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경력 고민 #커리어 고민 #완벽주의 #번아웃 #일하는 마음
님 반가워요! 우리가 사고 쓰는 것들에 관심이 많은 밀레니얼 여성 마케터들의 소셜클럽 '마케터블'은 #마케팅 #트렌드 #인사이트를 담은 '마케터블 리포트'를 발행하고 있어요.
마케터블만의 따뜻한 시선으로 우리를 둘러싼 마케팅 이야기를 담아내려 노력합니다. 목요일 아침, 님의 메일함으로 찾아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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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사이트 코너로 찾아왔어요. 마케터블 멤버들의 최근 일 고민에 대해 서로가 상담하는 시간을 가지고 🍤멘보샤와 ⛰️산님의 고민을 들어봤어요. 마케터블은 잠시 휴식기를 가지고 5월 중순에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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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023년도 1/3이 지나가는 시점입니다. 정신없이 달렸던 4개월을 돌아보고 마케터블 멤버들의 일 고민을 나눠봤어요. 회사에서 마케팅 업무의 비중이 줄어들면서 '내 커리어가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을 지', '어떻게 경력을 쌓아가야할 지' 한창 고민 중인 멘보샤님의 이야기를 먼저 들어봤습니다. 비슷한 고민이 있다면 함께 이야기 나눠봐요!
by 🍤멘보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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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경력은 아닐까 걱정이에요
경기가 좋지 않아 마케팅 예산이 줄어드는 요즘, 마케팅팀의 업무 비중도 함께 줄어들고 있어요. 이런 상황 때문일까요? 😭팀장님도 얼마 전 퇴사하셨습니다 (충격 사건...T.T). 그러다보니 일에 대한 고민이 점점 많아지고 있어요. 4년 간 열심히 마케팅 업무를 하면서 커리어를 쌓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어떻게 경력을 쌓고 나아가야할 지 막막합니다.
- 시장에서 연차보다 내 경쟁력이 떨어지지는 않을까? 소위 말하는 물경력은 아닐까?
- 혼란한 시기에 나는 어떻게 일해야할까? 밀도있는 경험을 쌓을 수는 없을까?
비슷한 고민을 했던 경험이 있는 지, 마케터블 멤버들의 생각을 들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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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를 믿고 미래를 고민해봐요!
💙파랑 : 물경력이란 말을 누가 만들었는지..🤕 물경력이나 시장경쟁력이라는 말 자체가 실체 없는 두려움 아닐까요? 경쟁력이라는 것을 획일화된 기준으로 정의할 수 없거니와, 회사/직무 마다 필요한 역량도 조금씩 다르니까요. 나의 뾰족함을 찾아두지 않으면 계속 끌려다닐 수 밖에 없는 두려움 같아요. 멘보샤님은 4년 동안 분명 변화 & 성장했을테니, 확실한 내 언어로 내 일을 정의해보면 어떨까요? 동료들이 이야기하는 장점을 받아들이고 장점에 기대어 미래를 생각해봤으면 해요. 인스타에서 발견했던 물경력에 대한 글을 참고차 공유할게요.
⛰️산 : 저도 비슷하게 물경력이 아닐까 생각했던 시기가 있었는데요. 콘텐츠 마케터로 일할 때 여러 가지 업무를 많이 하느라 특출난 분야나 뾰족한 성과가 없는 것 같다는 고민이 컸습니다. (회사 밖에서라도) 한 분야를 더 파야겠다고 생각했고, 스스로 부족하다는 생각을 극복하기 위해 개인 SNS를 활용한 콘텐츠 마케팅을 시도했어요. 이렇게 희망하는 분야에 대해 개인적인 스터디를 어필하거나 경력을 스스로 보충해본다면 불안함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거에요. 실제 이직 시에도 플러스 요인이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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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인 대안도 고민해 보면 어때요?
