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의 발산과 수렴, 편집샵으로서의 그로서리 스토어, 폰트 디자이너 인터뷰 등
최근에 팀에서 프로덕트 디자이너로서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 글을 쓰고 있어요. 개요를 쓰고는 진도가 안 나가서 새벽에 일어나서 쓰는 모닝 글쓰기 주간을 가져봤습니다. 의외로 성과가 좋더라고요. 그동안은 그렇게 안 써지더니... 🙄 아무튼 뭔가를 시도해보려고 한다면 아침에 해보는 것을 추천드려 봅니다. 저는 다음 주에는 아이패드로 그림 그리기에 도전합니다!
- 𝒘𝒆𝒆𝒌𝒍𝒚 𝑫 지현
  • 발산과 수렴은 저도 잘 쓰는 표현인데요. 대체로 디자인 과정이 발산과 수렴의 반복인 것 같더라고요. 본격적인 디자인 작업 전에 PM과 디자이너가 진행하는 단계에서 디자인 목표를 설정하는 게 인상적이네요. 실제 디자인을 할 때도 중요한 기준이 될 것 같아요. 저도 수렴 단계에서 활용해야겠네요. 🧐
  • 고객 인터뷰는 제품을 만들면서 빠질 수 없는 과정이죠. 약 1시간 정도를 필요로 하다 보니 의미 있는 시간이 되려면 대상자를 잘 선정하는 게 중요하는 것 같아요. 어떤 인터뷰에서는 맞지 않아서 넘어가야 하는 질문이 생기더라고요. 글에서는 플로우 차트로 조건을 만들어보는 것도 소개하는데 유용한 방법이네요!
  • 언젠가부터 그로서리 스토어 콘셉트가 많이 보이네요. 서울역 근처의 보마켓도 가봤는데, 식료품 소매점보다는 동네의 힙한 마켓의 느낌이 나더라고요,
  • "즉, 편집샵이라는 콘셉트는 그대로인데 단지 그 속에 비치된 재료들이 옷에서 가구로, 지금은 식재료로 넘어온 것뿐이다."
  • 편집샵이라는 콘셉트로 이해하니까 그로서리 스토어가 이해가 되네요. 구경하기에는 좋은데, 유지되려면 실제로 수익이 나야겠죠. 글에서는 총 3가지 방향을 소개합니다. 대형/체인화, 소형/전문화, 공간 대여/팝업 스토어화. 그로서리 스토어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알 수 있는 글입니다. 
  • "아하 모먼트(A-ha Moment)는 특정한 순간에 갑자기 무언가를 깨닫고 "아하!"라고 외치는 순간을 말한다. 이를 프로덕트 관점으로 옮겨보면 사용자가 제품을 사용하다 계속해서 사용해야 할 이유를 찾는 시점이라고 할 수 있다."
  • 트위터, 메타, 슬랙 등의 아하 모먼트와 캔바의 온보딩 사례가 나오는데, 읽다 보면 고개를 끄덕이게 돼서 재밌네요. 현재 제가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는 아하 모먼트가 뭘까 상상도 해보게 되고요. 😊
  • 글에서는 이외에도 다양한 습관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평소의 나는 어떻게 습관을 만드는지를 떠올려 보면서 읽으면 이해가 쉽게 되네요. 
  • "저는 첫 콘셉트를 끝까지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첫 콘셉트로 시안을 10~15자 정도 만들고, 그 후에 사용 빈도가 높은 글자 200~300자를 파생합니다. 10~15자 시안에 표현한 디자인 모티프(motif)를 확장시켜서 200~300자 규모로 다양하게 적용을 해보는 작업이에요. 이 과정이 정말 중요해요. 콘셉트가 여러 글자에서 조화롭게 적용되도록 조정하고, 디자인 특징의 강약을 조절해주는 단계이니까요."
  • 첫 콘셉트로 만든 10~15자를 200~300자에 적용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부분이 인상적이네요. 이 부분을 잘 만들어야 이후에 2,350자 또는 11,172자를 그릴 때에도 콘셉트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폰트 디자이너로서의 일과 마음에 대해 살펴볼 수 있어서 재밌게 읽었습니다. 
  • Find, Do, Think의 세 가지 영역으로 디자인을 공부할 때, 영향을 받은 책을 소개합니다. 바이블이라는 표현처럼 '디터 람스: 디자이너들의 디자이너', '한글 디자이너 최정호', '디자인의 디자인' 등 디자인 분야와 시대에 상관없이 읽어보면 좋을 만한 책들이네요.
  • "우리말에 ‘문심’이라는 낱말이 있다고 한다. 풀이가 제법 근사하다. ‘글쓰기 과정에 개입하는 마음의 작용’. 그러니까, 글쓰기는 마음의 작용이 있음으로써 이루어진다는 뜻이다. 쓸 때뿐만이 아니고 읽는 순간에도 문심은 일어나지 않나 싶다."
  • 요즘엔 에세이가 정말 많죠. 그럼에도 마음이 가는 책들이 있는 걸 보면 누군가의 마음을 다들 궁금해하는 게 아닐까 합니다. '문심'이라는 좋은 단어도 알게 됐습니다. 글에서 소개한 <디자이너의 작업 노트>는 윜디에서도 소개한 적이 있는 책이네요. 😊
  • 요즘엔 PO보다는 PM이 더 눈에 띄네요. 추천 책 목록을 보니 제가 완독 한 책은 2권뿐... 이참에 북위시 리스트를 채워봐야겠습니다.
유튜브가 타로카드를 볼 수 있는 웹사이트를 공개했습니다. 저도 종종 유튜브로 보곤 했는데, 이렇게 인터랙티브 웹으로 보니 색다르네요! 
지난 15일 서울 시청 광장에서 퀴어퍼레이드가 오랜만에 열렸죠. 기념하여 길벗체를 소개합니다. 직접 글자를 써서 다운로드할 수도 있으니 구경해보세요!
KBS가 고품질 이미지와 동영상, 오디오를 누구나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공개했습니다. 앞으로 필요한 이미지는 일단 여기에서 찾아야겠습니다. 😆
세계 곳곳의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웹사이트를 소개합니다. 한국은 설악산의 아침 소리가 있더라고요. 집중해서 일하거나 그냥 멍 때릴 때 유용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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