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지역축제 #유튜브웍스어워즈 #광고캠페인
님 반가워요! 우리가 사고 쓰는 것들에 관심이 많은 밀레니얼 여성 마케터들의 소셜클럽 '마케터블'은 #마케팅 #트렌드 #인사이트를 담은 '마케터블 리포트'를 발행하고 있어요. 

마케터블만의 따뜻한 시선으로 우리를 둘러싼 마케팅 이야기를 담아내려 노력합니다. 목요일 아침, 님의 메일함으로 찾아갈게요!

<10월 4주 차 마케터블 리포트💌>

오늘은 왓츠베이킹 코너로 찾아왔어요. 👀눈사람과 🦄따라주가 '가을의 지역 축제', '유튜브 웍스 어워즈'를 주제로 이야기합니다. 
[ 가을이 오면🍁🎶 전국에 축제가 가득해요 ]
맑고 높은 하늘, 선선한 바람, 울긋불긋 물든 단풍. 놀기 딱 좋은 계절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축제가 한창입니다. 님은 가보고 싶은 지역 축제가 있으신가요? 지역 축제는 집약된 시공간 안에서 그 지역에 대한 유쾌한 경험을 남길 수 있게 만든다는 점에서 경제적인 홍보 방법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문화 예술, 음식, 스포츠, 자연 경관 등 지역의 특색을 보여줄 수 있는 주제도 다양하죠. 특산품 축제와 같은 전통적인 모습부터 트렌디한 아이템을 발굴하여 지역의 리브랜딩을 꾀한 사례까지, 방방곡곡의 축제 풍경을 살펴봤습니다. 
by 👀눈사람
강릉커피축제 포스터 / 송파구 야호페스티벌 포스터
새로운 시도 ✨희망편✨


코로나를 겪은 후 일상을 회복하기 시작하며 맞는 첫 번째 축제 시즌입니다. 지역 축제하면 떠오르는 전통적인 모습뿐만 아니라, 트렌드를 반영한 축제가 새롭게 개최되는 현상이 눈에 띄었는데요. 다양한 주제로 그 지역에 대한 새로운 발견을 하게 해준 신생 축제를 소개해 드릴게요.


  • 강릉 커피 축제 : 강릉의 로컬 커피 브랜드 테라로사가 유명해지면서 다양한 로스터리 카페가 생겨났어요. 이후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강릉을 찾는 일이 많아졌는데요. 이러한 트렌드를 포착한 강릉시가 강릉을 커피 도시로 발전시키려는 노력을 시작했습니다. 그 일환으로 민관이 협력하여 강릉 커피 축제가 기획되었다고 해요.

  • 전주 가맥 축제 : 전주의 유명한 술 문화 중 하나인 가맥. 예전에는 중장년층이 저렴한 맛으로 즐기던 맥주 문화였는데, 어느 순간 가맥이 젊은층에게 힙한 유행이 되었어요. 그 문화가 점차 퍼져 MZ세대를 타겟으로 하는 가맥축제가 생겨났습니다. 트렌드에 맞춰 지역 축제가 빠르게 생겨나는 게 흥미로웠어요. 

  • 서울 연희동 유어보틀위크 : 연희동에 있는 제로웨이스트샵 보틀팩토리에서 시작해 서울 밖 곳곳으로 퍼져나간 제로웨이스트 캠페인이에요. 시민이 직접 기획, 참여하고 확장시켰다는 가치 뿐만 아니라, 이런 사람들이 살고 있는 동네라는 점이 지역의 이미지를 더 긍정적으로 만드는 것 같아요. 

  • 서울 송파구 야호 페스티벌 : 석촌호수를 배경으로 하며 다양한 공연과 전시로 구성된 축제입니다. 지역 주민들에게 즐길 거리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젊은 예술가들을 후원하기 위한 기획이에요. 단순히 현금성 지원을 하는 수동적 후원에 비해 자신의 재능을 더 많은 사람에게 보여 줄 수 있는 기회도 함께 얻을 수 있는, 예술가 스스로 주체가 되는 형태의 후원이란 의미가 있어요. 
부산국제영화제 포스터 /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포스터
💦공든 탑이 마주한 새로운 국면

이번 달 개최된 부산국제영화제와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테벌은 각각 28회, 25회로 오랜 역사를 이어 온 축제입니다. 두 축제는 각 도시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하나의 축으로 자리 잡았을 뿐만 아니라, 해당 분야의 아시아 최대 규모 축제로 성장했습니다. 지역 축제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 좋은 사례이지만 앞으로도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인데요. 내년도 영화제 예산이 절반으로 삭감되기 때문입니다. 갑작스러운 지원 축소로 축제의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에요.

