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 뉴스레터

발행인: 위행복

『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 뉴스레터』는 인문사회 분야(인문학, 사회과학, 문화예술학) 대학교원(명예교수 포함)과 연구자를 대상으로 매월 1일 발송하는 소식지입니다. 인사총 활동 보고와 함께 인문사회 분야 학문 성과 공유와 트렌드 조성, 건강한 국가 학문 생태계 확립을 위한 소통과 공론의 장을 열어가겠습니다. 
인사총 소식
제2회 인사총 총회 준비
작년 2월 28일에 개최된 제1차 정기총회에 이어 올해도 2월 중 인사총 정기총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이번 총회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의 인사총 사업 및 회계 보고를 진행하고, 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의 공익법인 등록 등에 대한 안건이 논의됩니다.
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는 2023년 한 해 동안 9회 이상의 각종 세미나 및 학술대회 개최, 2023 인문사회 선언문 발표(23. 08. 28.), 인문사회기본법 제정을 촉구하는 성명서 발표(23. 11. 27.) 등, 인문사회문화예술 학술 생태계의 안정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아울러 소속기관이 없어 연구 주관기관을 섭외하기 어려운 인문사회분야 비전임 연구자들의 연구과제 수행 지원 사업을 통해 천 명 이상의 비전임 연구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제공해 왔습니다.
이번 총회를 통해 2024년에도 인문사회문화예술 학계의 발전을 위한 보다 구체적 사업계획을 논의하게 될 것이며, 그 결과는 추후 뉴스레터를 통해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인사총의 행보에 많은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실 것을 기대하며, 인문사회 학술 환경 안정화를 위해 의견을 주실 것이 있다면 언제든 인사총의 문을 두드려주시기 바랍니다.

2023 인사총 활동 실적

○ 인문사회 학술정책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 및 학술대회 개최

○ 2023 인문사회 선언문 발표

 - 인문사회 중흥으로 성숙한 대한민국을 구현할 것이다 (23. 08. 28.)

○ 인문사회기본법 제정을 촉구하는 성명서 발표

 - 인문사회문화예술 분야 학술연구예산의 정상화를 요구한다 (23. 11. 27.)

○ 학술연구교수 위탁관리사업 진행

 - (인문사회학술연구교수 A, B유형) 소속기관이 없어 주관기관을 섭외하기 어려운 인문사회분야 비전임 연구자들의 연구과제 수행 지원을 위해 (사)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를 선정 (’22.12월), 주관기관 업무를 위탁 진행 중 (’23.4월~)

 - 현재 A유형 88과제와 B유형 1,100과제, 총 1,188과제를 전담하여 관리

(재단 e-R&D 시스템, ’23.12.31. 기준)

인사총 보고사항

『인사총의 기틀이 잡혀가고 있음을 보고드립니다』

최윤선(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 사무총장)

교수님들, 

올해에도 늘 건강하시고 일마다 뜻대로 이루시기를 바라겠습니다.

 

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는 2021년 3월에 한국인문학총연합회, 한국사회과학협의회, 전국 사립대 인문대학장협의회, 전국 국공립대 인문대학장협의회 ,전국 국공립대 사회과학대학장협의회가 연대해 출범시켰으며, 이 단체들의 대표들께서 인사총의 이사회를 구성하고 계십니다.

인사총은 출범 당시 발표한 「인문사회선언문」을 통해 아래의 네 항목을 중장기 목표로 천명했습니다.


  1. 법제 정비와 인문사회 분야의 학술연구 발전을 위한 국가급 자문기구 설치
  2. 학술정책연구 전문기구 설립을 통한 연구자 주도의 학술정책 수립
  3. 인문사회 분야의 학문적 특수성을 외면하는 제반 정책의 즉각 중단
  4. 실효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정책 수립을 통한 인문사회 분야의 학술연구예산 대폭 증액

 

그리고 2023년 8월에는 <2023 인문사회 보고대회>를 개최하고 「인문사회 중흥으로 성숙한 대한민국을 구현할 것이다 - 2023 인문사회 선언문」을 발표함으로써 인사총의 비전과 결의를 재확인하였습니다.

지난 6월 22일에 유기홍 의원을 대표 발의자로 한 <인문사회학술기본법>이 발의되었고, 현재 ‘개정발의안’도 준비되고 있는 중입니다만, <인문사회학술기본법>에는 위 1, 2, 4번 목표의 달성을 뒷받침할 조항들이 담겨 있습니다. 즉 <인문사회학술기본법>이 국회를 통과해야 이 목표들을 달성할 수 있는 법률적 기반이 마련되는 것이며, 학계의 염원을 점차 이뤄갈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인문사회학술기본법>의 제정을 위해 인사총에서는 지금까지 네 번의 국회토론회와 네 번의 국회정책세미나를 개최하였으며, 법안 통과라는 낭보를 교수님들께 전할 수 있기를 갈망하고 있습니다. 

