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리더의 덕목은 '팀원들에게 동기부여를 해주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하지요. 그러나 이 글에서는 그런 리더는 흔치 않으니, Motivation을 주는 리더를 찾기보다 오히려 Self-Motivation하는 팀원들을 찾아야 한다고 합니다. 저자분의 Self-Motivation은 '내가 과연 어디까지 할 수 있는가'에 대한 궁금증이네요. 

이 글을 읽고 저의 Self-Motivation 요소는 무엇인지 생각해보았습니다. 크게는 1)새로운 것을 배우는 즐거움 2)내가 무언가를 잘 해내는 것을 보는 뿌듯함. 이 두 가지인 것 같아요. 앞으로 10~20년은 해야 할 회사생활이 마냥 즐겁고 행복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균형을 잘 찾아가며 스스로 동기부여하는 분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구독자 님의 Self-Motivation은 무엇인가요? 아래 링크에서 이야기해주세요 :D 소중한 구독자 님의 코멘트는 다음 주 J의편지에서 공개됩니다!

'사람'을 정의하는 요소는 무엇일까요? 지성? 감정? 그럼 외견은 다르지만 똑같이 지성을 가지고 있고,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존재가 있다면 이는 사람일까요? 이렇게 인간본연의 물음을 끊임없이 일으키는 작품이 있습니다. 바로 20화로 완결된 네이버 웹툰, <데이빗> 입니다.

이메리카라는 가상의 나라. 한 시골 농장에서 생각을 하고, 말을 할 수 있는 특별한 돼지 한 마리가 태어납니다. 그의 이름은 '데이빗'. 그는 농장 주인의 아들 '조지'와 함께 자라며 그는 자신이 사람이라고 믿고, 사람으로 대우받길 원합니다. 그러나 데이빗은 농장 밖으로는 단 한번도 나가보지 못한 채 십수년을 살게 되지요. 

데이빗은 평생 자신을 사람이라 믿고 있었는데, 정작 대중들이 자신에 열광하는 이유는 '말하는 돼지'였기 때문이란걸 깨닫지요. 이를 통해 데이빗은 자신의 인간성에 대해 자각하고, 캐서린과 함께 동등한 사람으로 인정받기 위한 인권운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7화부터 20화까지는 데이빗과 캐서린의 인권 운동 위주로 전개됩니다. 종교단체의 방해, 정치권과의 협업 등... 보는 내내 데이빗은 왜 그토록 사람으로 인정받고 싶어하는지 의아함이 들기도 하고, 인간을 정의하는 기준에 대해서 계속 생각하게 되더군요. 간단한 흑백의 그림체에 많은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명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