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나의 시청기록 (37) : 오늘은 음악 추천이 두 개🎵

이 메일이 잘 안보이시나요?

08월 17일 화요일

인상 깊게 봤던 콘텐츠들을 모아서 드려요.

누군가에게 영감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영감레터 37 : 영감을 주는 콘텐츠 기록 일기 (버튼을 누르면 해당 링크로 이동해요!)

08월 12일 목요일

(이미지 출처 :쿠팡)

#249 [책] 싯다르타

내면을 완성해가는 싯다르타의 이야기를 다룬 책. 다 읽을 즈음에 이런 생각을 했다. 언제나 본질은 변하지만 변하지 않는 것에 집중할 것이며, 인생을 긴 마라톤으로 여기지만 그 속에 존재하는 유한함에 집중할 것이다.

“내가 나에 관하여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것은 단 하나에서 유래한다. 즉 내가 나 자신에 대해 불안을 가졌고, 나에게서 도피했던 까닭이었다. 궁극의 것을 찾아내려고 나의 자아를 토막내어 그 껍질을 벗겨버리려 했다. 그렇지만 그로 인하여 나는 나 자신을 잃었다.”

“지혜라는 것은 남에게 전달될 수 없네. 지혜란 아무리 현인이 전달하더라도 일단 전달되면 언제나 어리석게 들리는 법이야. 지식은 전달할 수 있지만 지혜는 전달할 수 없는 법이야”

마지막 장을 덮었을 땐 알 수 없는 전율이 느껴졌다. 책을 읽으며 성스럽다고 생각한 건 처음이다.

💡 : 싯다르타의 지혜를 말로 전달할 수 없어 아쉽다.

🧘‍♂️내면채우기

08월 13일 금요일

(이미지 출처 :토스 블로그)

#250 토스 FDS・MOA팀의 탄생

“실제 부정거래로 판별된 거래 가운데 ‘가족 간 도용’ 유형이 눈에 띄었다. 부부간, 친척 간 도용도 있었지만, 고령층 고객의 명의를 손주나 자녀가 몰래 가져다 쓰는 경우가 제일 마음 아팠다. 70대 할머니 고객이 늦은 새벽 불법 웹하드 이용료를 결제하거나 BJ에게 별풍선을 쏜다.”

토스의 이상거래감지시스템(Fraud Detection System), FDS를 어떻게 바라보고 발전시켜왔는지를 읽어볼 수 있는 글.

💡: 토스 인사이트에는 재밌는 글들이 많다. 과거의 유명한 문장이나 스토리+ 토스의 현재 시도를 엮는 방식으로 구성한 글이 많아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음!

📝읽어보기

08월 14일 토요일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251 모노노케 히메 (1997)

행복한 연휴 기간 중 꺼내본 지브리 최애작 모노노케 히메. 지브리 초기작들은 대체로 명확한 주제 의식을 보여준다. (ex.1986 천공의 성 라퓨타, 1984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1992 붉은 돼지) 주로 인간(기계) vs 자연을 구도로 삼은 작품들이다.

이중 모노노케 히메는 1997년 작이지만 2021년도의 인간이 마주한 문제(자연과 인간의 공존)와 동일한 주제를 담고 있다. 인간과 자연을 대표하는 ‘아시타카’라는 캐릭터를 통해 양측의 입장을 지켜보는 과정이 특히 흥미롭다. 개인적으로 모노노케 히메는 에보시(인간)의 입장에서 한번, 원령공주(숲)의 입장에서 한번, 아시타카의 시각에서 한번. 총 3번 보길 추천하는 작품이다.

💡: 어떤 시각으로 보느냐에 따라 느낌이 또 다른 영화.

🎬시청하기

08월 15일 일요일

(이미지 출처 : Life Sucks MV)

#252 핫펠트(HA:TFELT) - 'Life Sucks

"“사랑하는 내 딸아

상황이 좀 안 좋아졌단다

네 도움이 필요해

나 좀 감옥에서 꺼내줄 수 있겠니?”

핫펠트(원더걸스 예은)의 정규 1집 1719 1번 트랙, Life Sucks. 아버지의 가정폭력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자전적인 곡이다. 이 앨범은 일반적인 케이팝 아티스트들의 앨범과 달리, CD + 핫펠트가 직접 작성한 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의 제목은 <1719:잠겨있는 시간들에 대하여>로, 그가 17-19세 사이에 겪고 생각했던 일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 앨범 발매 당시, 흔히 케이팝 하면 떠올리는 댄스・퍼포먼스형 곡이 아닌 가정폭력이라는 주제를 던진 곡이 등장해 신선했다. 케이팝 시장에서도 이처럼 보다 다양한 메시지를 가진 곡들이 등장했으면.

🎧감상하기

08월 16일 월요일

(이미지 출처 : 국립진주박물관 유튜브)

#253 타임슬립 대비, 조총을 배우자

‘타임슬립 대비 조총을 배우자’라는 제목에 이끌려 들어간 영상.. 웃긴 제목과 달리 생각보다 역사 교과서 같은 영상이었다. 덕분에 순발적으로 격발이 되는 순발식 조총과, 천천히 격발이 되는 완발식 조총, 왜 유럽과 달리 조선과 일본에서 순발식 조총을 사용했는지 등을 배울 수 있었다..(?)

💡 : 앞으로 영화를 볼 때 살펴볼 포인트가 🔫 하나 더 늘었다. 혹시 타임슬립을 대비하고 있는 눈누가 있다면.. 참고하길 바란다.

⏰타임슬립 대비하기

(이미지 출처 : my blue valentine)

#254 [Playlist] 파도 앞에서 생각이 잠긴 당신에게

누구야. 플리에 파도 소리 넣은 게. 선곡도 선곡이지만 중간중간에 파도가 들어오고 나가는 소리 때문에 못 헤어 나오고 있다. 아무도 없는 공간에 이 플리 크게 틀어놓고 눈 감고 있으면, (사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지만) 실연을 겪고 있거나 인생의 중대한 순간에서 고뇌하고 있는 사람이 된 것 같다. 과몰입 도와주는 제목, 썸네일, 선곡, 심지어 *채널명까지 완벽하다.

💡: *아마도 영화 블루 밸런타인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되며, 사랑에 관한 공허하고 현실적인 영화다.

🌊생각에 잠기기

음악을 추천해달라는 눈누가 있어 이번 시청기록에는 노래를 두 개나 실어봤어요.🎵 그 주에 보는 콘텐츠에 따라 매번 소개하는 대상이 다르지만, 책이랑 음악은 꾸준히 소개하고 있어요. '볼 게 없다.. '싶을 땐 이전 레터를 기웃거려보길!

그럼 이제 추석만을 기다리며.. 이번 주도 모두 화이팅💪

금요일에 발송되는 정규 레터가 트렌디한 이슈들을 정리해서 보내드렸다면, '나나의 시청기록'은 보다 가벼운 일기 형태로 발송됩니다. 밥 먹을 때나, 쉬는 시간에 부담 없이 조금씩 읽어주세요.

👻오늘의 시청기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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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캐릭터) : 사이버 세상을 유랑하는 유령 나나. 취향 떠돌이예요. 오늘도 수집하러 간당!

페퍼😺 : 매일 생각하고 기록해요. 세상에 휩쓸리지 않도록 노력 중입니다 (진지)

주디🐥 : 4개국어를 하는 만큼, 만물에 관심이 많아요. KPOP, 웹툰, 문화 콘텐츠의 덕후랍니다. 잡식성 오타쿠가 엄선한, 비밀스런 취향들을 구독자님들에게만 공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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