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물가 심상치 않아요! 와인 가격도 너~무 올라 저희도 와인 구매할 때 조금 망설여진다니까요..😑 이런 와중에도 행복하게 쇼핑하는 쇼피이지만 저 해마는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어요! 그래서 이번 주엔 말이죠. 뜨루민들의 부담을 덜어줄 1만 원대 가성비 와인을 소개할까 해요. 요새 대형마트에서 초저가 치킨 전쟁이 펼쳐지던데 누가 초저가 와인 전쟁은 시작 안 하나요..그럼 저희가 찾아가서 뜨루레터에 담아 드릴 텐데 말이죠 🤤


22.8.19 해마 올림 😛

🏫학교
"와인은 알고 마시면 더 즐겁다는 사실! 다들 알고 있지? 🤓" By 빅코

어서오세요, 뜨루민들! 👋 8월 중순인데, 뜨루마을은 점점 선선해 지고 있어요. 올해는 신기한 것 같아요. 날씨가 이렇게 바뀌는 게 정상은 아니라는 점에서 일종의 경각심을 갖게 되는 것 같기도 하고요.


아무튼, 우리는 공부를 해야 합니다. 지난 시간에는 와인 잔의 구성 요소에 대해 살펴봤는데요. 오늘은 와인 잔의 종류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 지난 강의 내용이 가물가물한 뜨루민들이나, 수업에 참여를 못한 뜨루민들은 뜨루마을 학교에서 진행되는 [방과 후 수업]을 통해 다시 공부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와인잔의 종류 🍷

와인잔에는 정말 다양한 종류가 있어요. 독특하게 생긴 잔들을 보신 적도 있으실 테죠? 잔들은 크기나 형태가 다양하기도 한데, 그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요?

@Collable, 다양한 크기의 와인잔


화이트 와인잔

일반적으로 화이트 와인잔은 레드 와인잔에 비해 조금 더 크기가 작고, 보울부터 림까지의 각도가 상대적으로 완만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요~


그 이유를 설명해 드릴게요!


✅ 먼저 화이트 와인잔이 레드 와인잔에 비해 더 크기가 작은 이유는 화이트 와인의 골격을 이루고 있는 성분이 산(Acid)이기 때문이에요.


하나의 극단적인 상황을 가정해 볼게요. 식초를 마셔야 하는 상황인데, 식초를 냉장 보관 해서 차갑게 드시겠어요? 혹은 20℃ 이상의 온도로 드시겠어요? 당연히 전자를 택하시겠죠? 🤗


같은 이유예요. 화이트 와인은 산이라는 성분이 그 골격을 이루고 있기에 조금이라도 차가운 온도로 음용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때 잔의 크기가 작을수록 와인의 온도가 상온 수준으로 올라가는 것을 보다 늦춰줄 수 있어요.


✅ 둘째, 화이트 와인 잔의 보울부터 림까지의 각도가 상대적으로 완만한 이유는 이러한 잔의 구조를 통해 와인이 혀의 바로 앞쪽에 떨어지게 하기 위함이에요. 무슨 말이냐고요? 🤔


혀의 구조상 양쪽 가장자리는 신맛을 느끼는 부위예요.👅 그래서 와인이 혀의 앞쪽으로 먼저 떨어지게 함으로써 화이트 와인의 신맛이 너무 강조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죠.


이해가 좀 되시나요!?

하지만, 화이트 와인이라고 다 유사한 형태의 잔에만 마시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도 기억하기!

