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 남원읍 동백마을 깊숙한 곳에 '스테이 선명'이 문을 열었다. '스테이 선명'은 독립적인 휴식과 소통하는 어울림이 공존하도록 공간을 구성하여 일행과 한 공간에 머무르면서도 각자의 시간이 존중되는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한다.

경주의 한적한 어느 시골 마을, 드넓은 벌판에 특별한 의미를 갖는 공간이 실재하길 바라는 마음에 ‘물리적인 공간’을 만들었다. 이곳에서 머문 기억은 기분 좋은 추억이 되고, 언제든 다시 찾을 수 있는 물리적 공간이 되길 바랐다.

밭 바로 앞에 위치해 아침에 눈을 떠 창을 열면 계절이 그대로 눈으로 들어온다. 화이트 톤의 개방형 스페이스는 이동 동선을 어렵지 않게 하고, 낯선 공간에 금세 적응할 수 있게 돕는다. 주방의 자체 제작한 가구는 고유함을 더한다. 아치형으로 만들어진 침실 입구는 마치 비밀의 공간으로 안내되는 듯한 느낌을 주며, 실내 욕조에서의 스파는 온전한 쉼의 시간을 선사한다. 100평 크기의 뒷마당에서는 야외 화로를 놓고 불멍을 즐길 수도 있고, 바베큐를 해 먹기에도 좋다. 물론 주요 관광지와 맛집이 밀집한 거리도 차로 10~15분 내외로 다닐 수 있다.

전라남도 구례에는 시골 한옥의 모습을 간직한 스테이 '지선댁'이 있다. '지선댁'은 마을 사람들이 호스트의 할머니께 부르던 이름이다. 호스트는 옛 할머니집에서의 따뜻하고 푸근했던 추억을 사람들에게도 전하고 싶어 '지선댁'을 열었다.
 
'지선댁'은 과거 한옥의 모습은 유지하면서도 내부의 공간을 정돈하여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스테이는 크게 본채와 별채로 나뉘어져 있다. 본채는 침실과 자쿠지, 다과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적으로 공간이 반듯하게 이어져있어 아이와 함께 가족끼리 방문하기에 좋다. 또한 정남향으로 해를 마주하고 있어 공간 어디서든 기분 좋은 햇살이 든다. 노을이 지는 시간에  펼쳐지는 '지선댁' 특유의 따뜻하고 은은한 분위기를 느껴보자. 마당에서는 불멍과 바비큐가 가능하며, 한편에는 아이들을 위한 모래 놀이장이 마련되어 있다.

'공그로트'는 인도 북부 라다크 사람들이 시간을 일컫는 말 중에서 '어두워진 다음부터 잠들 때까지'를 의미하는 단어이다. 하루가 마무리되는 시간인 '공그로트'처럼, 때로는 치열하고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에서 벗어나 음악과 차를 즐기고 자연에 감각을 기울이며, 느슨하고 여유롭게 시간을 대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스테이 '공그로트'가 탄생했다.

대문을 열면 마주하는 앞마당은 마사 언덕과 초화류, 이끼를 활용하여 설치되었다. 거실을 통해 나갈 수 있는 뒷마당은 수공간을 중심으로 꾸며져 있고 평상에 앉아 야외에서 휴식이 가능하도록 했다. 내부의 거실과 다이닝 공간은 복도보다 낮은 곳에 위치하도록 하여 독립성을 부여하고 아늑함을 더했다. 변덕스러운 제주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 가능한 실내 자쿠지는 앞뒤로 커다란 창이 있어 야외에 머무르는 듯한 느낌을 준다. 또한, 뒷마당을 향한 창을 열면 외부와 이어져 싱그러운 햇살과 바람을 맞이할 수 있다.

예스러운 멋과 아름다운 가로수를 품은 삼청동 거리, 한 발짝 들어가 마주한 사잇길에 ‘한가로움’이 있다. 단어 그대로 도심 한가운데서 여유롭게 쉬어 가는 곳이자, 전통과 현대의 감성을 함께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한가로움’은 2층 한옥에서만 볼 수 있는 색다른 구조와 분위기를 지니고 있다. 작은 계단을 올라 마주한 1층 거실 공간에는 넓은 좌식 평상이 있다. 커다란 우물천장에 비치는 은은한 조명 아래, 함께 둘러앉아 다도와 드립 커피를 즐긴다. 평상과 연결된 계단을 올라 보이는 넓은 파우더룸은 기존 한옥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는 고급스럽고 모던한 감성이 드러난다. 조금 더 안쪽에는 한옥의 거대한 서까래와 높은 천고 아래에 개방형 침실과 자쿠지 공간이 있다. 날씨와 관계없이 따듯한 물에 몸을 담그고, 음악을 들으며 여유와 한가로움을 느낀다. 침실에는 스크린과 빔프로젝터가 있어 가장 좋아하는 영화를 꺼내어 보는 것도 좋겠다.

Laos의 푸르른 풍경에 자리한 Rosewood Luang Prabang은 고급과 평온의 증거로 솟아 있다. 루앙프라방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역 인근에 위치한 훌륭한 리조트는 전통적인 라오스 디자인의 본질을 잡아내어 현지 영감을 받은 요소로 장식된 빌라와 텐트로 구성되어 있다. 밀림과 평온한 강을 둘러싸고 있는 Rosewood Luang Prabang은 자연과 호화의 조화를 찾는 이들에게 안식처를 제공한다.

남동 강의 원경을 제공하는 리버사이드 룸부터 울창한 정글 배경 속 개인 플런지 수영장이 특징인 워터폴 풀 빌라까지, 각각의 객실은 디자인과 편안함의 걸작품이다. 리조트의 프랑스 식 콜로니얼 건물에 소재된 익스플로러 스위트는 영원한 매력을 발산하며, 힐탑 텐트는 주변 풍경의 탁월한 전망과 함께 독특한 글램핑 경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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