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대회 개인정보 노출
26년 4월 3주  <VOL 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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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2로 털린 개인정보

마라톤 대회 개인정보 노출

얼마 전에는 합리적 소비(물론 제 기준!)를 했어요. 출퇴근 때도 신을 수 있는 러닝화를 산 건데요. 금방 식을 거라던 러닝 붐은 아직도 타오르고 있고, SNS를 보면 저 빼고 다들 달리고 있는 것만 같아서 지금이라도 시작하자며 구매한 신발이랍니다. 이젠 달릴 일만 남았는데, 서울에서 열린 대규모 마라톤 대회에서 개인정보 보호 관리 부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네요.

 

참가자 사진과 기록을 제공하는 사이트에서 배 번호만 입력하면 웹브라우저 개발자 도구(F12)를 통해 인증 없이도 이름과 휴대폰 번호까지 확인할 수 있는 구조였어요. 과거에도 비슷한 일이 일어났었는데, 이는 마스킹이나 암호화도 없어 사실상 개인정보가 그대로 노출된 상태였던 셈이에요.

 

문제는 이런 취약점이 해킹이 아니라 기본적인 관리 미흡에서 비롯됐다는 점이에요. 배 번호가 단순 숫자인 만큼, 전체 참가자 정보 수집도 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와요. 논란 이후 사이트는 보안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지만, 운영 업체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유출 사실을 신고한 것과 달리 참가자 개별 통지는 이뤄지지 않았어요. 이는 법에서 정한 72시간 이내 통지 의무 위반 소지가 있어요.

또한 “외부 업체 소관”이라는 주최 측 해명과 달리, 위탁 구조에서도 최종 책임은 여전히 위탁자에게 있어요.

 

다음 포인트는 항상 기억하고 있어야 해요!

- 인증 절차만 있고 서버 통제가 없으면 의미 없어요.

- 단순 정보(배 번호)도 개인정보 노출로 이어질 수 있어요.

- 위탁해도 책임은 사라지지 않아요.

 

결국 이번 사례는 “기술 문제가 아니라 기본 관리의 문제”라는 점을 보여줬네요. 달리고 싶은데 개인정보 유출이 무서워서 못 달리면 안 되잖아요. 조금 더 조심해서 걱정 없이 달릴 수 있는 마라톤이 되길 바랄게요!


 <관련기사>

○ "마라톤 나갔다가 봉변"… 1만 명 참가 대회서 개인정보 유출 논란 (2026.04.08.)

○ 생활체육 대회 온라인 신청 급증…"개인정보 유출 주의" (2025.09.30.)

○ 여성마라톤 참가자 개인정보 유출…서울시 "사과문 게재" (2023.03.20.)

진짜를 흔드는 가짜

가짜 쇼핑몰, 가짜 이벤트까지

작년 말쯤 SNS에서 유니클로 세일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매장을 찾았던 적이 있는데요. 막상 가니 세일 중이 아니더라고요. 직원 분께 물으니 가짜 뉴스라고 하더라고요. 많은 사람이 보는 게시물인데도 버젓이 게시되어 있던 가짜 뉴스에 허탈해졌던 기억이 있네요.

 

최근 일본 기업들 사이에서 SNS를 통한 가짜 정보가 실제 피해로 이어지는 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어요. 특히 생성형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가짜 콘텐츠가 더 정교해지고, 기업의 브랜드와 영업 활동까지 영향을 주는 상황이에요.

 

니혼게이자이신문 조사에 따르면, 일본 주요 기업의 절반 이상(55.3%)이 자사 관련 가짜 정보가 유포된 경험이 있다고 답했어요. 가짜 홈페이지, 사진 도용, 허위 이벤트, 가짜 영상 등이 주요 유형으로 나타났어요.

 

실제 사례도 꽤 현실적이에요. 미쓰비시전기는 자사 이미지를 도용한 가짜 쇼핑몰과 광고로 인해 고객 문의와 항의가 급증했고, 패밀리마트는 온라인 허위 정보가 오프라인 매장 운영 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어요.

 

문제는 대응이 쉽지 않다는 점이에요. 플랫폼의 소극적인 대응, 불명확한 삭제 기준, 그리고 법·제도의 한계까지 겹치면서 기업들이 체감하는 어려움이 큰 상황이에요. 실제로 대부분의 기업이 현행 제도가 충분하지 않다고 보고 있어요.

 

전문가들은 플랫폼뿐 아니라 금융사·통신사까지 포함한 보다 넓은 책임 구조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어요. 일본 정부도 디지털청을 중심으로 범정부 대응에 나서고 있어요.

 

이번 이슈는 이제 가짜 정보 대응이 단순한 홍보나 모니터링을 넘어, 정보보호와 개인정보 리스크 관리의 중요한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줘요.

  

 <관련기사>

○ 경찰, 중동 가짜뉴스 등 허위정보 유포자 132명 송치 (2026.04.13.)

○ 日 주요 기업 2곳 중 1곳 "SNS 가짜 정보 피해" (2026.04.08.)

○ EU "가짜는 안 돼" vs 트럼프 "AI는 나의 힘" (2026.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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