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에코티(ECOTY)는 환경 문제나 동물권에 관한 소식을 주로 전달해드렸는데요. 언젠가부터 그보다 다양한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휴재 기간동안 저희가 진정으로 꿈꾸는 세상을 그려보니, 좀 더 넓은 범주의 이야기들이 눈에 띄었거든요. 이를테면 여성 인권이나 난민 같은 문제들이었죠.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 그런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주제를 다뤄보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또 저희는 '건강'이 굉장히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여기서 말하는 ‘건강’이란 자급자족하는 삶, 즉 무언가를 시작부터 끝까지 스스로 만들고 경험하고 느끼는 거예요. 무의식적인 소비의 길을 벗어나 직접 무언가를 만들고 인지하고 깨달으면서, 세상과 연결되는 경험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 결과, "모두 각자의 가치를 인정받는, 건강하고 연결된 삶"이라는 비전을 가진 브랜드, 이엪지가 탄생했습니다😊 세상의 다양한 문제를 알리고, 건강한 삶의 태도를 널리 퍼트려보려고 해요. 그 일환으로 이엪지는, 미디어의 영역에서 나아가 자급자족이라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공동체(마을)’를 만들 예정입니다. 이엪지의 가치에 공감하는 누구나 마을 주민이 될 수 있다는 점! 앞으로의 이엪지에게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최근 들어 환경 문제가 세계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걸 부쩍 체감해요. 일본 후쿠시마에서는 원전 폐기물을 태평양에 방류하겠다고 선언해 큰 화제가 되었죠. 작년 호주에서 일어난 산불은 지금까지도 기후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고요. 온난화로 인해 녹은 빙하들은 산사태와 대형 파도를 일으키고 있어요. 이번 가을이 유독 추운 이유도 모두 기후위기와 연결되어 있죠. 

이처럼 환경 문제는 결코 우리의 일상과 별개로 나뉘어 있지 않아요. 나와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 동식물을 비롯한 여러 생명들이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서는, 많은 것들을 공부하고 짚어봐야겠죠. 그래서 이엪지는 단지 환경 문제 뿐만 아니라 여성 인권이나 난민, 노동권 등 뉴스레터가 다루는 영역을 확장하려 합니다.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 그런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주제를 다뤄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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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여담이지만, 요즘 이엪지에서는 ‘더살읽방'이라는 온라인 독서모임(오픈 카톡방)을 운영하고 있어요. 더불어 사는 세상을 꿈꾸며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그에 관한 생각을 공유하는 온라인 읽기 모임인데요. 현재 다섯 분을 추가 모집하고 있어요. 모임에 참여하고 싶은 분들은 10월 30일까지 이 메일의 ‘답장' 기능을 통해 연락주세요! 기다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