공으로 활약했던 ‘나디아' 역의 배우 미나 엘 함바니가 돌아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편, <엘리트들>은 스페인의 한 엘리트 고등학교에서 일어나는 일을 다룬 하이틴 드라마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중 하나인데요. <엘리트들, 못다 한 이야기> 라는 제목의 스핀오프로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따로 다룰 정도로 캐릭터들 각각의 개성이 두드라지는 게 특징이지요. 한편, <엘리트들> 시즌 7은 10월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 Variety

🚨 작가 & 배우 조합 파업 그 이후,

할리우드에 벌어진 일들


미국 작가 조합(WGA)과 미국 배우 노동조합인 SAG-AFTRA의 대대적인 파업에 이번 주 할리우드는 정말 고요했던 것 같은데요. 파업의 장기화를 배제할 수 없는 이 시점많은 작품의 개봉 및 행사의 연기 가능성이 제기됐고, 일부 작품들은 파업과 별개로 제작을 진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어요. 과연 어떤 작품들인지, 씨네웨이가 자세하게 정리해 드릴게요! 


파업으로 인해 연기 가능성이 제기된 각종 작품과 행사들

작가들과 배우들의 연이은 파업에 개봉 예정인 작품들에 비상이 걸렸어요. 지난 씨네웨이  뉴스레터에서 자세히 설명해드렸듯이, 이는 파업이 끝나기 전까지 배우 조합에 소속된 배우들은 작품 촬영, 오디션, 인터뷰 및 시사회를 비롯한 각종 행사들에 참여할 수 없기 때문인데요. 이에 많은 할리우드 제작사 및 배급사들이 작품 개봉 및 행사 개최 연기를 고려하고 있는 중이라고 해요. 우선, 올해 베니스 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된 바 있는 루카 구아다니노 연출의 영화 <챌린저스>는 파업으로 인해 젠데이아를 비롯한 주연 배우들의 작품 프로모션 참여가 사실상 어려워졌는데요. 이에 베니스 영화제에서의 <챌린저스> 월드 프리미어는 취소되었고, 이에 작품의 개봉일 또한 2024년으로 변경되었다고 해요. 워너 브라더스는 올 하반기 최대 기대작인 드니 빌뇌브 감독의 <듄: 파트 2>의 개봉을 2024년으로 미루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해요. 그뿐만 아니라, 오프라 윈프리가 프로듀서로 참여한 뮤지컬 영화 <컬러 퍼플>과 DC의 <아쿠아맨 2>의 개봉일도 재조정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 한 관계자에 따르면, 파업은 유명 배우들의 프로모션과 같은 수익성을 극대화할 기회는 물론, <컬러 퍼플>과 같이 각종 시상식의 유력한 수상 후보로 예상되는 작품의 캠페인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해요. 실제로, 할리우드 작가 조합, 배우 노동 조합과 영화제작자연맹(AMPTP) 간 합의에 오랜 시간이 걸리게 된다면 제75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의 개최일 또한 9월 18일에서 11월 혹은 1월로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졌어요.


이러한 와중에, 톰 크루즈는 올해 개봉한 여름 텐트폴 작품인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바비>, <오펜하이머> 등에 투자된 금액이 막대하다는 점극장 개봉에 드는 큰 부담을 이유로 미국 배우 노동조합(SAG-AFTRA)에 작품 홍보를 지속할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전해졌어요. 이에 조합은 되려 크루즈의 영향력을 고려해 파업 시위에 합류할 것을 요청함으로써 대응했으나, 크루즈 측은 이에 확답하지 않았고 오히려 다른 방법으로 도움을 주겠다고 제안했다고 해요. 조합은 동시에 모든 조합원들의 작품 홍보를 원천 금지했어요.


한편, 미국 배우 노동조합은 파업 동안 영화제작자연맹의 회사들과 연관이 없는 39편의 작품 촬영은 예외적으로 허용했어요. 이 중에는 제작사 A24의 작품 중 앤 해서웨이, 미카엘라 코엘 주연의 영화 <Mother Mary>와  폴 러드, 제니 오르테가 주연의 영화 <Death of a Unicorn>이 포함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는데요. A24의 관계자에 따르면, 이는 A24가 영화제작자연맹에 소속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해요. 또한, 작품 제작을 허가받은 A24를 포함한 독립 영화 제작사들은 배우 노동조합이 요청한 제작 조건도 모두 준수했어요.