문화 예술 축제와 더불어 가장 대중적인 축제 중 하나는 먹거리 축제입니다. 올해 19년 차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 온 횡성한우축제는 외식 트렌드에 발맞춰 새로운 도전을 했습니다. '미식파티' 프로그램에서 유명 쉐프 에드워드권의 이름을 내건 한우 오마카세를 선보인 것인데요. 정작 방문객들의 반응은 차가웠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먹거리 축제의 핵심인 음식의 맛이 가격에 비해 만족스럽지 않다는 것이었어요. 또한 한우 축제에 양식 요리사를 앞세운 일본 식문화 오마카세 프로그램이 축제의 정체성을 흐리는 기획처럼 느껴졌습니다. 무조건적인 트렌드 답습보단 스스로 쌓아온 가치를 경험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긴 시간을 거쳐 성장한 축제만의 매력인 것 같아요.
Q) 직접 경험한 축제 혹은 가보고 싶은 축제가 있나요?


👩‍💻K-스터 : 가면 축제로도 유명한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사육제에 가 보고 싶어요. 특정 장소에서만 축제를 여는 것이 아니라 축제 기간동안 도시 전체가 축제 분위기라 규모가 남다를 것 같아요. 유명 브랜드와 연결된 축제의 풍경이 궁금해서 일본 삿포로 지역에서 열리는 맥주 축제도 가 보고 싶어요. 일본 4대 맥주 브랜드 삿포로, 산토리, 아사히, 기린이 모두 참여한다고 해요. 


💎피커 : 대구 치맥페스티벌에 홍보 부스 참가자로 갔던 경험이 있어요. 당시 맡았던 상품의 판촉을 위해 오프라인 공간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수도권 외 도시에서는 지역 축제가 많은 사람이 모이는 중요한 이벤트 중 하나인 것 같아요. 덕분에 오프라인 마케팅의 중요한 창구가 되기도 합니다.


🦄따라주 : 어릴 때부터 독일 뮌헨 옥토버페스트에 가는 게 꿈이었어요. 마침 바이에른 뮌헨 팀에 김민재 선수가 뛰고 있으니까 축구 경기도 보고 맥주도 마시러 가고 싶어요. 대전에 열리는 축구, 야구 경기를 보러 갈 때 성심당도 꼭 한번 들르는 것처럼 지역 축제도 스포츠 이벤트가 있을 때 겸사겸사 함께 즐기면 좋을 것 같아요. 

[ 2023 유튜브 웍스 어워즈 방문기🧐 ]
한 해의 마무리를 준비하는 10월, 2023 유튜브 웍스 어워즈가 열렸습니다. 유튜브 주관으로 매해 진행되는 글로벌 디지털 영상 광고제인데, 올해는 오프라인 공간에서 진행했어요. 한 해 동안 데이터로 검증된, 창의적이며, 혁신적이고, 효과적인 유튜브 캠페인을 엄선했다고 합니다. 마케터로서 인사이트도 발견하고 싶고, 유튜브가 저의 생존템이기 때문에 궁금한 마음이 컸어요. 사전예약을 하고 방문해 봤답니다. 올해 님의 시선을 순간 잡아끌었던 광고가 있었나요? 어워즈의 알짜배기만 쏙쏙 소개해 드릴게요!🤗 
by 🦄따라주
💻유튜브 웍스 어워즈에서는?

2023 유튜브 웍스 어워즈는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 간 가로수길에서 열렸어요. 전시 공간은 크게 1)크리에이티브 시네마 2)AI 익스피리언스 3)스페셜 F&B 존, 3개의 섹션으로 나뉘었는데요. 어워즈에서 수상한 11개 분야의 유튜브 광고 파이널리스트들을 소개하고, 구글의 야심작 Bard와 MusicLM을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자리도 가졌습니다. 
우리를 머무르게 한 광고들🍪

파이널리스트 존은 올해 11개 분야에서 수상한 유튜브 광고 캠페인들의 마케팅 전략을 QR코드로 확인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크리에이티브와 미디어 전략까지 꽤 상세하게 나와있어서 마케터로서 매우 흥미롭게 느껴졌어요. 그랑프리는 CU의 <편의점 시리즈>가 차지했고, 개인적으로 재밌게 봤던 광고는 아임얼라이브의 <처음 만나는 건강탄산, 아임얼라이브 콤부차> 였습니다. 콜라가 싫어 떠난 북극곰의 콤부차 입덕 스토리와 두 모델의 코믹한 연기력이 뒷받침되어 긴 호흡임에도 꽤나 재밌었어요. 크리에이티브 시네마에서는 타임테이블대로 국내외 광고 영상들을 상영하고 있어서, 그동안 못봤던 광고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었답니다.
Google의 차력쇼💪

