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happy '벌's day, 사라진 꿀벌을 찾아서

🚸 꿀벌의 활동이 빠르면 그 계절도 빠르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꿀벌은 온도에 민감하다는 것인데요. 많은 연구에서 기후변화가 꿀벌의 실종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혹시 어렴풋이 '꿀벌이 지구 생태계에 중요하다'는 정도만 인지하고 계시지는 않나요? 이번달 IM에서는 왜 꿀벌이 사라지고 있으며, 심각도는 어느 수준인지, 위기에 처한 꿀벌을 구하는 솔루션은 무엇이 있는지 등을 짚어봅니다. 꿀벌의 실종 사태, 미래세대를 생각하면 가볍게 넘길 이슈는 아닌 것 같습니다🤔

Letter from 🐇 트리플라잇 김경하 드림

데이터로 본 꿀벌 실종 이슈

2023년 현재 미국 내 꿀벌의 40%가 넘는 수가 실종됐고, 유럽 등 세계 여러 지역에서도 해마다 꿀벌 30~40%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꿀벌이 사라진다는 것은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꿀벌 실종의 이슈와 임팩트를 짚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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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처한 꿀벌을 구하는 방법

매년 5월 20일은 세계 꿀벌의 날🐝입니다. 생태계는 유기적이기 때문에, 한 생물의 멸종이 다른 생물의 멸종으로 이어집니다. 꿀벌의 폐사는 양봉농가 뿐만아니라 생물다양성 보존에 영향을 미치고, 인류를 위협하기도 하죠. IM에서 위기에 처한 꿀벌들을 지키기 위한 국내외 솔루션을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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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로 살펴보는 월간 임팩트 이슈

트리플라잇 이슈&임팩트 데이터연구소 IM.Lab에서 2023년 5월 동안 이슈가 된 사회문제 데이터를 차트로 살펴봅니다.

#가족돌봄청년_우울감 #코로나19_아동학대 피해_증가세 #5명 중 1명_독거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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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친환경 기술, 어디까지 왔을까 : 현대자동차가 고등기술연구원과 손을 잡고, 폐기물에서 얻은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한다고 합니다. 우선, 2024년까지 청주시 공공하수처리장 부지 폐기물로부터 얻은 바이오가스로 하루 500kg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LG전자는 물에 녹으면 무기질 이온 상태로 변하는 '수용성 유리'를 개발했습니다. 이는 바닷속 미세 조류와 해조류 성장을 도와 해양 생태계를 복원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LG전자 측은 "기능성 소재 사업이 ESG 경영을 가속화하는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혁신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이어진다 : 통영, 사천, 거제, 고성 등 경상남도의 40개 섬 주민 2500여 명에게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남도 병원선이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1973년 첫 운항을 시작한 이래로 누적 이용자 수는 650만 명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대전의 대덕구는 2021년 4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탄소인지예산제 운영 조례'를 제정했어요. 탄소인지예산은 예산이 쓰이는 각종 정책을 추진할 때 온실가스 배출 영향도를 별도로 평가하고, 이를 예산 편성에 반영하는 제도입니다. 2022년에는, 대덕구가 편성한 탄소인지예산의 72.7%(571억9600만원)가 실제 집행됐고, 온실가스 감축 목표(1만4612.1tCO₂eq) 대비 77.8%가 달성됐다고 합니다.
🌍 방구석에서 엿보는 해외 솔루션 : 일본에선 80년대에 이지메라는 용어가 등장했을 정도로, 학교폭력이 일찌감치 사회문제가 됐습니다. 일본에서 최근 학교폭력 솔루션으로 주목하고 있는 것이 '방관자 교육'인데요. 가해자와 피해자 중심의 대책에서 방관하는 교실 내 '공기'를 바꾸자는 게 핵심입니다. 실제로 2001년 교육학자 D린 호킨스 등이 발표한 논문에서, 방관자 학생들이 괴롭힘을 멈추기 위한 말과 행동을 했을 때 약 60% 괴롭힘 상황이 10초 이내 멈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임팩트란 무엇인가

임팩트 정의, 임팩트 측정, 임팩트 커뮤니케이션... 도대체 '임팩트'란 무엇일까요? 추상적인 개념을 보다 명료하게 인지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정리했습니다. 임팩트에 대한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개념과 정의, 블로그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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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라잇 멤버들이 추천하는 이달의 책!