연대를 가로막는 엄격한 영국 배우 노동조합(Equity)

예외적으로 허용된 프로젝트 외에, 이미 각본이 완성된 HBO 시리즈 <하우스 오브 드래곤>도 제작을 계속하게 될 전망으로 보이며, 최근 FX의 시리즈 <에일리언>도 <빌어먹을 세상 따위>의 알렉스 로더를 캐스팅했는데요. 이는 <하우스 오브 드래곤>의 출연진 대부분이 미국 배우 노동조합이 아닌 영국에 기반을 둔 배우 노동 조합인 Equity에 소속되어 있으며, <에일리언> 또한 미국 배우 노동조합에 속한 인원을 제외하고 제작에 돌입하기 때문이에요. 엄격한 영국 배우 노동조합의 규칙에 따르면, 조합의 회원들은 미국의 배우 노동조합과 연대하여 파업하는 것이 법적으로 허용되지 않는다고 해요. 즉, 파업 참여는 곧 계약의 위반을 의미해 회원들을 고소 또는 해고의 위험에 놓이게 만드는 것이죠. 시리즈의 제작이 중단되지 않은 점은 다행이라 여겨질 수 있지만, 업계 종사자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배우 간 연대가 단절될 수밖에 없는 씁쓸한 현실을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하네요.

ⓒ Variety

🗞️ 프렌치 시크의 아이콘,

배우 제인 버킨 별세


지난 16일, 영국 런던 출신의 배우 제인 버킨이 76세의 나이로 별세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어요. 버킨은 1960~80년대를 풍미한 유명 가수이자 배우였는데요. 세르주 갱스부르와 함께 주연을 맡은 영화 <슬로건>을 시작으로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갱스부르와 파트너로 함께하며 사이에서 <멜랑콜리아>, <님포매니악> 등에 출연한 배우 샤를로트 갱스부르를 낳았어요. 이후 버킨은 장 뤽 고다르, 아녜스 바르다, 자크 리베트 등 많은 누벨바그 거장들과 작업했고, 엄청난 연기력을 입증하기라도 하는 듯 세자르 시상식에 무려 세 차례나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답니다. 버킨은 또한 프렌치 시크의 아이콘으로서 패션계에도 엄청난 영향을 끼쳤는데요. 에르메스의 대표적인 가방으로 알려진 ‘버킨백’은 실제로 버킨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고 해요. 음악부터 영화, 패션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한 제인 버킨.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New York Times

캡틴 마블의 새로운 팀을 소개합니다💥

영화 <더 마블스> 메인 예고편 


수많은 행성을 지키는 캡틴 마블, ‘캐롤 댄버스'가 올가을 지구를 다시 찾아옵니다! 새롭게 공개된 <더 마블스>의 메인 예고편에 따르면, 빛 초능력을 뒤엉키게 만든 ‘캐롤' 때문에 각자의 능력을 쓸 때마다 주인공인 ‘캐롤', ‘모니카’, ‘카말라'의 위치가 바뀌게 된다고 하는데요. 이 새로운 능력(?)을 이용하여, 세 사람이 함께 팀을 이루어 우주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내용을 다룬다고 해요. 이번 영화에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인 <미즈 마블> 직후의 타임라인을 다루며, ‘캐롤' 역의 브리 라슨부터 <미즈 마블> 주인공인 이만 벨라니, <완다비전> 시리즈에 출연한 ‘모니카' 역 태요나 패리스까지 출연하지요. 그뿐만 아니라 한국 배우 박서준도 이번 영화에 출연하는데요. (이번 예고편에서도 잠깐 확인할 수 있어요!) 과연 이번 영화에서 시공간 초월 능력을 어떻게 이용할지 궁금해지네요. 영화 <더 마블스>는 국내에서 11월에 개봉할 예정입니다.

ⓒ Marvel Korea

믿고 보는 애거서 크리스티 원작🔎

영화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 메인 예고편


<오리엔트 특급 살인>, <나일 강의 죽음>에 이어, 믿고 보는 애거서 크리스티의 소설을 영화화한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 메인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이번엔 크리스티의 소설 중 《할로윈 파티》를 원작으로 다룬다고 해요. 영화는 탐정 생활을 은퇴한 뒤, 베니스에서 평범한 삶을 이어가고 있던 ‘에르큘 포와로'에게 어느 심령술사의 정체를 파악해달라는 누군가의 부탁으로 시작되지요. <오리엔트 특급 살인>과 <나일 강의 죽음> 감독이자, 주인공인 탐정 ‘에르큘 포와로'를 맡았던 ‘케네스 브래너'가 이번에도 연출과 주연을 맡았는데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양자경이 정체불명 심령술사를 맡으며 기대를 더하고 있어요. 심령술을 믿지 않는다는 ‘포와로’는 과연 이 심령술사의 흠을 찾아내고, 갑자기 발생한 살인사건의 범인까지 파헤칠 수 있을까요? 영화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은 국내에서 9월에 개봉할 예정입니다.

