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곤포사일리지 무게 추정하는 방법
2. 보복관세를 정통으로 맞을 미국 농부들
3. 2025년 1분기 한우 관측보

혹시 곤포사일리지 구매하실 때 무게가 정확히 몇 kg인지 확인하시는 분 계시나요? 보통 대형 소형 이렇게만 구매를 하잖아요. 그런데 미국 농부들에게 사일리지 무게를 물었을 때, 대부분이 실제 무게보다 15~20% 정도 높게 생각했다고 해요. 겨우내 먹일 조사료가 충분하다고 생각하지만, 아닐 수도 있다는 거죠.

농부들이 이런 착각을 하게 되는 이유는 대부분 아는 사람의 추천으로 사일리지를 구매하거나, 판매하는 사람이 그렇다고 말하는걸 그냥 믿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사실 우리가 롤 무게를 잴 수 있는 엄청나게 큰 저울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하나씩 달아보면서 사기 어렵잖아요. 물론 사용하는 장비 세팅(칼날 개수, 압력 등), 수분함량, 풀사료 종류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아래 방법으로 베일의 밀도를 추정해 볼 수 있는데요.

먼저 사일리지를 손으로 눌러보았을 때 푹 들어가서 돌아오지 않으면 밀도가 낮은 사일리지, 들어가긴 하지만 모양이 다시 돌아오면 다소 낮은 사일리지, 단단하지만 뾰족한 스파이크(사진)로 찔렀을 때 푹 들어가면 다소 높은 사일리지, 힘겹게 들어가면 높은 사일리지로 분류했어요.

🍵 곤포사일리지 밀도에 따른 예상 무게

1. 낮은 밀도: 144kg/m³
2. 다소 낮은 밀도: 160kg/m³
3. 다소 높은 밀도: 176kg/m³
4. 높은 밀도: 192kg/m³ 이상

🧊 곤포사일리지 부피

사일리지 반지름을 제곱해 파이, 높이를 곱해요. 만약 사일리지의 지름이 1.2m, 높이가 1.5m이라면 부피는 (1.2m/2)² × 𝛑(3.14) × 1.5m ≈ 1.7m³이에요.

🗜️곤포사일리지 무게 추정

부피에 밀도를 곱해요. 똑같이 지름이 1.2m, 높이가 1.5m인 사일리지라고 가정했을 때 만약 밀도가 낮다면 1번 밀도를 곱해 144kg/m³ × 1.7m³ ≈ 245kg으로 추정할 수 있고, 밀도가 높다면 4번 밀도를 곱해 192kg/m³ × 1.7m³ ≈ 326kg으로 추정할 수 있어요. 계산이 어렵다면 아래 표를 참고하셔도 좋아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임기에 중국과의 무역전쟁을 일으켰을 때 기억하시나요? 대부분의 수출품이 농축산물이기 때문에 그 피해를 미국 농부들이 고스란히 받았었던 적이 있었죠. 그런데 지난 4일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캐나다 수입품에 부과한 25% 관세가 발효되면서, 다른 국가에서도 미국에 대해 보복관세를 부과했어요.

특히 갈등의 중심에 있는 중국에서는 미국산 농축산물(닭, 밀, 면 등)에 15%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고, 캐나다에서는 1,550억 달러어치 미국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는데요. 이번 보복관세로 또다시 미국 농부들에게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보여요. 지난해 미국에서 수출한 농축산물 중 14%(약 247억 달러)는 중국으로 갔거든요. 멕시코에선 303억 달러, 캐나다에선 284억 달러의 수익을 냈고요.

미국이 관세를 부과해 무역전쟁이 일어나면 미국의 수출이 줄어들고, 그러면 이미 수확이 예정된 농축산물은 판매(수출)할 곳이 줄어들어 가격이 하락할 수 있어요. 가령 관세 탓에 중국이 미국이 아닌 브라질에서 대두를 더 많이 사면 미국산 대두 가격이 내려가고, 농가에서 수익이 감소하는 것처럼요.

이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생산하는 비료에 들어가는 칼륨의 85%는 캐나다에서 수입하고 있고, 각종 농기계에 들어가는 부품 또한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비료와 농기계 가격이 오를 수도 있어요. 이것도 미국 농가들의 소득감소로 이어질 수 있고요.

🪙 잠깐! 관세 누가 내는 거지?

정답은 외국으로부터 제품을 수입해오는 업체인데요. 예를 들어 미국의 한 회사가 우리나라에서 한우를 수입한다고 하면, 미국 회사에서 미국에 관세를 내야 해요. 자유무역 협정은 이러한 관세 없이 제품을 수출, 수입하는 협정이고요. 그래서 만약 미국이 다른 나라에 관세를 부과한다고 하면, 제품을 수입할 때 미국이 관세를 함께 내야하고, 그러면 미국에서 판매하는 마진이 상대적으로 줄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국내 산업을 보호하고, 활성화할 수 있다고 해요.

