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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8회 독서퀴즈입니다.

 

오늘날 탄소 발자국(Carbon Footprint)이 세계적인 화두의 하나다. 탄소 발자국을 처음으로 주장한 것은 영국 석유 기업 BP(Britishum Petroleum)인데, BP는 2004년 사람들이 각자 자신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력에 초점을 맞추도록 유도하기 위한 홍보 이니셔티브로 탄소 발자국을 소개했다. 요컨대 기후 변화의 책임을 석유회사가 아니라 소비자에게 돌리기 위한 그린워싱(Green washing)이었다. 다음 중 탄소 발자국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출처: 퓨처 노멀중에서)

 

① 탄소 발자국 개념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브랜드는 제품에 라벨을 부착해 탄소 발자국 데이터를 공개하여, 소비자가 자신의 소비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의식적으로 추적할 수 있게 됐다.

② 1세대 대체육 생산업체인 쿠온(Quorn)은 탄소 발자국 인증을 제공하는 기관인 카본트러스트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자사의 인기 비건 제품의 포장에 탄소 발자국 데이터를 추가했다.

③ 항공업계는 탄소 상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이 프로그램은 고객이 자신의 항공 여행으로 배출되는 탄소량을 추적하고 상쇄 비용을 계산해 탄소 상쇄권을 구매할 수 있게 해준다.

④ 탄소 라벨에 관한 국제적인 표준은 2010년대에 마련되어 많은 기업들이 실천하고 있는데, 이러한 기업의 의지는 탄소 라벨에 대한 소비자의 책임이 더욱 분명해졌다는 것을 보여준다.

자신의 탄소 발자국을 추적해 계산할 수 있다면?
 Green washing
기업이 실제로는 환경에 이롭지 않은 자사 제품을
환경에 이로운 것처럼 홍보하여 이익을 얻는 행위

오늘날 탄소 발자국(Carbon Footprint)이 세계적인 화두의 하나다. 이 아이디어를 누가 주창했을까? 믿기 힘들겠지만 주인공은 영국 석유 거인 BP(Britishum Petroleum)이다. BP는 2004년 사람들이 각자 자신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력에 초점을 맞추도록 유도하기 위한 홍보 이니셔티브로 탄소 발자국을 소개했다. 요컨대 기후 변화의 책임을 석유회사가 아니라 소비자에게 돌리기 위한 그린워싱(Green washing)이었다. 그러나 거의 20년이 흐른 오늘날을 보면, 소비자가 자신의 탄소 발자국을 추적하게 만들겠다는 BP의 전략이 통한 것 같다. 대중의 관심을 가장 지저분한 오염자들로부터 성공적으로 떼어놓았고, 따라서 석유 산업은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서두를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느리지만 변화가 감지된다. 자기 편의적이고 이기적인 이유로 시작했을 수도 있는 탄소 발자국 캠페인이 더 큰 무언가로 서서히 변신하고 있다.

  Carbon Trust
영국 정부가 2001년 설립한 친환경 인증 기관으로
‘탄소 발자국 인증’을 제공한다

요즘에는 탄소 발자국 개념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브랜드가 꽤 있다. 이들 브랜드는 자사 제품에 라벨을 부착해 자사의 탄소 발자국 데이터를 공개한다. 그리고 소비자는 이런 데이터를 통해 자신의 소비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더욱 의식적으로 추적할 수 있게 됐다. 탄소 발자국 라벨에 관한 이상적인 사례는 1세대 대체육 생산업체 중 하나인 쿠온(Quorn)이다. 쿠온은 설립 초창기에는 채식주의자를 위한 비건 제품을 생산했다. 그러다가 기후 문제에 민감한 소비자의 수요가 증가하는 것을 알게 되고, 쿠온은 카본트러스트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쿠온민스와 쿠온피시리스핑거 같은 자사의 최고 인기 비건 제품의 포장에 탄소 발자국 데이터를 추가했다. 이러한 라벨은 쿠온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력과 동물 기반의 전통적인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력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당연히 둘 사이에는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쿠온민스는 1킬로그램당 이산화탄소환산량(CO2e)이 1.3킬로그램이다. 반면에 영국에서 판매되는 다진 소고기의 탄소 발자국은 1킬로그램당 CO2e가 27킬로그램이다. 쉽게 말해 소고기는 1킬로그램을 생산하는 데 27킬로그램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는 뜻이다. 쿠온푸드의 최고홍보책임자 피터 해리슨은 탄소 발자국 라벨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소비자가 객관적인 정보에 입각해서 자신이 섭취하는 음식과 그것이 지구 기후에 미치는 영향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소비자가 정보를 기반으로 자신의 건강에 대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정확한 영양 정보 라벨을 포장에 부착하는 것과 똑같습니다.”

탄소 발자국 아이디어는 식품 산업을 넘어 다른 많은 산업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가령 항공업계는 단골 고객을 대상으로 탄소 상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고객이 자신의 항공 여행으로 배출되는 탄소량을 추적하고 상쇄 비용을 계산해 탄소 상쇄권을 구매할 수 있게 해준다. 컴퓨터 주변 기기를 생산하는 로지텍(Logitech)은 자사 제품 개발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추적하기 위해 2021년 마우스를 시작으로 일부 제품에 탄소 영향 라벨을 부착한다. 헬스클럽에 비치된 개인 휴대용 물병 리필 급수대는 물을 리필함으로써 플라스틱 물병을 얼마나 절약했는지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계수기와 통합된다. 또한 무려 7만 종 이상의 제품을 생산하는 유니레버는 자사의 모든 제품에 탄소 라벨을 부착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러한 탄소 라벨에 관한 국제적인 표준이 아직까지는 없다. 그럼에도 아주 많은 산업에서 아주 많은 기업이 이러한 노력에 선제적으로 행동하겠다는 의지는 탄소 라벨에 대한 소비자의 지지가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음을 반증한다.

지난 수년간 우리는 죄책감과 무지 사이에서 오락가락했다. 우리가 구매하고 소비하는 무언가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서서히 마수를 드러내는 기후 위기와 관련해서도, 우리는 이제까지 충분한 정보를 제공받는다거나 우리에게 어떤 권한과 힘이 있다는 기분을 갖지 못했다. 퓨처 노멀에서는 자사 제품의 탄소 배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소비자가 칼로리를 계산하듯이 자신의 소비 선택이 미치는 임팩트를 쉽게 계산하도록 해주는 기업이 증가하리라 예상된다. 그리고 우리는 탄소 데이터에 익숙해짐에 따라 ‘좋은’ 수치와 ‘나쁜’ 수치를 구분하는 눈이 정확해지고, 이러한 정보에 입각해 행동을 결정할 것이다. 요컨대 데이터는 지식을 생성시키고, 지식은 행동을 촉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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