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은 레인 끝 5m 전이 시작이라고 불릴 만큼 깃발부터의 레이스가 중요한데요. 거의 다 왔다는 안도감과 행여 부딪히지 않을까 하는 공포심 때문에 자칫 속도를 줄이는 일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때 속도를 줄이지 않고 전속력으로 레인 끝에 다다르는 것이 중요해요. 평소에 깃발을 기준으로 배영 스토로크 카운트를 세어놓는 것이 향후 레이스를 준비하는 데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인 2023년 2월, 배영 피니시 관련 국제수영연맹(이하 FINA)에서 바뀐 룰이 있습니다. 이는 2022년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50m 배영 결승에서 저스틴 레스의 실격 판정 건이 공식적으로 번복되면서 바뀐 룰입니다.

결승 경기에서 레스는 마지막 피니시를 앞두고 스트로크를 멈추고 잠영으로 골인하며 1등을 차지하는데요. 이전 룰에서는 선수의 머리 일부가 배영턴 깃발 이후에는 잠영해선 안됐는데, 레스를 통해 배영턴 깃발 이후에도 완전히 물에 잠겨 잠영할 수 있게 됐습니다. 2023년 2월 FINA에서 바뀐 룰은 대한수영연맹이 주관한 최근 경기에서도 영향을 끼치게 되었죠.

앞으로 저희가 다니는 실내수영장에서도 배영 피니시 때 잠영으로 들어오시는 분들을 심심찮게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도리의 수영 만화 3선 - by 도리

여러분은 만화 좋아하시나요? 저는 평소 귀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인스타툰, 웹툰을 좋아하는데요. 특히 수영 만화는 수영인인 제게 각별하게 느껴집니다. 만화를 보면서 수영장에서 있었던 자신의 경험과 자연스럽게 오버랩되면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적극적으로 댓글을 매달기도 하죠.

또 수영을 할까 말까 고민하는 분들에게 수영 만화는 수영을 시작하는 뚜렷한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오늘은 제가 즐겨보는 수영 만화를 소개할게요.

이름하여 도리의 수영 만화 3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