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마스떼! 요가하는 혜영쌤 입니다.

제가 지난주에 백신 2차 접종을 했는데요. 생각보다 후유증이 심해서 5일 동안 집에서 꼼짝하지 못했어요. 접종 부위가 잔뜩 부어서 옆으로 눕기 어려웠고, 겨드랑이랑 가슴 근육까지 아파서 팔에 힘을 줄 수가 없더라구요. 근육이 아프니까 숨쉬기도 힘들었고, 열이 나면서 근육통, 관절통에 정신을 못 차렸어요. 이렇게 오랫동안 수련을 쉬게 될 줄은 몰랐는데 말이죱.  요기님도 백신 접종을 완료하셨나요? 접종 예정이라면 여유 있게 스케줄을 비워두고 충분히 휴식할 것을 추천드려요! 😷

아무런 보상도 생각하지 않고 무욕의 마음으로 행동하며 마음을 정화시키는 행위의 요가 '카르마요가'. 기도와 예배, 각종 의식을 통해 자기 자신의 모든 행위를 신께 바치는 헌신의 요가 '박티요가'. 자신의 마음을 통해 본질에 도달하는 법을 탐구하는 지식의 요가 '즈나나요가'. 파탄잘리의 요가수트라(요가경)의 아쉬탕가라 불리는 8단계를 익혀 정신을 완벽하게 통제하는 법을 수행하는 '라자요가'가 있어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요가원에서 하는 요가는 라자요가에 해당된다고 보시면 되어요. '라자'는 '왕'이라는 의미로 라자요가는 '왕의 길'로 불린답니다. 주요 수행은 명상을 통해 이루어지지만, 몸/에너지/감각을 조절해 내부에 존재하는 '왕'과 연결시켜주며 마음을 정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다양한 방법도 활용하죠. 크게 두 가지로 나눠보면 '하타요가'는 몸가짐을 다스리고, 숨쉬기를 훈련하며, 식이요법과 단식법, 명상법 등으로 인간의 본성적 생명력을 회복하는 요가예요. 몸과 마음은 언제나 하나이며 몸을 통하여 깨달아가는 우리에게 하타요가는 몸의 질서인 하(태양)와 타(달)의 조화로운 균형을 찾는 현대 요가의 가장 친근한 개념이기도 하죠. 아쉬탕가, 비크람, 하타, 아엥가, 시바난다, 빈야사 등의 요가 수련이 하타요가로 볼 수 있죠. '만트라요가'는 진언의 요가라고 할 수 있어요. 교회나 성당에서 찬송가를 부르거나 성경책을 읽고, 아멘이라고 말하는 것. 불교에서 염불을 외고 종소리나 북소리, 목탁소리를 내는 것. 그밖에 제사에서 축문을 읽는 소리, 샤머니즘의 주술, 상여꾼의 소리처럼 어떠한 소리의 힘을 이용한 마음의 해방하는 요가입니다. 제가 지난 요기봐요에서 옴챤팅을 이야기한 적이 있지요? '옴-'챤팅을 하거나 기도문을 외는 것. 싱잉볼을 연주하거나 기도문으로 노래를 하는 것도 만트라요가에 해당됩니다.

최대한 간략히 소개하려고 했는데, 말이 길어졌네요. 제가 드리고싶은 말은 움직임을 할 수 없어도 요가는 할 수 있다는 것이랍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가 읽었던, 소장하고 있는 요가 도서들을 여러분께 소개하려고요. 이러한 책을 읽는 것도 저에겐 요가 수행의 일부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