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에게 전하는 웹진 <결> 뉴스레터

2024년을 마무리하며

어느덧 2024년도 보름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올 한 해, 어떠셨나요? 웹진 <결>은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응원 덕에 뜻깊은 일 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올해 마지막 뉴스레터에서는 오랜 시간 묻혀있었던 싱가포르 '위안부'들과 그 침묵의 기록에 주목한 케빈 블랙번 교수의 논평과, 지난 9월 '위안부' 관련 다큐멘터리를 주제로 개최한 학술 콜로키움의 토론 내용들을 살펴봅니다. 싱가포르라는 공간과 다큐멘터리라는 매체를 통해 '위안부'를 둘러싼 기록과 기억의 문제를 고민한 두 글을 읽으며 한 해를 마무리하면 어떨까요? 
2025년에도 웹진 <결>은 변함없이 계속될 예정입니다. 내년에는 더욱 다양하고 알찬 글들로 찾아뵐 테니, 여러분들도 따뜻한 관심을 이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싱가포르 일본군'위안부'들의 침묵에 대한 기록 

#기록 #문제연구 #사료 #아시아-태평양 #지역

싱가포르 ‘위안부’와 관련된 많은 역사적 자료와 존재를 입증할 충분한 증거가 있고, 실제로 1990년대 이후 싱가포르의 문화 및 유산에서 이들의 존재가 드러나기 시작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증언에 나서는 이가 없었습니다. 이는 그들이 존재하지 않았다는 잘못된 인식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들의 침묵은 가부장적 사회 분위기와 엄격하게 통제된 시민 사회를 유지하려는 싱가포르 정부의 태도 때문이라 설명할 수 있습니다. 여성들의 침묵은 존중받아야 하지만 그들의 경험은 소설, 드라마, 유산 투어, 박물관 전시와 같은 대중문화와 유산 활동을 통해 기릴 수 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이러한 움직임이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다큐를 통해 보는 재현과 기억의 전승(1)

 - ‘위안부’ 피해와 트라우마를 어떻게 재현할 것인가

#기억 #다큐멘터리 #문화적재현 #비평

일본군위안부문제연구소가 개최한 2024 학술 콜로키움은위안부피해 생존자 김순악의 목소리와 해방 이후 그의 행적을 조명하고 미투 운동에 나선 후세대와의 연결성을 담아낸 <보드랍게>, 중국 '위안부' 피해자들의 피해와 삶을 절제되고 섬세하게 조명하며 전달하는 <22>, 그리고 이제까지 다루어지지 않은 아르헨티나 한인 이주 2세대 여성 시점에서 '위안부' 피해자에 공감하는 여정을 다룬 <내게서 출발한 > 3편의 다큐멘터리를 통해 포스트 피해자 시대를 앞둔 우리가 되짚어 보아야 기억과 재현 방식을 나누는 장이었습니다.

기사

최근의 일본군‘위안부’ 문제, 더 알아볼까요?

이번 뉴스레터, 어떠셨나요?
한국여성인권진흥원
pr@stop.or.kr
서울특별시 중구 서소문로 50 센트럴플레이스 3층 02-735-1050
수신거부 Unsubscri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