🌹복희 : 회사 내에서 팀이나 직무를 바꿔보는 것도 대안이 될 것 같아요. 연차가 높지 않을 때 다른 조직의 업무를 해 보는 것도 물경력에 대한 두려움을 채워준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의도하지 않았지만 직무가 계속 바뀌어 왔는데, 각기 다른 직무에서 배웠던 것이 일할 때 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마케팅을 하며 쌓아온 역량과 연계된 다른 분야에서 일한다면, 물경력에 대한 두려움은 없어지지 않을까요?🤔 (다른 고민이 생길 수는 있겠지만요 ^^;)
👑바바오럼 : 분위기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다보니 조언이 조심스러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의 결정이라고 생각해요. 요즘 고용 시장 분위기가 좋지는 않지만, 판단해보고 필요하다면 이직을 시도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는 옵션일 것 같고요. 이직은 최초 취업과 다른 세계이니까, 경력직 이력서 레퍼런스를 잘 찾아보길 추천드려요. 실제 경력을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동안 쌓아둔 내 경력을 어떻게 잘 보여줄 지가 더 중요할 수 있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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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민 상담소 ② 내가 한 일이 내 마음에 들지 않을 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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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에 대한 멘보샤님의 고민에 이어서 산님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프리랜서로 전향한 뒤 열심히 일하고 좋은 성과도 있었지만, '내가 한 일이 내 마음에 차지 않는 순간'이 오면서 요즘 힘에 부치는 것 같아요.😓 휴식도 가져봤지만 쉬는 만큼 다시 일이 밀린다는 자책으로 이어지는 사이클이 반복되네요. 번아웃 또는 완벽주의 사이에서 힘들어하는 '내 마음을 돌보기' 위한 이야기를 나눠볼게요.
by ⛰️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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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든 결과물이 마음에 들지 않아요
콘텐츠 프리랜서로 혼자 일하게 된 후 스스로 지켜야 할 루틴을 잡고 노력해 왔어요. 그 동안 열심히 일했지만 요즘은 노력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지치곤 합니다. 저는 만들고 있는 콘텐츠를 작품이라고 생각하는데, 완벽주의 성향이 강한 편이라서 그런지 작업한 결과물도 제 마음에 들지 않을 때가 많아지더라고요. 콘텐츠 작업 외의 다른 제휴 업무도 시작하는 것에 의의를 뒀지만, 결과물이 별로라는 생각이 들고 점점 부담스럽게 느껴집니다.😭
번아웃이라고 생각해서 잠시 쉬어도 봤는데 쉬면 일을 미루는 셈이니까, 다시 자책을 반복하게 되고요. 완벽이 아니라 하는 것 자체에 의의를 두는 게 정답이라는 걸 잘 알고 있는데, 그 마음을 갖기가 어려워요. 그러다보니 콘텐츠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 받는 것도 힘들어지는 것 같아요. 내가 한 일이 내 마음에 차지 않을 때, 어떻게 해야할까요?🤔 마케터블 멤버들은 어떻게 이런 마음을 극복했는 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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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미워하지 않는 용기
💎피커 : 저도 ⛰️산님처럼 오랜 시간 잘해야 한다는 압박을 느끼며 일해왔어요. 요즘 연습 중인 것은 '내가 잘한 것을 같이 봐주기' 입니다. 내 탓을 하면서 내가 못한 것을 채우려는 마음이 익숙했는데, 못하기만 했을리는 없다는 생각으로 잘한 것도 같이 살펴보려고 해요. 그러다보니 생산성이나 성과에 대한 압박을 조금은 내려놓을 수 았어서 마음이 많이 편해지고 있습니다. 한 번에 바뀌진 않더라도 조금씩 마음에 두고 잘한 것을 떠올리는 중이에요.
👑바바오럼 : 콘텐츠 독자들의 안목을 믿고 힘을 내봐요! 산님이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그 부분이 오히려 재밌고 좋은 독자들도 많을 거에요. 저는 시작조차 잘 못하는 완벽주의가 있는 편인데 신예희 작가님의 운동 도전 트위터를 보면서 큰 위안을 받은 적이 있어요. 미리 세웠던 일일 목표보다 조금 못해도 완벽하지 않아도 꾸준히 운동하는 자체가 좋아보이더라고요. 저도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꾸준히 해 나가는 것을 염두에 두려고 합니다.
💙파랑 : 저는 언제나 변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고 지내려 해요. 예를 들면 프리랜서로 살다가 회사에 다시 가도 되고 필요하면 콘텐츠 발행을 쉬어도 되고 그런 마음이요. 그 동안 해 온 일들은 산님의 크레딧에 남아있으니 힘들다면 잠시 쉬다와도 내가 했던 노력이 없어지지는 않을 거에요. 너무 힘들어지기 전에, 멈출 수 있는 용기를 응원합니다. 회사 밖에서도 필요하다면 일하는 환경을 계속해서 재설정 해야할 것 같은데요. 내가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만 남는다면 너무 힘들테니 나와 협상 & 중재를 해보면 어떨까요? 저도 운동을 하지 못한 나, 식단을 하지 못한 나, 일기를 쓰지 못한 나를 미워하느라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나보다는 다른 탓을 하는 게 정신 건강에 좋은 것 같더라고요. 스스로를 미워하는데 많은 에너지를 쓰지 말아요 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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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마케터블 에디터 소개
🍤멘보샤 :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새내기 마케터'
⛰️산 : '퇴사 후 프리 워커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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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블은 잠시 휴식기를 가지고 5월 중순에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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