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발행된 미국 여성·패션지 <하퍼스 바자> 최신호 커버기사는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박사 인터뷰로 채워졌습니다. 잡지 창간 155년 만에 영부인 인터뷰는 처음이라고 하네요. 고교 교사였던 질 바이든은 50대 중반에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는 지역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영작문 교수로 재직 중인데요. 최초로 백악관에서 출퇴근하는 대통령 부인이라고 합니다.

<하퍼스 바자> 인터뷰를 보면, 두 사람은 문자메시지로 부부싸움을 한답니다. 자신들은 이를 싸우다(fighting)와 문자 보내기(texting)를 합쳐 펙스팅(fexting)이라고 부른다는데요. 최근에 어떤 일로 매우 화가 나서 펙스팅을 했더니, 남편이 “이 문자메시지도 역사 기록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했다는 겁니다. 미국 대통령의 통신내역은 모두 기록으로 남기도록 강제하는 법 때문이죠. 외신들도 흥미로웠는지 이 대목을 앞세워 인터뷰 기사를 소개했습니다.

제 눈길을 끈 것은 인터뷰 기사 제목이었습니다. ‘좌절하지 않는 영부인’쯤으로 해석할 수 있을 듯합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전쟁, 한계점에 이른 미국사회를 그 역시 직시했다는 부제가 달렸습니다.

2017년 11월8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여의도 국회를 방문했습니다. 당시 정세균 국회의장의 소개말 중에 이런 대목이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님의 연설에 앞서 아름다움과 지혜를 겸비하신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님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여사님, 잠시 일어나셔서 우리의 따뜻한 환영을 받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993년 7월10일에는 미국 빌 클린턴 대통령 부부가 국회를 방문했습니다. 당시 이만섭 국회의장의 소개말을 한번 볼까요. “연설을 하시기 전에 그 지혜와 역량과 아름다움으로써 새 시대의 새로운 영부인상을 보여 주고 계신 힐러리 로덤 클린턴 여사께서 잠시 일어나셔서 우리의 따뜻한 환영을 받아 주시기 바랍니다.”

혹시 질 바이든 박사가 국회를 방문하게 되면 국회의장이 어떤 소개말을 준비할지 궁금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외국을 방문하면 어떤 소개를 받을까요. 논란이 되는 사안에 “미국도 그렇게 한다”고 말하던 윤석열 대통령이, 정작 공사 구분을 못해 논란을 빚은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대통령을 처음 해봐서”라고 답했기에 적어봤습니다.

15일 오전 교육부의 실·국장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반도체 산업 생태계와 인재수요’ 토론회가 열렸기 때문인데요. 절반이 넘는 교육부 직원들은 모니터로 지켜봤습니다. 이게 이렇게까지 할 일일까요?

김건희 여사의 봉하마을 방문길에 코바나컨텐츠 출신 지인들이 동행한 사실이 드러났죠. 일정과 무관한 이들이 경호처와 직원들의 의전을 받은 건데요. 이미 지인 일부가 대통령실에서 근무중이라고 합니다.

화물연대가 14일 국토부와 합의 아래 파업을 중단했는데요. 화물 운송의 적정한 운임을 정하는 ‘안전운임제’의 지속 여부를 놓고 양쪽의 입장이 조금 다릅니다.

당근마켓의 가치는 지역 밀착형 서비스라 할 수 있죠. 그런 당근마켓 앱이 15일부터 프랜차이즈 기업 광고를 노출하기 시작했습니다. 당근의 ‘정체성’, 지켜낼 수 있을까요?

일본에서 성인비디오(AV) 출연자를 보호하는 법률이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일정 기간 동안 ‘조건 없이’ 계약해지가 가능하게 한 건데요. 피해 사례가 광범위해 나이나 성별에 상관없이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시위대가 영국 히스로 공항 인근 도로에 드러눕고, 고등법원 앞에서 구호를 외쳤습니다. 영국 정부가 난민 신청자와 불법 이주민을 아프리카 르완다로 보내는 조처에 반대하기 위해서인데요. 이들을 실은 군용기가 이륙 직전, 극적으로 멈춰섰습니다.👉기사보기

님 지갑 속 현금은 얼마인가요? 한국은행 조사 결과, 비상시를 대비해 가구당 평균 35만4천원의 현금을 집에 보관해뒀다고 합니다. 지갑이나 주머니에 들고 다니는 거래용 현금은 평균 8만2천원이었습니다.👉기사보기

하루 중 운동 효과가 더 좋은 시간이 따로 있을까요? 답은 ‘그렇다’였습니다. 하지만 성별에 따라 시간대가 다르다고 하네요. 그래도 ‘지금은 최적의 시간이 아니야’라며 안 하는 것보단 하는 게 나은 거, 아시죠?👉기사보기

한 아이돌 그룹이 콘서트를 열면서 이동장애인에게 불편한 방식으로 예매 체계를 운영해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여느 콘서트와 달리 활동보조인의 티켓까지 예매하기를 요구했는데요. 휠체어 이용자인 유지민씨에게 이 일은 어떻게 보였을까요?👉[숨&결] 모두를 위한 공연