ⓒ 20th Century Studios Korea

너, 나의 동료가 돼라 ☠️

드라마 <원피스> 예고편


오다 에이이치로의 대표 만화 <원피스> 실사화 드라마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제작 소식부터 캐스팅 발표까지 큰 기대와 우려를 받으며, 편당 1,000만 달러 (약 118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프로젝트이기도 한데요. 만화의 원작자인 에이치로가 총괄 프로듀서를 맡으며, ‘몽키 D. 루피’ 역에 이냐키 고도이, ‘조로’ 역에 아라타 마켄유, ‘나미’ 역에 에밀리 러드, ‘우솝' 역에 제이콥 로메르 깁슨이 캐스팅 되었지요. 시즌 1에선 ‘루피'가 친구들을 모으며 팀을 만드는 이야기로 총 10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된다고 해요. 전 세계가 사랑하는 일본의 인기 만화 《원피스》, 실사로는 과연 어떻게 구현될지 기대되네요. 드라마 <원피스> 시즌 1은 넷플릭스에서 8월 31일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 넷플릭스 코리아

새로운 힘의 원천을 찾아서🔥

드라마 <시간의 수레바퀴> 시즌 2 예고편


총 14권으로 출간된 작가 로버트 조던의 동명의 판타지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 <시간의 수레바퀴> 시즌 2 공개를 앞두고 있습니다. <시간의 수레바퀴>는 주인공 ‘모레인'이 빛과 어둠의 균형을 영원히 바꿔놓을 힘을 가진 고대의 인물, ‘드래건'이 누구로 환생했는지 찾는 내용이지요. 후보는 총 다섯 명으로, 누가 ‘드래건‘ 인지는 시즌 1에서 이미 밝혀졌는데요. 새롭게 공개될 시즌 2에선 새로운 위협과 고대의 위협에 맞서 새로운 힘의 원천을 찾는 내용을 담는다고 해요. ‘모레인' 역은 <퍼펙트 케어>의 로자먼드 파이크가 연기하며, 그외에도 나이니브 알미라, 에그웨인 알비어, 랜드 알소르 그리고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다니엘 헤니가 출연합니다. <시간의 수레바퀴>는 현재 시즌 3까지 확정되었으며, 시즌 2는 북미 기준 9월 1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공개될 예정입니다. 

ⓒ Prime Video

인공지능과 인류의 전쟁이 시작되다 🤖

영화 <크리에이터> 메인 예고편


인공지능이 발전된 미래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 <크리에이터> 메인 예고편이 공개되었어요. 인류를 지키고자 만든 인공지능이 오히려 인류에게 위협이 되자, 인류는 결국 전쟁을 선포하게 되는데요. 영화의 주인공이자 전직 특수부대 요원인 ‘조슈아'는 인공지능을 개발한 창조주 ‘크리에이터’를 추적하고 죽이라는 임무를 받게 됩니다. 그러나 ‘크리에이터'의 정체를 알게 된 ‘조슈아'는 오히려 그를 보호하게 되지요.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의 가렛 에드워즈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테넷>의 존 데이비드 워싱턴이 ‘조슈아'를 연기합니다. 이외에도 젬마 찬, 와타나베 켄, 응오타인반, 엘리슨 제니 등이 출연하지요. 새로운 SF 블록버스터, 영화 <크리에이터>는 9월 26일 북미에서 개봉하며, 국내에서도 9월에 개봉할 예정이에요.

ⓒ 20th Century Studios Korea

  •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시즌 12 티저 예고편 공개
  • <워킹 데드> 스핀오프 시리즈 <워킹 데드: 더 원스 후 리브> 티저 예고편 공개

영화 <바비> 🛼

도나🍸 PICK


“Hi Barbie!”👋

님을 포함해 많은 분들의 2023년 최고 기대작 중 하나였을 영화 <바비>! 에디터 도나🍸도 마찬가지였는데요. 에디터 도나🍸는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개봉일 날 잽싸게 달려가 관람하고 왔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역시 그레타 거윅 감독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구나!’싶었어요.

