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쯤에서 정리해보는 22년 상반기 미디어 트렌드

이 메일이 잘 안보이시나요?

님을 성장시킬 인사이트 조각🧩

1. [open news] 입던 옷도 괜찮아! 리커머스 시장에 몰리는 2030

2. [미디어 트렌드] 2022년 상반기 미디어 트렌드 리포트

3. [마케팅 사례] 원소주의 성공은 우연히 일어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4. [주간 인기 콘텐츠] #당근마켓 #GA4 #퍼포먼스마케팅 #커피브랜드

입던 옷도 괜찮아! 리커머스 시장에 몰리는 2030

오즈들은 중고거래 많이 하시나요? 요즘 중고 의류를 사고파는 ‘리(re)커머스’가 20~30대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해요. 패션 회사들이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가격을 잇달아 올리자 부담을 느낀 젊은 소비자들이 저렴한 중고 의류 플랫폼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는 거죠. 그리고 무엇보다 MZ세대를 중심으로 환경 오염과 자원 낭비를 지양하는 친환경 소비 트렌드가 확산한 것도 중고 의류 인기 배경으로 꼽혀요!

중고 의류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패션 플랫폼들도 속속 생겨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헌 옷은 당근마켓, 중고나라, 번개장터와 같은 대표적인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거래되는 아이템 중 하나에 불과했어요. 하지만 최근 중고 패션 상품을 전문적으로 거래하는 콜렉티브, 리클 등이 등장했죠! 헌 옷 거래로 유명한 서울 동묘 구제시장의 플랫폼 버전이라고 할 만해요. 아직 규모는 작지만 20~30대 여성을 끌어모으며 점차 세력을 키워가고 있다고!

국내에서 버려지는 의류 폐기물만 연 8만t에 달한다고 해요. 중고 의류 구매 자체가 친환경 활동이 될 수 있다는 거죠! 지갑 사정도 고려하면서 환경도 지킬 수 있는 똑똑한 소비자가 되어보는 건 어떨까요?

미디어 트렌드

일상으로의 복귀, 비즈니스 변주를 통한 가치 창출

_2022 상반기 트렌드 리포트

2022년 상반기를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이렇게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디지털 미디어 시장은 일상 회복과 함께 리오프닝 업종 중심으로 시장 활성화 및 성장 지속을 전망하고 있는데요. 상반기에는 무엇이 주목받았고 앞으로 하반기는 어떤 흐름을 이어갈지 마케팅, 테크테인먼트, 콘텐츠 등 분야별로 살펴볼까요?

1️⃣ 마케팅_엔데믹 시대, 선택받는 브랜드의 성공전략

# 팝업스토어 마케팅 활성화
거리두기 해제 영향으로 오프라인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직접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 마케팅 니즈가 커졌는데요. 팝업 스토어 전문 중개 플랫폼도 등장했다고 해요. 기존에는 단순 상품 판매에 그치는 일시적인 이벤트 공간이었다면 최근에는 세분화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전략적인 팝업 스토어 기획이 많아졌어요. 브랜드 경험과, 고객과의 소통, 특정 컨셉을 강조된 브랜드 경험을 매개로 장기적인 충성 고객 확보를 기대하는 거죠.

# 초개인화 마케팅 정의
팬데믹으로 집단적 문화 공유보다는 개인적이고 파편화된 소비 트렌드가 가속화되었는데요. 시간, 장소, 상황에 따라 개인의 자아와 다양한 니즈가 존재하면서 ‘일인백색'의 멀티 페르소나가 소비자의 특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제 맞춰 기업들도 연령, 취향, 니즈 등으로 소비자층을 세분화한 제품군들을 출시하고 있고 데이터 및 기술을 활용하여 개인 맞춤형 서비스 및 상품도 출시하고 있어요.

2️⃣ 테크테인먼크_기술과 엔터테인먼트의 융합으로 실현되는 가상현실

# 국내 기업의 NFT 사업 진출 활발
2021년부터 폭발적으로 성장한 NFT시장이 올해는 대형 NFT 프로젝트 영향으로 신규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어요. 기존에는 예술 분야 중심으로 단일 NFT를 판매하여 콘텐츠 수익을 창출하거나 기업이 이벤트성 NFT를 제공함으로써 MZ세대를 확보하는 수단으로 활용했는데요 현재는 브랜드 IP를 활용한 NFT를 제작/판매하는 기업이 증가했고 이로 인해 NFT소유자 기반의 커뮤니티가 구축되었습니다.