✅ 예를 들어, 오크 숙성된 샤르도네 와인처럼 향이 복합적이며 중간-무거운 바디를 가진 화이트 와인은 부르고뉴 잔과 같이 크기가 크고 보울이 넓은 잔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 또 다른 예로 스파클링 와인은 폭이 좁고 긴 형태의 플루트(Flute) 잔을 사용해요. 시원한 온도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섬세한 기포가 지속적으로 올라오는 것을 관찰할 수 있도록 고안된 잔이거든요. 😚

@Unsplash


레드 와인잔

레드 와인잔은 어떨까요? 궁금하지 않으세요? 이어지는 내용은 학교에서 설명해 드릴게요. 지금 바로 [링크 | 방과 후 학교]로 오세요! 🤗

🏘️해마의 집 | 신의 물방울
"우리집엔 교양이 넘쳐나서 좋아👍" By 해마

22.8.18. 목요일 밤 해마의 집. 신의 물방울 10권을 읽은 후...벌써 10권?
#10화. 향수를 느끼게 해 주는 와인

해마 👨‍🌾: 어릴 적 추억, 노을, 달콤함, 향긋함, 그리고 가족의 단란함. 제 3 사도의 힌트가 되는 키워드인데, 이런 힌트로 어떻게 와인을 찾아낼 수 있을까? 쉽지 않아 보이는데...


쇼피 👩‍🎨: 맞아. 근데 나 질문! 와인은 음용할 때 적정 온도를 맞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시기 적당한 시기가 있다는 사실 다들 알고 있었어? 😳


빅코 👨‍🔬: 적정 시기라는 것은 와인이 병입되고 어느 시점부터 마시면 좋을지를 의미하는 것인데, 이것은 결국 해당 시점이 되었을 때 와인이 기존보다 숙성되면서 복합미와 균형미를 더 갖출 수 있을 것이라는 전제에 따른 것이야.


해마 👨‍🌾: 당연하지, 쇼피! 특히나 고품질의 와인들은 더더욱 시음 시기가 중요해. 난 알마비바(Almaviva)의 비극 이후로 (30만 원짜리 피망을 먹은 느낌) 영 빈티지의 고급 와인은 함부로 오픈하지 않는다고..😭

Gevrey-Chambertin 마을의
Vielles Vignes 와인
유통방식에 따른
와인의 품질 차이를 설명하는 장면

신의 물방울을 읽은 뜨루 멤버들의 독후감이 궁금하다면 해마의 집으로 놀러오세요! 🤗

🏖️와인과 함께하기 좋은 핫 플레이뜨
"뜨루 멤버들이 와인과 어울리는 세상 이곳 저곳의 장소를 소개합니다!" 😎
업체명 | 와인소셜(WineSocial)
인스타 | winesocial_dosan
주소 |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46길 71-1 2층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컨셉으로 와인의 경험을 확장시켜주는 공간이에요. 코스별로 다른 구성의 와인이 나오는데 '와인 오마카세' 같다고 하면 이해하기 쉬울까요?! 내가 원하는 스타일의 와인을 고르기 위해서는 일정한 경험과 지식이 필요한데요. 내 취향을 찾기까지 시간과 비용이 상당히 드니, 이런 경험을 통해 내 취향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거죠. 🙌

와인을 아예 처음 접하는 뜨루민들보다는, 기본적인 품종은 이해하고 있는 상태에서 방문하면 훨씬 더 유익할 것 같아요. 마치 기본적인 회화가 가능한 상태에서 어학연수를 가면 언어가 더 빨리 늘듯이요. 조금 이상한 비유인가요 😆 와인 리스트는 두 달에 한 번씩 변경되고, 구매도 가능하니 그동안 쌓은 지식을 경험으로 확장하고 싶다면 와인소셜에 방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업체명 | 와뱅
예약 | 캐치테이블 바로가기
주소 | 부산 수영구 민락수변로 17번길 36 201호

부산 영도에 있던 와뱅이 광안리에서 시즌 2를 시작했어요. 서울에 와인소셜이 있다면 부산엔 와뱅이! 👍 이곳은 부산, 바다라는 공간이 주는 장점 외에도 치즈, 샤퀴테리 등의 안주를 함께 즐길 수 있어 좋아요. 오마카세 가격은 리스트에 따라 변동되는데 6~8만 원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어요. 조금 비싼가요? 그래도, 그에 걸맞은 와인이 제공되니 분명 그 가치를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그중에서도 부르고뉴와 샴페인 리스트가 정말 좋은데요. (갑자기 가격이 납득되시나요?) 전시된 와인 리스트를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추억이 될 것 같아요.