🐶 시애나 : 인구소멸과 로컬리즘 지난해 출산율이 0.78명으로 떨어지며 초저출산 국가가 된 대한민국. 전 국토의 12%에 불과한 수도권에 52%의 인구가 몰리며, 집중화가 심화되면서 지방소멸의 위기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일본을 오가며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문제와 해법을 연구하고 있는 저자는 지방에서 서울로 전출을 완화 및 경감시킬 해법으로 ‘로컬리즘’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대표적인 지역활성화 성공 사례들도 살펴보며 다중 이해관계자(특히 지역 주민)을 적극 참여시키고 각 지역만의 ‘온리원’을 만들 것을 주문합니다. 지방 소멸의 위기를 넘어 지역활성화를 위해 우리가 당장 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그 방향성을 찾고자 한다면 이 책을 먼저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 에이유 : 행복의 조건 행복한 인생에 필요한 조건은 무엇일까요? 이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1930년대 하버드 대학생 268명의 삶을 무려 72년간 추적한 조지 베일런트 교수와 하버드대학교 연구팀의 연구 내러티브를 담은 책입니다. 50세 전까지 금연, 적절한 음주, 알맞은 체중, 운동, 안정적인 결혼생활, 자기관리와 인내심을 키울 수 있는 교육 수준을 갖출 경우 활기차고 건강한 노년을 맞이한다고 말합니다. 무엇보다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위한 가장 중요한 지표는 ‘사회적 인간관계’라는 점을 밝혀낸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관용과 감사하는 마음, 다른 사람을 소중하게 보살피고, 새로운 사고에 개방적이며, 긍정적으로 희망을 잃지 않으며, 타인을 사랑하는 삶이야말로 ‘품위있게 나이드는 행복’이라 말합니다. 남을 돌아보는 삶이 나를 행복하게 만든다는 메시지가 마음 속 깊이 새겨집니다.
🦁 루카 : 하나도 괜찮지 않습니다 행복지수 58위, OECD 노인 빈곤･자살률 1위, 유리천장 지수 꼴찌 국가. 저자는 이러한 현실이 경제 성장의 불가피한 이면으로 치부되는 것을 거부합니다. 반지성의 논거로 ‘차별은 없다’고 말하는 이들에게 온 힘을 쏟아 이해시켜야 하는 사회, ‘뒤처짐이 곧 죽음이 된 지독한 현실’을 만드는 사회를 고발합니다. 사례 단위로 열거된 우리 현실 속 차별과 강박을 보며, 내가 그 원인이거나 결과로서의 삶을 살고 있음을 깨닫습니다. 저자는 불균형을 맞추는 것이 결국 개인의 변화에 있다고 말합니다. ‘선행은 악행에 대한 고백으로 시작된다’고 말한 아우구스티누스의 성찰을 인용하며, ‘실패해도 죽지 않을 상식적인 사회로의 객관적인 변화’로 우리를 (친절하지만은 않게) 초대합니다. 이 책을 통해 누군가를 괜찮지 않게 만드는 나를 다시, 또 발견하였습니다. 그 다음 선택은 무엇일까요? 마지막 챕터에서 저자가 말하는 것과 더불어, 우리가 고민해야 할 지점들을 모두가 서슴 없이 노래하고 해결의 춤사위를 만들어 함께 추는 잔치를 꿈꿔봅니다.

🐬제이콥 : 그래서 브랜딩이 필요합니다 많은 조직들이 브랜딩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럼 이 책의 저자는 다시 되묻습니다. 왜 브랜딩이 필요하냐고. 브랜딩이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잘 전달하는 것일 수도, 다양한 마케팅과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의 가치와 이야기를 잘 전달하는 것일 수도 있겠죠. 하지만, 이 책은 이런 브랜드 마케팅의 방법론만이 아닌 ‘우리는 누구인가’와 같이 근본적인 고찰을 유도합니다. 브랜드란 그저 아는 100명의 사람을 만들기보다 열광할 수 있는 한 사람, 한 고객을 만들 수 있게 하는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이런 브랜딩의 관점은 임팩트에 대한 관점과도 참 많이 닮았습니다.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도 우리가 무엇을 하고 있느냐보다, 우리가 이것을 왜 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것처럼요. 개인적으로 모두가 외면하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조직의 브랜드가 더 가치있게 널리 알려지기를 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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