하지만 무조건 국내 산업이 보호되는 건 아니에요. 앞서 말씀드린 보복관세라든가, 국내 제조이더라도 부품이 수입품이라면 결국 소비자가격이 올라갈 수 있고, 이 부담은 소비자가 떠안아야 하거든요. 자국의 수출이 감소할 가능성도 있어요.

이전에 중국과의 무역전쟁으로 중국이 보복관세를 매기자 대두 수출이 크게 감소했고, 트럼프 정부에서는 농가를 보호하기 위해 보조금을 지급했었다고 해요. 그런데 취임 이후 연방 보조금을 동결한 트럼프 정부에서 이번에도 그렇게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인 것으로 보여요. 🤔

• 0319 전라남도 영암군 (한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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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5 전라남도 영암군 (한우 18, 가족농장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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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3월 한우 사육 마릿수는 전년 대비 3.7% 감소할 전망이에요.
• 2025년 한우 도축 마릿수는 전년 대비 6.1% 감소할 전망이지만, 90만 마릿대 수준이 지속되면서 여전히 공급 과잉인 상황이에요.
• 1분기 한우 거세우 도매가격은 전년 대비 상승한 18,500원/kg으로 전망돼요.
• 2025년 도매가격은 도축 마릿수 감소로 전년 대비 상승한 18,500원/kg 내외로 전망돼요.
• 한우 수급 조절 매뉴얼에 따르면 2025년은 아주 가까운 미래에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거나, 수급불균형으로 농가의 소득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심각/경계' 단계에 해당해요.

🐂 사육동향과 전망

• 2024년 12월 기준 한우 사육 마릿수는 347만 4천 마리(▼4.8%), 이 중 가임암소는 164만 4천 마리(▼2.9%)예요.

• 2023년 한우 가격이 하락하면서 번식 의향이 감소해 2024년 10월 누적 송아지 출생 신고 마릿수는 80만 9천 마리(▼1.6%)였어요.

• 사육 마릿수 감소세는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2027년 이후부터 증가세로 전환될 전망이에요.

🥩 도축동향과 전망

• 2024년 4분기 한우 도축 마릿수는 24만 8천 마리(▲16.6%)였어요.

• 2023년부터 사육 마릿수가 줄어들면서 올해 도축 마릿수는 지난해보다 6.1% 감소할 전망이에요. 하지만 여전히 90만 마리 수준으로 공급 과잉인 상황이라고.

• 한우 도축 마릿수는 올해 이후 2028년까지 계속해서 감소할 전망이에요.

💵 가격동향과 전망

• 산지가격: 1월 송아지 산지가격은 전년보다 상승했어요. 6~7개월령 암송아지가 254만 4천 원(▲4.0%), 수송아지는 358만 5천 원(▲3.8%)이었어요.

• 도매가격: 2월 한우 거세우 도매가격은 18,321원/kg(▲2.0%)이었어요.

• 올해 1분기 한우 도매가격은 전년보다 상승한 18,500원/kg 내외일 전망이에요. 경기 상황에 따른 소비심리나 한우 소비 촉진 행사에 따라 가격은 변할 수 있어요.

🌽 배합사료 동향

• 고기소 배합사료 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어요. (1월 기준 518원/kg)

• 1월 배합사료 생산 실적은 47만 톤(▼8.1%) 이었어요.

선제적 수급 관리를 위해 한우 수급단계별 기준을 설정한 한우 수급 조절 매뉴얼에 따르면 올해는 안정-주의-경계-심각 네 단계 중 '심각/경계' 단계에 해당해요. 공급 과잉이 지속될 전망이므로 경영 안정 등을 위해 계획적인 출하가 필요할 것 같아요.

• 농지은행 제2회 청년농사업 참여 수기 공모전 (~ 3. 25)
• 2025년 대산농촌상 후보자 추천 (~ 3. 31)
• 우수 여성농업인 정부포상 후보자 공모 (~ 4. 10)
• 거창축협 제5기 농협 한우전문교육과정 신입생 모집 (~ 4. 30)
• 제40회 세계동물유전학회 ISAG 개최 (7. 20 ~ 25)
• 한국종축개량협회 계약직 사원 채용 (~ 충원 시)
• FAO 2월 세계식량가격지수
  
• 부가가치세 환급 농기자재 확대
• 농업용 면세유 공급관리 규정 개정
• 농축산분야 숙련기능인력(E-7-4) 운영방안
  
• 2025 기본형 공익직불제 필수안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