3️⃣ 콘텐츠_아이피코노미(IP+Economy)의 확장

# 엔터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는 게임 업계
아이피코노미(IP+Economy)란 콘텐츠 IP에 대한 투자와 거래 생태계 변화로 더욱 고도화된 IP 비즈니스를 의미하는데요. 자사 게임 IP를 활용하여 영화, 드라마를 제작하여 프랜차이즈화식 전략을 구사한다거나 게임 캐릭터에 컨셉, 서사를 부여하여 굿즈 등으로 상업화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죠. 이러한 활동은 주력 사업인 게임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고, IP확보, 확징 및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 웹툰, 웹소설, 영상 콘텐츠 OSMU 활발
IP는 게임뿐만 아니라 주요 웹툰, 웹소설, 영상 간 경계를 넘나들며 다양한 형태로 변하고 있어요. 주요 웹툰, 웹소설 기업들은 자사 IP 영상화에 나서고 있고, 기획 단계부터 다양한 장르로의 진출 가능성을 고려하는 OSMU 전략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죠.

하반기에는 여행, 스포츠, 여가에 대한 수요가 본격화 디고 관련 업종의 성수기 마케팅 활동도 재개될 것으로 보여요. 이렇게 대면 중심의 경제 활동이 재개되면서 패션, 화장품, 잡화 소비도 하반기에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고요.

인사이트 조각들 🧩

개인의 자아와 다양한 니즈가 존재하면서 ‘일인백색'의 (ㅁㅌ ㅍㄹㅅㄴ)가 소비자 특징으로 자리잡음
자사 게임 IP를 활용하여 영화, 드라마를 제작하여 (ㅍㄹㅊㅇㅈㅎ)식 전략을 구사
최근 팝업스토어의 전략은 세분화된 (ㅂㄹㄷ ㅋㅁㄴㅋㅇㅅ) 목적을 달성하는 것임

<정답> 멀티 페르소나/프랜차이즈화/브랜드 커뮤니케이션

+) 더 알아보기

▶️6월 디지털 미디어&마켓 이슈

▶️ 2022년 상반기 주요 앱 트렌드

마케팅 사례

원소주의 성공은 우연히 일어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요즘 제일 핫한 술인 원소주! 원소주의 성공에는 박재범이라는 개인의 브랜드가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 부인할 사람은 없을 거예요. 사실 그래서 원소주의 성공을 흔한 셀럽 브랜드 중 하나로 보는 시선 역시 많아요. 초기 붐업은 분명 박재범 덕이 크지만 모든 셀럽 브랜드가 성공하는 건 아니에요. 원소주의 기획 과정과 디테일한 요소들을 따라가다 보면, 원소주가 성공할 수밖에 없는 브랜드였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구요. 이처럼 원소주의 성공은 철저한 기획력과, 박재범이라는 셀럽이 가진 진정성이 가진 폭발력이 더해지면서 일어난 것이라 할 수 있는데요. 5가지 요소로 나누어 원소주에 감춰진 디테일에 대해 더 이야기해볼게요.

#네이밍: 원소주라는 이름에서 오는 스토리

우선 원소주라는 이름 자체에서 브랜드의 이야기는 시작돼요. 사실 '원소주'라는 이름 자체는 이미 박재범 대표가 김희준 BM과 만나기도 전에 정해놓았던 이름이에요. 원이라는 이름 자체는 외국인이 발음하기 좋으면서, 영어랑 한국어 양쪽에서 여러 뜻을 중의적으로 나타내기 좋아서 정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실제로 김희준 BM은 사람들이 원소주의 '원'을 가지고 놀 수 있는 판을 만들어 주면서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브랜드 슬로건 자체도 '미래를 WON하여'로 정했고요.

