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사례로 BAKC(Bored Ape Kennel Club)와 MAYC(Mutant Ape Yacht Club)가 있습니다. 유가랩스는 BAYC 홀더들에게 NFT를 하나씩 공짜로 더 뿌렸습니다. BAYC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아래 강아지 그림의 BAKC와 돌연변이 형태의 MAYC를 받았습니다. 현재 BAKC의 FP*는 약 5.8ETH(약 1,800만 원), MAYC의 FP는 약 15.3ETH(약 4,600만 원)입니다. BAYC를 가지고 있기만 해도 엄청난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이 중에서도 MAYC는 BAYC의 하위 티어 멤버쉽으로 특별한 역할을 합니다. BAYC는 10,000개의 NFT가 있는 반면 MAYC는 20,000개가 있습니다. MAYC 1만 개는 기존의 BAYC 홀더들에게 제공되었고, 나머지 1만 개는 퍼블릭으로 판매하여 더 많은 사람들을 BAYC 커뮤니티로 끌어모았습니다. 그동안 NFT 투자자들 사이에서 BAYC를 놓쳐서 아쉬워하던 사람들이 많았는데, 유가랩스는 이러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사람들을 새롭게 합류시킬 방법을 찾아낸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NFT 발행량이 늘어나면 희소성이 줄어들어 악영향을 끼치기 마련인데, 유가랩스는 MAYC를 BAYC의 하위 티어로 발행하여 더 많은 사람들을 유입시키고 기존 BAYC의 가치를 더 높게 만든 점이 인상 깊습니다.

잘 형성된 커뮤니티에는 대기업이 숟가락을 얹고 싶어하기 마련이죠. 대표적인 케이스로 아디다스가 있습니다. 아디다스는 2021년 9월 경 BAYC #8774를 47ETH(당시 약 1억 8천만 원)에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해당 NFT에 아디다스 옷을 입히고 트위터 프로필 사진으로 등록하며 본격적인 상업적 활용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는 ‘Into the Metaverse’라는 프로젝트로 NFT를 직접 발행하여 0.2ETH에 30,000개의 NFT를 완판시켜 약 300억 원 가량의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BAYC의 커뮤니티 분위기를 잘 이해하고 활용한 케이스로 여겨집니다. 아디다스 덕분에 BAYC는 더욱 유명해졌고 아디다스는 NFT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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