<바비>는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마텔 사의 유명 인형 ‘바비’를 중심으로 한 영화인데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전형적인 ‘바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현실 세계로의 여정을 떠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아냈어요. 말 그대로 무엇이든 될 수 있었던 ‘바비’가 현실 세계의 가부장제, 여성들의 고충과 고뇌를 마주하고 ‘바비랜드’가 아닌 현실 세계를 이해하게 되는 내용을 그려내고 있어요.

영화 <바비>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영화 자체가 이 세상 모든 여성들에게 보내는 러브레터와도 같았다는 것이에요. 가부장제, 유리천장, 여성에게 주어지는 이중 잣대를 영리하고 유쾌하게 풍자하면서, ‘바비’들과 함께 세상 모든 여성들에게 “잘하고 있어!”라고 따뜻한 박수를 보내주는 것만 같았죠. 더불어 자칫하면 소외될 수 있었던 ‘켄’들도 챙겨주고 마땅한 엔딩을 쥐어주며 그레타 거윅 감독의 말처럼 페미니즘에 더해 휴머니즘까지 챙긴 영화를 만들어 냈다는 점도요. 또한 ‘바비’ 역의 마고 로비와 ‘글로리아’ 역의 아메리카 페레라, 그리고  ‘켄’ 역의 라이언 고슬링의 열연도 한몫했어요. (라이언 고슬링이 연기를 너무 짜증 나게 잘해서 킹...아니 ‘켄’ 받았다네요👊) 그리고 웃음 코드와 감동 코드를 모두 다 챙겼다는 점도! 특히 후반부에서 아메리카 페레라의 ‘글로리아’가 현실 세계에서의 여성의 고충에 대해 호소하는 장면에서 눈물을 줄줄 흘리고 말았답니다…🥲 너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게 여성에 대한 이야기를 그려낸,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영화 <바비>는 지금 바로 극장에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 에디터 도나🍸의 별점 : ★★★★

😍 눈여겨볼 점 : 배우들의 열연과 그레타 거윅 감독의 재치

🤔 아쉬웠던 점 : 공익 광고스러운 직관적임에 유치함을 느낄 수도

영화 <컴온 컴온> 🎤

페이🧤PICK


“내가 전부 다 떠올리게 해줄게”

이번 주 에디터 페이🧤의 추천작은 영화로 만든 시집, <컴온 컴온>입니다. 이 작품은 영화 <우리의 20세기>, <아이 엠 이지 투 파인드> 등을 제작한 마이크 밀스 감독의 영화예요. 어린이의 삶과 미래에 대해 인터뷰하는 라디오 저널리스트 ‘조니’가 어머니의 죽음 이후 오랜 시간 등 돌리고 살았던 동생 ‘비브’의 부탁으로 9살 조카 ‘제시’를 돌보게 되며 시작되는데요. 뜻하지 않게 즐거운 시간과 슬픔의 시간을 모두 함께하게 된 두 사람은 점점 진짜 가족이 되어가요. 러닝타임 내내 흑백 화면으로 영화가 흘러가고 ‘조니’가 제작 중인 다큐멘터리, ‘제시’와의 에피소드가 동시에 진행돼요.

첫 번째로 <컴온 컴온>에서 좋았던 장면은 중간중간 등장하는 어린이들의 솔직한 생각들이었는데요.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굉장히 성숙해서 오히려 어른들이 배울 점이 많다고 느껴졌어요. 작품에서 흘러나오는 시적이고 아름다운 말들이 다 어린 친구들의 입에서 나오는 것이라 더 특별했죠. 아이들의 순수한 시선으로 보는 세상은 어떤지, 미래가 어떻게 될 것 같은지 등 다양한 의견들을 들으면서 이 친구들에게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다큐멘터리 부분이 특히 좋았던 건 짜인 대본이 아니라, 실제 출연한 학생들 본인의 생각을 담았다는 점이에요. 과감하게 대본 없이 이 부분을 진행한 마이크 밀스 감독의 대범함이 대단하다고 느껴졌어요.