또한 소주라는 단어 자체도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해요. '증류식 소주' 면허가 있는 회사만 전면 라벨에 '소주'라는 단어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까요. 그래서 우리가 흔히 접하는 희석식 소주의 브랜드 이름에는 소주가 들어가지 않는 거예요. '원'과 '소주' 모두 스토리가 담겨 있으며, 동시에 해외 진출을 포석으로 둔 이름이라 할 수 있는데요. 이와 같은 점들은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도 많이 발견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 숨겨져 있던 디테일

원소주의 디자인은 정말 한마디로 표현하면 디테일에 목숨을 걸었다가 아닐까 싶어요. 정말 사소한 부분 하나도 치밀한 의도가 숨겨져 있는데요. 우선 가장 고민했던 지점은, '소주 같지만 소주 같지 않고 전통주면서도 전통을 말하지 않는 것'을 표현하는 방법이었다고 해요.

일단 먼저 진행한 건 과감하게 녹색 병을 포기한 거였습니다. 기존에 가려져 있던 것들을 드러내고 프리미엄 이미지를 주고 싶었다고 하는데요. 그럼에도 소주라는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알루미늄 캡은 포기하지 않았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죠.

특히 심혈을 기울인 건 라벨 디자인이었는데요. 패브릭 재질을 사용하여, 질감 자체를 한국적인 느낌을 주려 했어요. 그리고 로고에는 전통적인 요소들을 담으면서도 힙합 느낌으로 풀었고요. 이렇게 완성된 디자인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낯설면서 세련된 느낌을 주지만, 외국인들은 굉장히 한국적인 인상을 받게 만든다고 해요. 결국 의도한 부분이 제대로 먹힌 거죠.

#상품: 옹기 숙성이라는 어려운 길을 택한 이유

그렇다면 여기에 담길 상품은 어땠을까요? 원소주가 차별점으로 삼은 것이 바로 옹기 숙성이에요. 옹기로 숙성하게 되면, 옹기를 직접 하나하나 빗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과 돈이 더 들게 되죠. 초기 엄청난 인기에도 불구하고, 물량을 늘리지 못한 것도 옹기 숙성을 고집했기 때문이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옹기 숙성을 택한 건, 오크통 등에 숙성하면 잘해야 기존 주류에 이은 2위일 뿐이지만, 옹기를 택했을 땐 1등을 노릴 수 있었기 때문이에요. 전통주의 의미를 더 살릴 수도 있었고요.

#채널: 아예 달랐던 판매 전략

그리고 이와 같은 전통주 생산 방식은 판매 채널에서도 기존 주류와는 전혀 다른 길을 걸어가게 하죠. 우선 전통주로 만들었기에 온라인 판매가 가능했기 때문인데요. 2017년부터 정부는 전통주를 보호, 육성하기 위해 요건을 충족한 상품에 한해 온라인 판매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원소주는 양조장이 원주에 있고, 100% 원주에서 생산된 쌀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러한 혜택을 누릴 수 있었고요.

따라서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로 화제성을 끌고, 확장성은 온라인 판매를 통해 해결하면서, 유통 채널을 고를 수 있는 일종의 선택권을 원소주는 갖게 되었습니다. 브랜드에 맞는 판매처에만 입점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지게 된 것이죠.

#브랜딩: 콜라보를 통한 팬덤 구축

그렇다면 향후 원소주는 어떻게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계획일까요? 좋은 브랜드는 팬과 커뮤니티를 거느리고 있다고 해요. 지금까지 원소주의 성공 역시 박재범이라는 브랜드의 팬에 기인한 바가 컸고요. 따라서 앞으로 원소주를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라고 하고요. 이를 위해 충성고객을 거느린 브랜드와 협업하여, 원팀을 이룬 후 고객을 흡수하여 원소주라는 브랜드의 기반을 더 단단히 만들 계획이라 합니다.

지금까지 원소주가 성공한 비결에 대해, '박재범 소주'라는 키워드에서 시작해서, 철저한 기획 끝에 나온 여러 디테일한 요소들까지 살펴보았어요. 원소주는 아직은 시작 단계인 브랜드예요. 초기의 화려한 성공이 거품으로 끝나지 않으려면 결국 상품 자체가 품질이나 매력 등으로 사랑을 받아야 하는데요. 확실한 건 현재까지 원소주가 의도했던 점들이 대중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거예요. 따라서 앞으로 한동안은 원소주의 질주가 계속되지 않을까 싶고요. 더욱 장기적인 성공 유무는 준비 중인 타 브랜드와 협업을 통한 커뮤니티 구축에 달려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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