이제 마지막 휴가 시즌이잖아요? 부산 방문 예정인 전국의 와인 매니아분들! 와뱅으로 방문해 보세요. 🙌
🍷꼭 추천하고 싶었뜨루
"핫 한 와인은 저에게 맡겨주세요!" By 쇼피

고물가 시대! 부담 없는 1만 원대 와인과 함께하세요 🧡

#1. 비네롱 아 크레장시, 상세르(Vignerons a Crezancy, Sancerre) by 해마 | 1만 원대
가성비 소비뇽 블랑으로 유명한 나라가 뉴질랜드라면, 프랑스의 상세르 마을은 상대적으로 고품질의 소비뇽 블랑을 생산하기로 유명해. 이 마을의 와인은 보통 3~4만 원이 넘어가는데 이건 가격이..! 가격도 훌륭하지만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이 살짝 지겹거나, 비슷한 가격에 서로 다른 스타일을 경험해 봤으면 하는 마음에 추천해 봤어. 장담컨대 1만 원 후반대에 상세르는 어디서 만나보기 힘들 거야 😎

#2. 산타 리타, 120 카버네 소비뇽(Santa Rita, 120 Cabernet sauvignon) by 쇼피 | 1만 원대
'마트에서 많이 봤는데, 괜찮을까?' 싶은 와인이지? 나도 막상 마트에서는 안 사 봤는데 어느 식당에서 좋은 사람들과 흑돼지 오삼불고기랑 페어링하니 술술 넘어가서 2병이나 마셨잖아. 🤣 1만원 대 와인으로 쉽게 구할 수 있는 산타 리타 120 와인 추천해!

#3. 콘차이 토로, 디아블로 까베르네 소비뇽(Concha y Toro, Casillero del Diablo Cabernet sauvignon) by 똘이 | 1만 원대
친구들이 왔는데 집에 술이 없을 때 집 앞 편의점에서 그냥 별 생각 없이 사오는 와인! 맛있고 싸다. 보통 누가 놀러오면 고기 구워 먹잖아? 나는 이 와인이랑 삼겹살로 친구들을 대접하는 편인데 항상 좋았어! 🤗 쉽고 편하게, 그리고 많이 먹어도 부담 없는 이 와인은 혹시 술이 모자랄 때 조차도 슬리퍼 신고 나가서 바로 또 사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음!

#4. 폴 자볼레 애네, 꼬뜨 뒤 론 파할레 45(Paul Jaboulet Aine, Cotes du Rhone, Parallele 45 by 빅코 | 1만 원대
가성비 와인을 찾기 위해 와인을 마시다 보면 그르나슈(Grenache/Garnacha) 품종으로 만들어진 와인이 가성비가 좋다는 생각이 자주 들어.🍇 그래서 오늘 내가 추천할 와인은 프랑스 > 론 지역의 생산자인 폴 자볼레 애네의 남부 론 지역 와인이야. 이 와인은 가격 생각하면 말도 안 되는 풍부한 향이 큰 장점인데, 마치 적절히 숙성된 와인에서 느껴질 법한 복합미가 정말 장난 아니다? 난 올해 이 와인만 6-8병 정도 마신 것 같아. 그만큼 매력적인 와인이란 거지. 🤩

#1 비네롱 아 크레장시, 상세르는 코스트코에서 만날 수 있으며, #2, 3, 4는 대형마트나 백화점, 그리고 와인샵 모두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
📢마을 확성기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수중 와인에이징' 이색 이벤트


빛이 닿지 않고 온도 변화가 없으며 맛에 악영향을 미치는 진동을 받지 않는
언더워터 와인 에이징 기법이라니!! 나도 꼭 마셔보고 싶어🤩

☝🏻 Event

✌🏻 Class & Tasting

  
🍷뜨루 멤버즈 소개
준비한 뜨루레터는 여기까지예요.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다음 주에도 재미있는 와인 이야기 많이 담아 보내드릴게요❤️
뜨루레터가 너무 재밌다!
지난 뜨루레터 볼까?  
WINETHRU 와인뜨루 by 콜라블
winethru@collab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