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각이 너무 많은 구독자님을 위한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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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레터 #45

오늘은 부정적인 생각들로 가득 찬

머릿속을 비울 수 있는 방법,

자존감과 관련된 글 2개,

그리고 제 글로 마무리할게요 :)

오늘도 레터를 열어주셔서 감사해요.🙏

👦 에디터 DK가 전합니다.

💭 안 좋은 생각으로 머리가 복잡할 때

1. 부정적인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서 해야 되는 일에 집중이 어려울 때가 있죠. 뭘 해도 안 될 것 같고, 이게 맞는 건가 싶고, 이런 생각을 안 하려고 해도 계속 머릿속에 떠오르고..😥

2. 괜찮아요. 집중이 안 되는 게 정상이에요. 우리 내면에서 일어나는 생각들은 강력한 힘을 가졌기 때문에, 부정적인 생각들이 머리를 휩쓸고 가면 행동할 에너지가 바닥날 수밖에 없어요.

3.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생각’의 속성을 먼저 이해해야 해요. 구독자님, 우리의 생각은 과연 ‘사실’일까요?

4. ‘난 이룬 게 별로 없네.’ ‘앞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난 부족한 사람인가 봐.’ 이렇게 우리가 하는 생각들이 하나씩 모이면 우리의 정체성과 가치관을 만들어요. 우리가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조용하고 빠르게요.

5. 하지만 생각은 ‘의견’이며, 사실이 아니에요! 게다가 생각은 순식간에 떠올랐다가 사라지는 속성도 있죠.

6. 안 좋은 생각들이 완전히 사라지면 좋겠지만, 사실 그 생각들은 우리의 내면에 축적돼요. 그래서 부정적인 생각은 또 다른 부정적인 감정을 부르고, 서로 얽히고, 마음은 복잡해지고, 결국 행동할 힘이 없어져요.

7.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현재에 집중’하고 ‘생각에 반박’하는 거예요. 이 두 가지만 알아도 나쁜 생각으로부터 우리의 마음을 보호할 수 있어요.

8. 우리는 머리가 복잡할 때 유튜브를 보거나, 산책을 하거나, 잠을 자요. 이러한 행동이 부정적인 생각을 안 하려는 목적이 강하면 그저 회피행동이 돼요.

9. 하지만 부정적인 생각이 정말 끊이질 않는다면 의식적으로 자신의 현재에 집중하여 생각을 중단하는 시간이 필요해요. (유튜브 본다고 자책하지 않아도 돼요..😄)

10. 또한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면 ‘이게 정말 사실인가? 나한테 도움이 되는 생각인가?’라며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질 필요가 있어요. 대부분의 답은 ‘아니!’일 거예요.

11. 대답을 한 후 그 생각들에 대해 논리적으로 반박해야 해요. ‘이룬 게 별로 없다고 느껴지지만 사실 대학도 졸업했고 친구도 만들었어.’ ‘아무것도 못 할 거라는 생각은 말도 안 돼. 힘들었지만 내가 해낸 일들이 많다고.’

12.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싶을 때 흔히 ‘아냐. 난 할 수 있어.’라고 혼잣말을 해요. 하지만 부정적이고 검증되지 않은 생각들에 반대하는 증거를 찾는 게 훨씬 도움이 돼요.

13.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말할게요. 생각은 사실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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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은 자존감에 지친 어른이들을 위한 자존감 셀파

어바웃우울 팀은 '위윌 자조모임'이라는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어요. 정서적으로 아픔을 겪고 있는 분들이 편하게 오셔서 공감과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안전기지를 운영 중이죠 :)

그러던 중 많은 분들이 낮은 자존감 때문에 고생하신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그래서 임상심리학 석사 과정을 수료 중이신 분과 저희 팀이 함께 '자존감을 올리는 프로그램'을 만들었어요!

프로그램명은 '자존감 셀파'에요.💪

지난 주 일요일(11/7)에 자존감 셀파 2기의 활동이 끝났어요. 후기 평점으로 10점 만점에 평균 9점을 받았고, 도움이 많이 되었다는 피드백에 뿌듯한 일상을 보내고 있답니다.😁

11/21 일요일부터 자존감 셀파 3기가 시작돼요. 혹시나 구독자님도 자존감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고 계신다면, 아래 링크에서 상세 내용을 확인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선착순 5명, 11월 19일(금요일)까지 신청 가능해요!

참여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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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기가 용기를 만든다

1. 제가 제일 힘들었을 때는 나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렸을 때에요. 나는 뭘 해도 안 된다는 생각에 자존감이 바닥이었어요.

