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서부시장 #충칭GBC #여성향게임 #텐센트 #바이트댄스 #스키시장 #헤어케어 #스페이스 다양한 분야의 현장 전문가들을 모시고 중국을 깊이있게 알아보려고 합니다 중국 서부시장 개척기(1) 물류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는 서남부지역을 주목하자
쿵푸레터에서 새로운 전문가를 모셨습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충칭사무소(GBC충칭) 박운본 소장님이신데요. 한국에선 관심이 많지 않지만 현재 중국 정부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대일로, 서부대개발의 가장 전선에 위치한 충칭(重庆)에서 한국기업의 진출을 위해 동분서주하시고 계시죠.
앞으로 박운본 소장님은 시장 잠재력이 어마어마한 중국 서부시장에 대해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지식들을 공유할 예정인데요. 많이 기대해주시고 응원 부탁드립니다. ( 박운본 소장님 페북)
첫 칼럼 주제로 물류, 철도 이야기를 골랐는데요. 코로나로 중국-유럽 간 제일 중요한 물류통로로 부상한 위신아오(충칭-신장-유럽) 노선과 최근 개통한 중국-라오스 국체철도에 대한 내용입니다.
이 두 노선을 첫 칼럼주제로 선택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 두 노선을 제대로 알아야 중국 서부에 잠재되어 있는 어마어마한 기회를 엿볼 수 있기 때문이죠. 자세한 내용은 아래 버튼을 눌러서 확인하세요~ 최근에 일어난 이슈를 쉽고 재밌게 해석해 드립니다.
-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막이 40일도 안 남았는데요. 이번 포스팅은 동계 올림픽 개최와 더불어 현재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 크게 인기를 얻은 스키시장에 대해 말해볼까 합니다.
- 중국의 젊은이들이 스키에 빠지게 된 시기는 베이징이 동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2015년인데요. 2015년 이후 소수 마니아 층에만 국한되있던 스키는 점차 대중 스포츠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 중국체육총국이 발표한 [동계(중국 원문은 빙설, 冰雪)스포츠 발전규획 2016~2025년]을 보면 2020년 중국 동계스포츠 관련 산업규모는 11조원(6,000억위안)에 달했고 2025년엔 180조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리고 참여 인구는 5,000만명을 넘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 중국 젊은이들은 스키를 ‘백색아편(白色鸦片)’이라고 부르는데요. 그만큼 스키에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이 스키에 빠지게 된 이유에 ‘스트레스 해소’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친구 사귀기’, ‘도전 정신 키우기’가 답변으로 많이 나왔습니다.
- 스키장, 스키장비와 강습은 스키산업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기업정보 공유 플랫폼 치차차(企查查)가 정리한 자료를 보면 현재 중국엔 스키 관련 기업이 6,700곳에 달했고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새로 생겨난 기업만 1,206곳, 지난해 대비 61%나 증가했습니다.
- 체육총국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2021년 초까지 전국엔 654곳의 국가기준에 부합하는 스키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일반 실내외 썰매장이 803곳 있다고 합니다. 2015년에 비해서 각각 317%, 41% 늘어난 수치죠.
- 스키장비는 2013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50%의 매출신장을 보여왔는데요. 2020년 코로나의 영향으로 크게 줄었고 2021년 상황을 보면 지난해 대비 30% 정도 증가했다고 합니다.
- 스키의 보급에 따라 장비 가격이 많이 싸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일반 중국 젊은 층이 소비하기엔 부담스러운 가격대인데요. 적게는 몇십만원에서 많게는 몇백만원까지 합니다. 젊은 층이 가장 선호하는 가격대는 18만원(1,000위안)에서 35만원(2,000위안)인데 중국 일반 임금 수준에 빗대어 보면 적지 않은 금액이죠.
- 중국에서 가장 큰 온라인 스키 커뮤니티 GOSKI에 가보면 스키 강습비는 대부분 시간 당 3만5,000원(200위안)에서 20만원(1,100위안) 구간에 있습니다. 다만 아직 스키 보급시기가 길지 않기 때문에 강사의 수준 차이가 크고 표준화되지 않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중국 젊은이들은 스키장에서 사진, 영상 찍는 걸 굉장히 좋아해 최근에는 ‘스키장 포토그래퍼’라는 직업이 새로 생기기도 했습니다.
SNS 상엔 ‘눈팅’을 뜻하는 ‘클라우드 스키(云滑雪)’가 유행인데요. 샤오홍수(小红书)에서 ‘클라우드 스키’를 검색하면 관련 포스팅 7,800여건에 달합니다. 이 클라우드 스키가 가능한 게 전문 포토그래퍼가 있기 때문에죠.
- 이 스키장 포토그래퍼의 시급은 비싼 편인데요. 시급으론 최고 15만원(800위안), 하루종일 함께 다니며 사진, 영상을 촬영하면 60만원(3,200위안)을 내야 합니다.
- 스키장은 대부분 추운 겨울이 있는 북부지역에 있는데요. 그래서 이용자도 대부분 북부지역 출신이 많죠. 하지만 최근엔 남부 지역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스키장을 찾는다고 합니다.
알리바바 산하 여행사이트 페이주(飞猪)가 공개한 자료를 보면 올해 솽스이에서 스키 관련 여행상품을 구매한 사람 중 70%가 남부 지역 출신이라고 합니다.
💭헤어케어 브랜드 스페이스 370억 투자 유치
- 헤어케어 브랜드 스페이스(Spes诗裴丝)가 최근 370억원 규모의 A시리즈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 스페이스는 2020년 4월에 만들어졌으며 해염샴프페이스트(海盐洁发膏)와 헤어볼륨스프레이(免洗蓬松喷雾) 두 제품이 출시하자마자 대박이 나 유명해진 신생 브랜드입니다.