두 번째로는 ‘조니’와 ‘제시’의 관계가 점차 깊어지고 소중한 가족의 형태가 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티격태격 싸우기도 하고, 울고불고 틀어지기도 하고, 언제 싸웠냐는 듯이 잘 지내기도 하면서 급속도로 가까워지는데요. 어린 나이의 ‘제시’가 커서 ‘조니’와의 일들이 점점 흐릿해져 가며 잊힐 수 있겠지만, “잊지 않겠다”라는 ‘제시’의 말에 흔쾌히 “전부 다 떠올리게 해줄게”라고 답변하는 ‘조니’의 말도 너무 좋았어요. 먼 훗날 ‘제시’가 ‘조니’와의 일들을 다 잊게 된다고 하더라도, 그 시절 있었던 일들을 발판 삼아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생각에 뭉클해지기도 했죠. 두 사람의 아름다운 우정과 시적인 대사들을 보고 싶으시다면, 왓챠를 통해 <컴온 컴온>을 시청해 보세요!

🌟 에디터 페이🧤의 별점 : ★★★★

😍 눈여겨볼 점 : 짧은 러닝타임, 주옥같은 대사들

🤔 아쉬웠던 점 : 호불호 갈릴 수 있는 잔잔한 분위기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

해티🕶️PICK


항상 씨네웨이 착륙에서 액션물 소개를 담당하는(?) 에디터 해티🕶️가 이번 주에 가져온 작품은 바로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입니다.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은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이후로 5년 만에 개봉한 시리즈의 7번째 작품인데요.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의 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가 또다시 연출직을 맡아 톰 크루즈와 의기투합해 제작한 영화랍니다. (최근 작품 홍보를 위해 캐스트들이 내한하기도 했었죠!) 이번 영화에서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에단 헌트’와 팀원들은 전 세계를 위태롭게 만들 새로운 무기를 추적하는 임무와 맞닥뜨리는데요. 어김없이 이 미션은 ‘에단 헌트’가 아끼는 사람들의 생명을 위협하게 되며 ‘에단 헌트’를 괴롭히게 되지요.

사실 에디터 해티🕶️는 최애 액션 시리즈가 <미션 임파서블>이라, 관람 전 엄청난 기대를 안고 극장으로 향했는데요. (전주만 들어도 온몸에 전율이 흐르는 사운드트랙에 얼마나 떨렸게요…)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미션 임파서블> 다운 작품이긴 하지만.. 생각보다 제 기대에는 부응하지 못한 것 같았어요🥲 우선, 파트 원이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다시피… 너무나도 파트 투를 위해 제작된, 거대한 빌드업 느낌의 영화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어요. 그래서인지, 너무 설명이 많은 듯한 각본도 꽤 아쉬웠고, 필요 이상으로 러닝타임도 길지 않았나 싶었어요. 그럼에도, 액션만큼은 대단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에디터 해티🕶️는 개봉 전 많은 화제를 모은 절벽 오토바이 씬보다 아부다비 사막에서의 총격 액션과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의 크렘린 궁 시퀀스를 연상케 하는 공항에서의 장면들이 마음에 들었는데요. 여기에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저리가라할 로마 관광지와 거리 한 가운데에서의 자동차 액션까지! 정말이지 보는 내내 눈이 즐거운 액션씬들이 많았답니다😉 (4DX로는 어떨지 더 궁금하네요!) 여전히 반가운 시리즈의 기존 캐스트들을 비롯해, 시리즈의 새로운 얼굴인 헤일리 앳웰도 에디터 해티🕶️의 눈길을 사로잡았는데요. 헤일리가 연기한 ‘그레이스’는 미워하려 해도 쉽사리 미워할 수 없는 존재감을 가진 캐릭터였답니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은 극장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에디터 해티🕶️의 별점 : ★★★

😍 눈여겨볼 점 : 아부다비 사막의 총격 액션과 공항 시퀀스

🤔 아쉬웠던 점 : 파트 2를 위한 거대한 빌드업… 그리고 긴 러닝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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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객의 소리 💬


💌 라이언 고슬링 만난 썰 완전 대박이에요! 

💌 미아 에디터님 라고슬 만난거 정말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 저는 아직도 그 순간에 살고 있어요… - 에디터 미아💃


💌 인공지능 사용과 ott 상영에 대한 제작자, 크루들 처우 개선이 최우선적으로 먼저 이루어져야 파업이 장기화되지 않을 수 있을 것 같네요… 모든 제작자와 배우, 크루들의 처우개선이 빠르고 원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

하루 빨리 제작자, 배우들의 환경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네요🥲

할리우드 미디어 뉴스 소식, 씨네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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