2. 맨날 누워서 유튜브만 봤어요. 하루종일요. 우울증이 깊어지니까 혼자서 뭔가를 하기가 힘들었어요.

3. 그런 일상의 패턴을 잡아줬던 토대가 달리기였어요. 처음 뛰었을 때는 깜짝 놀랐어요.

4. 너무 힘들어서 못 뛰겠는 거예요. 5분 뛰고 멈췄어요. 포기할까 생각했죠.

5. 우울증이 심해졌다가 괜찮아지는 걸 반복할 때 ‘습관’ 하나를 만드는 게 정말 힘들거든요. 그래서 달리기만은 절대 놓고 싶지 않았어요.

6. 정말 뛰러 가기 싫은 날엔 그냥 밖으로 나갔어요.

7. 안 뛰면 후회한다는 걸 분명히 알았거든요. 죽상을 하고라도 나갔어요.

8. 뛰지 못하면 걷기라도 했어요. 이렇게 하니까 무언가를 포기하거나 실패할 확률이 확실히 줄어들었어요.

9. 3분, 5분, 이렇게 뛰는 건 그렇게 큰 목표가 아니거든요. 그런데 그 성과들이 반복되니까 자신감이 생겼어요.

10. 자신감이 생기니까 달리기를 계속 하고 싶은 거예요. 즐거워지기 시작하고.. 그게 굉장히 좋았어요.

11. 나는 나약한 사람도 아니고 충분히 극복해낼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자존감이 회복된 거죠.

12. 꾸준히 하다보면 무엇이든 좋아질 거라는 믿음이 생겼죠. 여러분도 용기를 낼 수 있어요.

13. 용기를 낸 만큼 여러분의 그릇이 커질 거예요.

영상 보러가기

🌲 쉬어가는 글

"우리 모두는 일상 속에서 시간 여행을 하고 있어.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이 훌륭한 시간 여행을 만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거야."

영화 <어바웃타임>

⌛ 과거로 돌아가고 싶어요?

‘그때로 돌아가면 더 잘해줄 것 같은데.’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는데..’

‘더 현명하게 행동할걸.’

과거는 돌아오지 않는데 손을 조금만 뻗으면 닿을 것 같이 선명하죠.

현재보다 더 현재 같은 과거.

우리의 발이 놓여있는 곳이 현재가 아니라 우리의 마음이 있는 곳이 현재라면, 과거와 현재를 구분 짓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우리는 지나간 일에 쉽게 헤어 나오지 못해요. 본인이든, 상대든, 그 상황이든 아쉬운 게 너무나 많아서 그렇죠.

정말로 그때로 돌아간다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을까요?

다시 그때로 시간 여행을 출발하셨다면 이젠 돌아와 주세요.

구독자님은 최선을 다했어요. 많이 배웠어요. 고생했어요.

그때의 결과는 아쉬울 수 있어도 어쨌든 구독자님이 변할 수 있었잖아요. 그거면 충분해요.

괜찮아요.

어바웃타임 OST 듣기

💌 40호 우울레터 피드백

우울이 A

어떻게 해야 진심이 닿는 사과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해 다뤄 주셔서 좋았어요. ‘내가 그 사람의 입장일 때 받았으면 하는 사과를 그 친구에게 하면 되는 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제게 필요한 건 그 친구에게 진심으로 사과할 용기라는 것도요.

사과는 바로바로 하는 게 좋지만 타이밍을 한 번 놓치니 왠지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도 이제는 더이상 타이밍 놓쳤다느니 어쩌구니 핑계 안 대고 지금이라도 사과하려고요. 글 잘 읽었어요!

에디터 DK

그렇죠. 입장을 바꿔보면 어떤 사과를 하면 좋을지 답이 나오고, 가장 필요한 건 용기죠. 저는 여태까지 잘못된 방법으로 사과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자기반성하는 느낌으로 글을 정리했답니다.😂

40호 우울레터를 구독자분들께 전해 드리고, 저도 한 사람에게 사과를 했어요. “나의 이런 행동 때문에 상처받았을 것 같다, 네가 많이 힘들었겠다, 내가 정말 미안하다.”

그 사람은 상처가 이미 아물었는지, 괜찮다고, 미안해하지 말라고, 난 좋은 기억밖에 없다고 말해줬어요. 마음이 더 복잡해졌지만 그래도 사과를 했다는 것에 의미를 뒀어요.

저도 앞으로는 상대방에게 상처를 준 일이 있으면 곧바로 사과하려고 해요. 당연히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행동으로 보여줄 수 있는 사과를 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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