3번 목표와 관련한 대표적 활동으로는 <국가연구개발혁신법>의 개정을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2021년 1월 1일부터 <국가연구개발혁신법>이 시행되었습니다만, 이 법은 인문사회문화예술 분야의 독자성과 특수성을 훼손할 조항들을 다수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인사총에서는 세 번의 성명서 발표를 비롯, 가능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으며, 인문사회문화예술 분야의 학술연구에 대한 불합리한 간여를 미연에 방지했습니다. 지금 추진하고 있는 <인문사회학술기본법>이 제정된다면 보다 완벽하게 인문사회문화예술 분야 학술연구의 독자성과 특수성을 지켜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인사총은 출범 이래 조직 강화를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으며, 이사회와 집행부의 5개 본부 이외에도 14개 지역위원회의 구성을 마쳤습니다. 많은 수고를 해주시는 이사님들과 본부장님들 그리고 지역위원장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인사총은 재정적 기반 마련을 위해서도 힘을 쏟아 왔습니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의 경우 과총운영비로만 45억 원이 넘는 공적지원을 받고 있으며 50명에 달하는 직원을 두고 운영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과학기술진흥기금사업비, 일반회계사업비, 정부수탁사업비, 한국과학기술회관운영비까지 합하면 무려 347억 원에 달하는 재정적 기반 위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사총은 공적지원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과학기술 분야와 인문사회 분야 간 격차가 너무 심한 것입니다.

2023년부터는 ‘인문사회학술연구교수사업’의 과제 일부를 인사총이 관리하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약간의 간접비를 확보함으로써 사무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문사회학술기본법>이 제정된다면 인사총도 공적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인문사회문화예술 분야의 학술생태계 회복을 위해 보다 많은 일을 활발히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재정적 기반 확보를 위해 ‘공익법인(지정기부금단체)’으로서의 자격을 부여받기 위한 준비도 현재 추진하고 있음을 보고드립니다. 

이상으로 인사총의 중장기적 목표와 대표적 활동 몇 가지를 간략히 보고드렸습니다.

인사총에 대한 지지에 깊이 감사드리며, 인사총이 학계의 기대에 더욱 부응할 수 있도록 배전의 관심과 참여를 보내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인사총은 단순히 단체들의 연합체가 아닌 교수님들 개개인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인문, 사회, 문화, 예술의 통합적이고 소통적인 중심 역할을 해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뜻하시는 일들 순조롭게 이루시며, 인문사회문화예술 분야 중흥의 계기가 만들어지는 2024년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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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서관협회(회장 곽승진)는 지난 해 12월 22일부터 2월 3일까지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3 내 방에서 만나는 일상의 인문학'을 주제로 인문학 온라인 강연 콘텐츠를 무료로 배포하고 있습니다.
특히 콘텐츠 대상을 '청년'과 '중장년'으로 선정하여 우리 시대 다양한 인문학자들과 문화예술계 전문가들이 강연을 진행 중이니 관심있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1강: 인문학은 위기가 아니다(김누리, 중앙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
- 2강: 파시스트를 키우는 한국 교육, 그리고 미래(김누리, 중앙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
- 3강: AI시대의 읽기와 인문학(전병근, 북클럽 오리진 지식큐레이터)
- 4강: AI시대, '깊이 읽기'의 중요(전병근, 북클럽 오리진 지식큐레이터)
- 5강: 인문학이 우리에게 필요한 이유(김누리 & 전병근)
- 6강: 인문학, 마음의 근육(한소범, 한국일보 기자)
- 7강: 읽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박참새, 작가 겸 시인)
- 8강: 출발선 뒤, 청춘에게(한소범 & 박참새)
- 9강: '읽기'와 '디지털' 사이, 선택의 기로(장석주, 시인)
- 10강: '검색'이 아니라 '사색'을 합시다(장석주, 시인)
- 11강: '집'은 '나'의 또 다른 표현(이병엽, 건축가)
- 12강: Being in the moment (차진엽, 현대무용가 겸 안무가)
- 13강: 삶이 예술이 되는 태도, 사랑과 관계(이병엽 & 차진엽)
- 14강: '감동'은 최종 목표가 아닌 '출발점'(장강명, 소설가)
- 15강: '독서에는 정답이 없다(장강명, 소설가)
- 16강: '함께'일 떄 가치있는 '삶'(김새섬, 온라인 독서모임 플랫폼 '그믐' 대표)
- 17강: '삶'의가치를 바꾸는 '함께'(김새섬, 온라인 독서모임 플랫폼 '그믐' 대표)
- 18강: '외로움'은 '질병'이다(고영직, 문학평론가)
인사총 공지

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인사총)는 뉴스레터를 통해 선생님들의 연구 동향, 인문사회(인문학, 사회과학, 문화예술학) 분야 우수 학과와 연구소를 널리 소개하고자 합니다.

