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2035년 강군몽(强軍夢), 2049년 선진국 진입 ‘중국몽’이 목표
미국, 이러한 계획은 아태 지역 패권, 세계 패권 구축 의지라고 해석
✔ 코로나 초기, 미국 주도 팍스 아메리카나, 중국 주도 팍스 시나카 구상
3년차 맞아 패권이나 질서의 변동과는 무관하다는 현상유지론으로 귀착
✔ 미중관계 50년, 수교-천안문-WTO가입-트럼프 강압-바이든 동맹외교
냉온탕 교차하며 협력에서 경쟁으로 대결에서 경쟁으로 오가는 형국
✔ 미국엔 대국끼리의 강한 메시지 주고받고, 주변국엔 친선·혜택 강조
중국의 메시지 전달능력 미흡으로 주변국은 ‘위협과 눈치 느낀다’
메디치미디어가 ‘메디치 보라(보이는 라디오)’를 시작했다. 시작 프로그램으로 문정인 연세대 명예교수를 초대, 세계정세와 한반도를 주제로 연속 대담을 갖고 있다. 앞으로 2-3년 정도까지의 세계정세를 한반도적 관점에서 해석하는 프로그램이다. 미중관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새 대통령과 한반도 정세 등 3가지 주제를 6회에 걸쳐 들어보게 된다. 4월 4일 메디치미디어 스투디오에서의 첫 대담에서 문정인 교수는 1971년 키신저의 비밀 방중 이후 미중 관계가 관여, 협력과 경쟁에서 점진적으로 대립과 갈등으로 전이해 온 역사를 설명했다. 다만 현재는 전면적인 대립과 갈등이라기보다 패권 경쟁의 큰 틀은 유지되지만 분야별로 전략적 경쟁이 진행되는 중간지점 쯤으로 해석했다. 이번 칼럼은 그 첫 대담분이다. 진행은 CBS 베이징 특파원 출신인 민경중 외국어대 초빙교수(민소장)와 메디치미디어 김현종 대표(메사장)가 맡았다. [편집자 주]
✔ 소련 해체 후 독립국가연합(CIS) 결성 등 구소련권 지역 통합 꾸준히 추진
✔ 경제적 지원 능력 약화, EU 형성과정에서 독일만큼의 리더십 행사 못해
✔ 구소련권 독립국가간 분리 갈등, 영토 분쟁에 무력 개입해 인심 잃고 관계 악화
✔ 우크라이나 침공은 2008년 조지아, 2014년 우크라이나 무력 개입의 재판
✔ 구소련국가에의 무력 개입은 러시아의 장기적 이익에 부합되지 않아
✔ 상호 책임지고 부담 질 수 있는 안정적 관계 정립이 최우선 과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러시아 안에서도 희귀하지만 신중한 비판의 목소리가 존재한다. 러시아 내 신중론, 균형론의 대표는 안드레이 코르투노프(Andrey Kortunov). 역사학자이며 국책 싱크탱크인 러시아 국제문제 위원회(Russia International Affairs Council)의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러시아와 미국에서 공부했으며, 미국 대학에서 교편을 잡은 경력도 있다. 안드레이 코르투노프는 러시아가 서방세계와는 다른 독립적인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보면서도, 궁극적으로는 서방세계와 협력하는 것이 러시아에게 이로운 길이라고 주장하는 논조를 꾸준히 유지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