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제품도 조심 조심 사세요
로봇 청소기 쓰면 중국에서 개인정보를 직접 수집한다고?
여러분들은 출근송이 따로 있으신가요? 요즘 제 출근길 메이트는 ‘Golden’이에요. 지난 주말에 입소문 타고 있다는 넷플릭스의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봤거든요. 혼자보다 여럿이서 보는 게 재밌지-라는 생각으로 귀찮다는 동생을 졸라서 함께 봤는데 어느새 엄마까지 같이 보고 계시더라고요. 간결한 스토리라인이라 부담도 없고 영화 내내 등장하는 누가 봐도 한국적인 요소들을 찾아내는 재미도 있어서 안 보셨다면 추천해요. 무엇보다 ost가 중독성이 강해서 계속해서 듣고 있어요. 저만 좋아하고 있는 것도 아니더라고요. 빌보드 100에 ost 7곡이 진입했고 커버곡도 인기에요. 전 권진아 님의 버전이 너무 좋던데, 시간 되실 때 한 번 들어보시면 시원한 고음에 더위가 잠시 가실 지도..?
날이 이렇게 더워질수록 집안일도 하기 싫어지죠. 그래서 로봇청소기의 역할이 더욱 간절해지는 요즘인데요. 로봇청소기를 사려고 알아보신 분들이라면 로보락 들어보셨을 거예요. 그 로보락이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 때문에 뭇매를 맞고 있다고 해요. 한국 소비자들의 개인정보가 중국으로 반출될 수도 있을 것처럼 보이는 조항 때문이에요. 로보락은 중국의 가정용 청소 기기의 연구, 개발 등을 주요로 하는 업체에요. 그런데 로보락이 지난 3월에 스마트폰 앱의 개인정보 처리 방침을 업데이트하면서 “서비스 제공을 위해 귀하의 개인정보를 중국에서 직접 수집해 처리하고 있다”라는 조항을 신설했다고 해요.
카메라와 센서가 탑재되어 있는 로봇 청소기이다 보니 이러한 기록들이 해외에서 수집해서 처리한다고 하니 걱정이 되는 건 당연하죠. 게다가 앱을 사용하려면 저 항목은 반드시 동의해야 하는 필수 항목이라니 소비자들이 반발할 수밖에 없겠죠. 이에 로보락은 국내법 개정에 따라 표기 방식을 바꾼 것뿐 조항이 변경되었다고 바뀐 사항은 없다고 말했어요. 또한 영상 정보 같은 민감한 데이터는 아예 저장이 안 된다고 강조했어요.
테무에서는 국내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국외 이전한 사실이 조사 결과 밝혀진 적도 있어요. 그래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 13억 69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었죠. 이런 식으로 개인정보가 빠져나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어 항상 경계하고 있게 돼요. 이러니 편리해지고 좋아지려고 소비하는 건데, 오히려 골치가 아픈 꼴이 되는 것 같아요. 업체도 꼭 필요한 정보만 모아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날이 곧 올 거라 믿어요.
<관련기사>
○ 韓 개인정보보보호법, 중국 제조사 준수 현황은? (2025.07.12.)
○ "테무, 국외이전·주민번호 처리 제한 위반" (2025.05.15.)
○ 'MZ 어플' 본디, 이용자 무더기 탈퇴 '이유는' (2023.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