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전국적으로 폭우⛈️가 발생하여 어려운 시간을 보냈는데요, 후원자님은 이번 폭우로 어려움은 없으셨는지요? 부디 큰 피해가 없으셨기를 바랍니다. 밤새 쉼 없이 쏟아지는 비로 인해 지하 주차장과 반지하, 지하철, 번화가마저 물이 넘치는 모습을 보면서 아마 모든 분들이 잠을 잊은 채 한마음으로 비가 그치기를 바라며 보내셨을 것 같습니다. 

물이 빠지고 난 후 한순간의 폭우로 처참하게 쓰러진 나무🌳와 가로등🚦, 뒤집어진 아스팔트🕳️를 보며 자연재해 앞에서 모든 것이 무력해지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또한, 이번 폭우를 보며 복구 작업만큼 예방도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는데요, 앞으로는 더이상 우리의 이웃들이 폭우로 인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체계적으로 점검을 해 가는 기회가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기후위기로 인한 피해는 먼 나라의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이번 폭우로 기후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 세계 취약 계층의 삶을 조금이나마 헤아려 볼 수 있었습니다. 기후위기로 생존의 문제에 직면해 있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우리의 마음은 그들을 향해 늘 열려 있어야 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도 다시 한 번 해 보았습니다. 지금 이 순간 전 세계에서 기후 위기로 인해 피해를 입는 사람들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계속해서 마음을 모아 주세요.🙏 

💌 이달의 웹진 소식

2020년 11월, 에티오피아 북부에 위치한 티그라이 지역에서 무력 분쟁이 발발한 이후, 주민들은 아직까지도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내전으로 인해 주택과 사회 기반 시설이 파괴된 가운데, 코로나19까지 확산되면서 대규모 난민 사태까지 발생했습니다. 내전의 상처를 씻을 새도 없이 장마철🌧️이 시작되어 또 다른 위기가 이들의 삶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무력 분쟁 이후 250만 명의 실향민이 집을 떠나 임시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장마철에는 식수와 생활 용수가 오염되고, 임시 대피소와 화장실 등 사회 기반 시설까지도 파손되어 이들의 삶이 위험합니다. 특히 재난 상황에서는 여성과 아이들👩‍👧‍👧,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습니다.  

옥스팜은 장마철을 대비하여 티그라이, 암하라, 아파르 지역 전역의 실향민 94만 명을 대상으로 깨끗한 물💧, 위생 시설🚻, 의료 키트 등의 구호 물품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옥스팜은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상황에 가장 적합한 기후 위기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청바지👖 한 벌을 만드는 데 탄소가 얼마나 필요할까요? 무려 93km의 거리를 자동차🚗로 이동할 때 발생하는 탄소의 양과 맞먹는 16.2kg이라고 합니다. 전 세계 탄소 배출의 10%는 의류 산업에서 발생하며, 이는 반복되는 가뭄과 홍수, 태풍과 해수면 상승 등 전 세계 곳곳에서 이상 기후 현상을 발생시키고 있습니다.

이같이 기후위기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돌아보며 일상 속에서 무언가를 실천해 보면 어떨까요? 새 옷👚대신 내가 가진 옷의 새로운 가치를 재발견💡하여 재활용하는 것만으로도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바꿀 수 있습니다. 기후위기를 가속화시키는 과도한 소비를 멈추고, 옥스팜과 '새것 없는 9월'에 함께해 주세요! 

더 자세한 내용은 👉'여기'에서 확인해 주세요. 

 

지난 7월 27일, 필리핀 최대 규모의 섬인 루손섬의 아브라주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인근 지역에서는 산사태가 이어졌고, 통신과 전력 공급이 일시적으로 중단되어 주 전역에 정전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첫 지진이 발생한 7월 27일 이후 사흘 동안 벌써 1천여 차례의 여진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10명의 지역민이 목숨을 잃고 380여 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가옥 1천600채가 파손되었습니다. 학교와 도로, 교량, 의료 기관 등 사회 기반 시설🏢이 파괴되었고, 피해를 입은 이재민도 30만 명이 넘습니다.😥

옥스팜은 지진이 발생한 직후, 현지 사무소와 파트너에게 즉시 비상경보를 발령하고 긴급구호팀을 파견했습니다. 루손 지역의 지역 파트너와 함께 재해 지역을 모니터링하며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상황이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대응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