다음 중 소개하고자 하는 내용이 있으시면, 2월 12일까지 인사총 사무처(khss@koreahss.kr)로 연락바랍니다.  소정의 내부 절차를 거쳐 학계에 두루 알리겠습니다.


  1. 단행본 출간(2021년 이후): 도서 정보 및 간단한 도서 소개를 보내주십시오.
  2. 교과목 편성 상의 우수 혁신 학과: 학과 소개 및 교과목 편성 내용을 보내주십시오.
  3. 우수 연구소: 연구소 소개 및 수행 연구 내용을 보내주십시오.
[부록1] 출간 도서 소개 - 슈트 입은 조선인(이제상 저)

저출산·고령화, 지방소멸과 수도권 집중, 입시위주의 교육과 노벨상 타령, 청년 실업과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부동산 폭등과 지대추구, 고착화된 저성장과 산업경쟁력 약화, 불평등과 양극화, 진영논리와 국론분열 등등. 

오늘날 선진국이 된 대한민국이 안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들이다. 한국은 짧은 기간에 산업화·민주화를 모두 이룬 나라가 됐고 반도체와 스마트폰, 자동차 등 산업 분야는 물론 K-팝과 영화 등 문화 분야에서도 선진국이 됐다. 그러나 1인당 국민소득 3만불 달성 등 한국의 겉모습은 화려한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을지 모르지만, 그 속을 들여다볼수록 크고 작은 구조적인 문제들이 장기간 해결되지 않아 곪아터져 이젠 ‘치유’가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 

그 원인에는 한국 사회의 내부구조와 한국인의 내면에 전(前) 근대적인 문화와 사고방식이 뿌리박혀있기 때문이다. 전체주의적이고 민족주의적이며 집단주의적이다. 물질적으로 근대화되었다고 하지만, 정신적으로는 아직 근대화되지 못했고 미성숙하다. 한국 사회의 외양은 현대식으로 최첨단이고, 제도는 근대라고 하지만, 의식은 중세 조선에 가깝다. 오늘날 한국을 '후조선(後朝鮮)‘이라 불러도 이상하지 않다. 조선-대한제국-일제강점기-대한민국으로 이어져오는 동안, 한국 사회는 스스로 의식혁명을 포함한 근대혁명을 제대로 성취한 적이 없다. 근대라는 것을 일제에 의해 강제로 주입 당했고, 미국에 의해 인위적으로 이식되었을 뿐이었다. 

선진국이 된 한국 사회는 철저히 성 안 사람들과 성 밖 사람들로 나뉘어져 이원화(二元化)된 사회이다. 인서울대학 출신과 지방대학 출신, 공공부문 직원과 비공공 부문 직원, 대기업 직원과 중소기업 직원, 정규직과 비정규직, 집 있는 사람과 집 없는 사람, 서울 사람과 지방 사람 등 여러 가지 범주로 분류할 때 전자는 성 안 사람, 후자는 성 밖 사람으로 구분할 수 있다. 한국 사회에서는 성 안 사람들의 비율은 10~20% 남짓하다면, 나머진 성 밖 사람들이다. 성 안 사람들은 중고교 시절 주입식 교육 풍토에서 사교육과 선행학습으로 좋은 대학에 입학하고, 좋은 직장(공무원, 대기업)에 입사하거나 좋은 자격증(의사, 변호사)을 취득하여 안정된 직업과 지위를 차지한 사람들이다. 이들은 직업적 이익 외에도 토지와 아파트 등 부동산에 투자하여 자산을 불린다. 또한 지연, 학연 등을 통해 자기들만의 이익을 위한 인맥을 강력하게 형성한다. 반면에 성 밖 사람들은 중심부에서 밀려난 사람들이다. 상대적으로 직업적 안정성이 떨어지고 재산적 이익을 누리지 못한 사람들이다. 성 밖 사람들도 성 안에 진입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사회가 한국 사회다. 

이 책은 제목처럼 대한민국의 겉모습이 선진국으로 슈트를 입고 있지만, 내면 즉 의식, 태도, 사고방식 등은 영락없는 중세 조선의 모습을 하고 있다는 게 주내용이다. 대한민국 전체뿐만 아니라 한국인 개개인에게도 적용되는 말이다. 4부 11장으로 구성되어있으며, 분량은 380쪽 가량이 된다. 


(이미지 출처: 교보문고)

[부록2] 인문학 관련 언론기사 소개
"다양한 구성원 이끌 '리더십' 기를 방법? 오로지 인문학, 독서뿐"  
동아일보(2023. 11. 30. 기사)
[부록3] 온라인 공개 강의 소개
『미·중 패권 전쟁』  
비노드 아가왈(정치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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