- 스페이스 자체적으로 공개한 데 의하면 해염샴프페이스트는 지금까지 300만개 팔렸고 헤어볼륨스프레이는 600만개 넘게 팔렸다고 합니다. 2021년 솽스이 기간엔 지난해보다 무려 10배나 넘는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 헤어케어 제품은 일상용품으로 시장이 크지만 P&G와 같은 글로벌 브랜드가 오랜 기간 중국 시장을 주도해왔는데요. 하지만 MZ세대가 소비주력으로 들어서고 기존 브랜드가 올드해지면서 새로운 브랜드에 기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 유력 경제지 제일재경 산하 데이터센터(CBNData)가 10월에 발표한 [2021년 국민 모발건강 백서]를 보면 스페이스는 헤어볼륨제품과 샴푸페이스트제품 두개 카테고리서 모두 매출 1위를 차지했습니다.
- 스페이스의 캐치프레이즈는 ‘연구개발(科研) 형 헤어케어 브랜드’인데요. 제품개발에 있어 수많은 실험실 연구가 있었고 검증된 효능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스페이스는 중국 외에 일본, 미국, 프랑스의 유명 연구기관과 함께 제품에 들어가는 원료를 개발했다고 합니다.
- 스페이스 창업자는 왕이옌쉬안(网易严选)의 초기성장을 주도했던 정루징(郑如晶)입니다. 창업팀의 대부분은 왕이, 알리바바, 오길비 등 커머스 배경의 IT대기업 출신으로 채워졌다고 합니다. 제품기획, 온라인 마케팅 및 운영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베테랑들이죠.
- 스페이스는 온라인에서 빠르게 매출 볼륨을 늘인 뒤 올해 12월부터 오프라인으로 매출경로를 확대했는데요. 허마셴셩, 시란(喜燃, HEAT), The Colorist, KKV와 같은 요즘 젊은 층이 주로 찾는 힙한 매장에 입주했다고 합니다. 입주한 매장은 2,500곳을 넘는다죠.
💭1년 소비규모 9,000억원.. 텐센트, 왕이, 바이트댄스가 뛰어든 여성향 게임시장
- 중국은 여성 게이머가 계속해 늘어나면서 ‘게임 유저 성비 중 남성의 비중이 훨씬 높다’는 통상적인 인식이 바뀌고 있습니다.
- 중국게임출판공작위원회(中国音数协会游戏工委)의 통계에 의하면 2020년 중국 온라인 게임 유저수는 총 6억4,000만명인데 이중 여성 게이머가 무려 46%인 3억명에 달했으며 1년 소비 규모는 9,000억원(500억위안)을 넘는다고 합니다.
- 이러한 흐름에 따라 여성 게이머의 취향을 저격하는 ‘여성향 게임’ 시장도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즈옌즈쉰(智研咨询)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 중국 여성향 모바일게임의 시장규모는 11조2,000억원(600억 위안)으로 2019년 대비 22% 증가했습니다. 내후년인 2023년엔 18조원(960억위안)에 달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 텐센트, 왕이, 바이트댄스 등 내로라하는 중국 대표 IT 기업들이 모두 여성향 게임 개발에 뛰어들었으며 출시한 작품이 여러 개 됩니다.
- 중국 게임업체 IGG가 만든 모바일 드레스업 게임 ‘타임 프린세스(时光公主)’는 우리 나라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는데요. 한국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 1위에 오른 적도 있습니다.
- 타임 프린세스는 드레스업 게임인데요. 화려한 비주얼과 탄탄한 스토리라인으로 여성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죠.
- 여성향 게임은 타깃층이 여성이다보니 마케팅도 이들에 맟춰 SNS에서 많이 하는 편인데요. 특히 여성 팔로어가 많은 인플루언서를 동원해 후기 콘텐츠를 많이 생성한다고 합니다.
- 바이트댄스의 자회사인 자오시광녠(朝夕光年)은 지난달 출시한 모바일 RPG 게임 ‘화역산심지월(花亦山心之月)’ 홍보를 위해 틱톡 내 9,000여 명의 인플루언서와 계약해 1만8,000개의 홍보 영상을 제작했다죠.
- 위에서 언급한 IGG는 샤오홍수(小红书)에서 타임 프린세스(时光公主) 관련 ‘해시태그’ 이벤트를 만들어 인플루언서들의 참여를 유도했는데요. 이에 따라 1만건이 넘는 컨텐츠들이 만들어졌고 1,000만 뷰의 조회 수를 기록해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얻었습니다.
- 중국 여성 게이머들은 게임 참여도나 과금률 방면에서 남성 게이머들보다 더 높은 수치를 보입니다. 그래서 큰 게임업체들이 앞다퉈 여성향 게임을 개발하는 것이죠.
- 하지만 아직까지 중국에서 유저 규모나 화제성 면에서 엄청난 ‘대작’이 나왔다고 하긴 어렵습니다. 대기업들이 예전에 성공했던 공식들론 여성 게이머를 만족시킬 수 없다는 것이 분명합니다. 어쩌면 새로운 문법 또는 공식을 만들어내는 신생 기업에게 엄청난 기회일 수도 있겠습니다.
이상 오늘의 뉴스레터 마칩니다. 올 한 해 쿵푸레터를 응원해주신 구독자분들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내년엔 여러분의 사업이 더 번창하길 빕니다. 내년에도 쿵푸레터는 여러분의 중국사업에 도움되는 정보를 발굴하는 데 열심을 다 하겠습니다. 谢谢, 明年见! 사단법인 중국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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