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메일은 읽은 후에 천천히 폭발합니다.
1. 민트초코, 하와이안 피자, 솔의눈, 데자와
    < 마이너 리뷰 갤러리>

🍃민트초코 좋아하나? 좋아한다고? 그럼 하와이안 피자는 어떤가? 개인적인 취향이 존중받는 요즘. 누구나 본인만 가지고 있는 마이너한 취향 하나쯤은 있겠지. 그런데 이번에 소개할 채널은 오직 ‘마이너’한 소재만을 다루는 리뷰 영상을 제작한다. 말하자면 민트초코, 하와이안 피자만을 리뷰하는 유튜브 채널인 거지.

이 채널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아마추어 작가가 게시한 웹툰부터, 인디게임, 1950년대 발표된 일본 만화, 심지어 명확하게 다루기 어려운 사회 현상이나 유행어까지 폭넓게 리뷰한다. 단순히 줄거리를 나열하는 것이 아닌, 깊이 있는 분석과 함께 말이지.

이를테면 <사랑>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연작 식의 영상을 제작할 때, 일반적인 사랑과는 거리가 먼 BL과 백합물, 노인의 사랑이나 원나잇과 관련된 작품과 함께 평범한 순정만화나 남성향, 여성향 러브 코미디까지 “사랑”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유연하게 풀어나간다. 영상을 보다보면 도대체 얼마나 마이너하고 다양한 취향을 가지고 있는 건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지. 다만 워낙 마이너한 리뷰를 다루는 채널이다 보니 영상의 수위가 높은 편이고 단어 선택이 노골적인 면이 있으니 주의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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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오늘의 집이 슬로건을 부정한 이유
    < 오늘의 집>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오늘의 집에서 진행하는 “올해의 집” 캠페인은 “누구나 예쁜 집에 살 수 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그 해 가장 멋진 인테리어를 보여준 커뮤니티 회원을 선정하는 캠페인이지. 그래서 오늘의 집은 단순히 이쁜 집, 완벽한 집만을 추구하는 회사냐고?
오늘의 집은 7월, “오늘의 집의 재발견”이라는 한 편의 다큐멘터리 영상을 유튜브에 업로드했다. 영상 속에는 독립 유공자 후손 분의 집, 곰팡이가 핀 반지하의 집 등을 수리하는, 오늘의 집이 개인의 주거 환경을 바꾼 여러 사례들이 등장하지. 그중 열악한 주거 환경에 처한 어린이들을 비춘 네 번째 에피소드의 제목은 “누구나 예쁜 집에 살진 않아”.
오늘의 집은 단순히 너 나 할 것 없이 유튜브를 한다고 따라서 영상을 만드는 브랜드가 아니다. 그들은 스스로의 메시지를 부정하면서까지 집이 무조건 이쁘고 멋질 수 없으며, 누군가에겐 인테리어에 불과한 주거환경이 누군가에겐 삶과 직결된 문제일 수도 있다는 걸 보여줬다. 거기서 그치지 않고 직접 그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행동력도 보여줬지.😲
그럼 이제 당장 가서 영상을 확인하도록. 난 오늘의 집에서 시리얼볼을 좀 봐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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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얼룩말에 줄무늬가 있는 이유
    <Zattwo ZVS>

🐪낙타의 혹은 사막에서 물 없이도 살기 위함이다. 다들 그렇게 알고 있지 않나? 하지만 그건 사실이 아니다. 낙타의 혹은 350만년 전 북극에서 살아남기 위해 진화한 결과일 뿐 수분과는 전혀 상관이 없지. 이처럼 내가 알고있던 상식이 진실인지 알고 싶다면 방법은 간단하다. 최신 과학저널과 논문을 뒤져보는 거다. 근데 그럴 여유가 없다면? 이 채널을 추천하지.

이름이 도대체 무슨 뜻인지도 모를 이 채널은 동물학계의 최근 연구와 동향을 깔끔하게 정리해 재밌는 영상으로 만들고 있다. 물론 대부분은 일반인에게 관심조차 없었던 주제들이긴 하지만 살펴본다면 “나 이런 거 좋아했네.”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올 거야.

얼룩말에 줄무늬가 있는 이유, 판다의 손가락이 7개인 이유. 영상 제목에 슬슬 구미가 당기지 않나? 다만 이 채널의 구독자가 되려면 인내심이 필요하다. 원래 영상이 올라오는 텀이 긴 편인데, 최근엔 어디서 또 최신 논문을 들여다보고 있는 건지 영상이 통 올라오지 않는 중이지. 전파를 통해 채널 주인을 찾으려 해봤지만 번번히 실패했다. 이젠 기다리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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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전 세계 과학자들 : 🤬우린 분명 경고했다?
    <스브스 뉴스>

👩‍🔬과학자라고 하면 어떤 게 떠오르지?

골방에 틀어박혀 세상은 이해 못 하는 나만의 연구에 몰두하는 모습? 속세를 등진 채 자신의 사명과 가치관만을 관철하는 매드 사이언티스트 같은? 그럼 대체 거리로 나와 수갑을 차거나 피켓을 들고 소리치는 이 과학자들은 뭐지?

전 세계의 과학자들이 시위에 나서기 시작했다. 다른 무엇도 아닌 기후 위기에 대한 운동이지. 시위에 나선 과학자들은 1000명가량, 그중 다수의 과학자들이 당국의 경찰들에 의해 체포됐어. 독일의 과학자들은 자동차 산업의 상징적인 장소인 아우토반에 누워 독일 정부가 탄소 배출 감소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필사적으로 주장했지. 그들이 외치는 건 결국 한 가지, 당장 내일 지구가 멸망해도 이상할 게 없다는 것. 그동안 꾸준히 경고의 목소리를 냈지만 그 누구도, 듣지 않았다고 한다.

함께 보면 좋을 또 하나의 영상을 가지고 왔다. 생물학자 최제천 교수님의 유튜브 채널 <최제천의 아마존>의 영상이야. 최제천 교수님이 영상에서 하는 말은 체포된 과학자들이 외치던 말과 같아 . 당장 인류가 멸망해도 그 누구도 불평을 할 수 없다고 말이야.

인류의 멸종이라는 말이 실감이 가나? 고도의 자본주의 사회의 우리에겐 멸종보다 더 중요한 것들이 너무 많은 건가?🤔 

<전 대원 공지사항> 내일부터 텀블러 지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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