1층이 어워즈에 집중된 공간이었다면 2층은 바드(Bard) & MusicLM 팝업존이 자리했습니다. Google의 AI 서비스를 광고 업계 종사자들에게 어필할 기회를 잘 활용한거죠🔥 앞으로 광고 업무를 할 때도 AI의 역할이 매우 커질 것임을 Google이 예고하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바드(Bard)는 구글의 생성형 AI 모델로 Chat GPT와 비슷한 인공지능 서비스입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광고 기획을 위한 도구로서, 크리에이티브/플래닝/브레인스토밍 파트에서 바드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했어요. 직접 사용해보니 복잡하고 디테일한 명령까지 수행하긴 어렵지만, 광고 아이디어의 단서를 얻거나 살짝의 팁을 얻기에는 좋은 듯 합니다. 혼자 험한 길을 헤쳐나가야 하는 광고기획자에게는 바드가 필요할 것 같아요. 사용자의 가이드에 따라 음악을 생성해주는 MusicLM도 함께 체험할 수 있었는데, 아직 테스트 단계라 저작권 협의 및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연구 중이라고 합니다.
어워즈 관람 총평💯

상을 받은 재밌는 광고 캠페인들과 Google의 기술력 외에도, 관람객들의 편의를 세심하게 고려했다는 점이 눈에 띄었어요. 프로페셔널하고 친절한 스탭분들의 안내는 물론이고, 바드 삼행시 존, F&B 존에서 제공하는 리유저블 컵에 담긴 음료, 기념 인증 사진 존 등 관람객들의 흥미와 호감을 이끌기 위해서 잘 준비했다는 점이 느껴졌습니다😉
Q) 유튜브 웍스 어워즈 어떻게 보셨나요?

👀눈사람 : 수상작 중 헤이딜러 광고 시리즈가 눈에 띄었어요. 김혜수 x 한소희가 출연한 런칭 광고에 대해 영화 같다는 호평이 많았는데요. 대중의 반응을 빠르게 캐치하여 박찬욱 감독이 다음 시리즈를 연출하게 만든 것을 보고 추진력 있다고 느꼈어요. 영화관에서 처음 이 광고를 봤을 때 영화 같은 매력이 잘 느껴졌는데, 유튜브 광고로 작은 화면에서 본다면 비슷한 감흥을 느낄 수 있을지는 의문이에요. 

💎피커 : 유튜브 어워즈를 오프라인에 맞게 잘 표현한 것인지는 의문이 들었어요. 온라인으로 공개된 수상작들을 현장에서 QR로 인식해서 보는 것이 번거로워 보이더라고요. 오히려 오프라인으로 행사를 주최한 목적은 바드를 홍보하기 위한 것 아닐까? 생각했어요.🤔 고관여 타겟들의 방문자 데이터도 확보하고 바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수 있으니까요. 

💙파랑 : 개인적으로 유튜브 웍스 어워즈의 범위를 광고 캠페인으로만 한정하는 게 아쉬워요. 화제성을 높이고 싶다면 크리에이터 콘텐츠로 확장하면 훨씬 좋을 것 같거든요. 인기 급상승 동영상이나 분야별 의미있는 콘텐츠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요? 지금은 광고인들만 즐기는 행사 같아 보입니다.
Q) 광고 매체로서 유튜브의 효과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복희 : 평소 영상 광고보다는 인스타그램 피드와 스토리 광고, 카카오톡 배너에 반응하는 편이에요. 영상 광고는 브랜드 인지도 측면에서는 효과가 있겠지만, 마음을 움직이고 행동으로 전환하는 실제 구매까지는 이어지기엔 한계가 있는 것 같거든요.

👑바바오럼 : 유튜브 광고 시청 시간이 점점 짧아지다보니, 광고 영상을 3초도 보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어요. 광고를 보지 않는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 이용자도 늘어나기 때문에, 유튜브 영상 광고의 효과가 줄어드는 것 같아요.

👩‍💻K-스터 : 업무 상 인스트림 광고를 많이 집행하는데 다들 의견 주신대로 시간이 지날수록 성과를 높이기 어려워져요. TV 시청을 하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유튜브 외에는 영상으로 브랜드 스토리를 전달할 수 있는 매체가 아직은 없어서 집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마케터블 에디터 소개

👀눈사람 : '보고 싶은 게 너무 많아 눈이 백 개이고 싶어요'
🦄따라주 : '호기심으로 세상을 알아가는 작심삼일러이자 카페인러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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